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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다 보다 듣다 읽다

넘다 보다 듣다 읽다

  • 조영복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3-11-20 출간
  • |
  • 576페이지
  • |
  • 152 X 223 X 35 mm /965g
  • |
  • ISBN 9788952114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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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상, 정지용, 김기림, 이태준, 박태원, 이효석
1930년대의 문학사를 풍요롭게 한 이름들이다. 우리는 이들에게서 문학을 교향악화하는 욕망과 예술 절대주의자의 호사가적 취미를 읽는다.
이 책은 그러한 욕망과 정신주의를 ‘경계넘기’와 ‘개방성의 시학’이라는 개념으로 읽고 ‘혼종성’이라는 이름을 붙인 뒤 1930년대 문학사에서 아직은 주변적인 것으로 남아 있는 혼종 텍스트성, 화문 양식들, 음성성의 에크리튀르를 주목한다.
‘경계넘기’의 구도 위에서 문인들은 영화, 음악, 미술 등 예술 전 분야를 넘나들며 활자 매체를 영화처럼, 음악처럼, 미술처럼, 시각화하고 입체화하며 다성악화한다. 활자 매체는 이제 문자로 숙독되는 것이 아니라 음성화하고, 도상화되기도 하며, 드라마틱하게 상연되기도 한다. 여기에 신문의 학예면 네트워크, 잡지 지면의 확충은 이 같은 경계넘기와 호사가적 취미를 충족시키는 사회·문화적 토대가 된다. 일종의 결핍으로부터 예술이 시작된다면, 1930년대 사회, 정치적 어둠은 오히려 이 궁핍한 시대를 넘어서는 반동적 힘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1930년대 문학사의 광채 나는 문예부흥은 그렇게 시작되었던 것이다.
1930년대 문인들이 머물던 그들의 ‘주막’에서 우리는 그들을 볼 수 없다. 그들의 전위와 실험의 토양에서 자란 그 ‘고대스런 꽃들’이 뿜어내는 향기가 여전히 한국 문학을 감싸고 있다.

이 책은 문학성을 기준으로 문학 내부적 관점을 떠나 문학 외부와의 ‘경계넘기’라는 시각을 도입하였다. 이를 혼종성의 미학, 곧 개방성과 융합의 관점에서 1930년대 문학사를 고찰했다.
1930년대의 사회·문화적 토대를 기계주의 시대와 뉴미디어적 환경에 두었으며, 신문 학예면이라는 저널리즘 제도와 그 한가운데 존재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염두에 두었다. 글쓰기와 양식, 장르종 같은 문학의 문제, 예술 내부의 문제뿐 아니라 텍스트 혼종 문제, 감각의 변화 문제, 읽고 쓰는 에크리튀르 문제, 뉴미디어 장르 문제 등의 개별적이고 구체적이며 미시적인 문학적 환경과 변화들을 고찰했다.

목차

책을 내면서_vii

Ⅰ. 1930년대 문학의 구도_1
1930년대 문학을 보는 시각_2
혼종성(hybridity), 개방성(openness), ‘경계넘기(borders-crossing)’의 개념과 미학_25
1930년대 시네마틱 모더니즘(Cinematic Modernism)과 ‘윤전기’ 미학_34
신문·잡지 저널리즘의 계보학 및 학예면 중심의 인적 네트워크: 신흥예술파적, 입체주의 미학_62
‘문인?화가’ 공동체와 물질적·감각주의 미학의 탐구자들_83
영화, 활판 인쇄술의 뉴미디어 감각과 혼종 에크리튀르, 혼종 장르의 탄생_117

Ⅱ. 뉴미디어와 텍스트성의 변화_139
구술의 공간과 살아 있는 언어_140
‘활자’의 큐비즘(cubism)적 환각과 말과 글의 혼종적 오케스트라화_142
이미지즘의 지평: 문자·회화·영화의 매체적 상호 혼종과 교향악적 공명을 향한 언어의 유토피아_183
라디오, 전화, 영화, 축음기의 매체적·문화적 혼종성과 문자 언어의 구술적 효과_209
카프의 매체운동의 계보와 시네 포에틱스의 대중화 전략_238
새로운 에크리튀르의 탄생과 시화, 화문, 에스프리 장르의 축제_277
장정의 캘리그라피적 감각과 입체주의_333

Ⅲ. ‘경계넘기’의 상상력 혹은 오마주(hommage)_349
현해탄을 넘어, 파리(Paris) 혹은 ‘문학’이라는 근원성_350
장 콕토의 멀티미디어적 상상력과 단문의 시학_365
페르낭 레제(Fernand L?ger)의 ‘기계춤’의 시적 변용과 ‘윤전기 감각’의 물질성_403
이상을 발견하기_440
예술가 공동체의 ‘라보엠적 이상’과 ‘제비’의 꿈_445
르네 클레르의 환상, 고발, 추적 모티프와 감각 혼종_460
이상은 어떻게 매체의 ‘경계를 넘어’ ‘혼종 텍스트’를 실현하고 있는가?_491

Ⅳ. ‘경계’를 넘어서 만나다: 한국문학의 미래적 지평_533
‘문학성’을 떠나, 문학을 ‘넘기’_534

참고문헌_539
찾아보기_550
Abstract_573

저자소개

저자 조영복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현대시를 전공했다. 광운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광운대학교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학생들에게 시적 상상력의 중요성과 문학의 인문학적 가치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월북 예술가, 오래 잊혀진 그들』(2002), 『1920년대 초기 시의 이념과 미학』(2004), 『문인기자 김기림과 1930년대 ‘활자 도서관’의 꿈』(2007), 『원형 도상의 언어적 기원과 현대시의 심연』(2012), 『깨어진 거울의 눈 - 문학이란 무엇인가』(2000, 공저), 『니체, 철학의 주사위』(1993, 공역), 『날개』(2011, 편저) 등이 있다.

도서소개

1930년대 문학의 경계넘기와 개방성의 시학 『넘다 보다 듣다 읽다』. 문학성을 기준으로 문학 내부적 관점을 떠나 문학 외부와의 ‘경계넘기’라는 시각을 도입했다. 이를 혼종성의 미학, 곧 개방성과 융합의 관점에서 1930년대 문학사를 고찰한다. 1930년대의 사회·문화적 토대를 기계주의 시대와 뉴미디어적 환경에 두었으며, 신문 학예면이라는 저널리즘 제도와 그 한가운데 존재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염두에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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