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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철학 불교편

마음과 철학 불교편

  •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3-11-10 출간
  • |
  • 473페이지
  • |
  • 152 X 225 X 30 mm /872g
  • |
  • ISBN 978895211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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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붓다에서 성철까지-마음의 본성을 탐구하는 철학의 모험

《마음과 철학-불교편》은 붓다에서 현대의 성철 스님에 이르기까지 대표적인 불교사상가들의 ‘마음의 본성’에 대해 철학적·종교적 성찰을 다루고 있다. 초기불교에서부터 인도와 중국, 한국 불교까지 중요한 사상사적 역할을 수행했던 인물들과 우리의 실존적 상황에서 관심이 가는 사상가들을 선정하였으며, 특히 인도 불교에 관해서는 특정 사상가보다는 대표적인 학파에서 말하는 마음의 본성이 무엇인가를 아우르는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불교사상의 깊고 다채로운 전개 과정에서 대표적인 사상가들을 선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기서 다룬 학파와 인물들은 불교의 대표적인 사상사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 《마음과 철학-불교편》은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에서 기획한 《마음과 철학》 총서 중 한 권이다. 이 총서는 3년여의 기획기간을 거친 것으로 작년의 서양편(상, 하)의 발간에 이어 올해 불교편과 유학편을 발간하면서 총 4권으로 완간되었다. 이 책에서는 ‘마음’을 주제로 대표적 철학자들의 사유를 우리 철학계의 최전선에 선 한국 철학자들의 시선으로 읽어내고 있다.

◎ 출판사 서평

불교에서 마음의 문제는 가장 중요한 주제의 하나라고 보이며, 어떤 점에서는 거의 불교 전체를 포괄한다고 말해도 지장이 없을 정도로 핵심적인 문제이다. 도대체 ‘마음’이란 무엇인가? 우리의 감각 능력으로 인식되는 세계는 과연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은 철학의 근본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러한 마음의 문제를 파헤치는 불교의 관점을 다룬다. 알다가도 모를 ‘마음’은 내 몸 안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도무지 알 수 없는 형체 없는 것 그 무엇 같기도 하다. ‘불교’라는 인류의 심원에 뿌리내린 거대한 종교를 통해 ‘마음’을 알아보려 한 책이다. 과연 불교에서 바라본 마음은 어떤 세계일까? 그 번뇌의 장막을 불교에서는 어떻게 걷어내고 있을까? 이 책에 수록된 17편의 글은 불교에서 바라보는 마음이 가진 다양한 측면과 마음의 본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임승택·김재성·박창환·김성철·안성두·시더리츠 교수의 글은 인도 불교에서의 마음을 주제로 다룬 것이며, 상키야 요가 철학에 관한 정승석 교수의 글은 힌두 철학학파의 기원이 붓다 이전으로 소급되며, 불교의 마음에 대한 이론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불교의 심성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포함한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불교가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 전파되었을 때, 마음에 대한 이해도 인도 불교와는 다르게 전개된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는 동아시아와 우리나라에서의 불교 수용의 차이를 보여준다. 조은수·김정희·고승학·변희욱 교수의 글은 중국 불교에서 보는 마음의 문제를 다룬 것이고, 최유진·길희성·박해당·한형조·박재현·윤원철 교수의 글은 우리나라 불교사상에 나타난 마음의 문제를 다룬 것이다. 또한 동아시아 불교가 인도 불교의 사상사적 전개와 갈라서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특히 조은수 교수의 글을 참조하면 좋을 것이다

‘불교’라는 거대하고 심원한 종교를 통해서 ‘마음’을 읽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인도 불교의 난해한 이론을 가능한 쉽게 풀어 설명하였지만 만약 어렵게 느껴진다면 중국과 한국 불교 부분을 먼저 읽는 것도 좋겠고, 인도와 중국을 이어주는 조은수 교수의 《마음, 인도에서 중국으로》에서 시작하는 방법도 좋겠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불교에서 바라보는 마음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해주며, 책의 각 장들은 개별적인 사조와 관점을 서술하는 하나의 완결된 학술적인 글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불교신자나 관련 연구자가 아닌 이들이 읽기엔 다소 어려운 용어가 많다. 이 책에서는 가능한 용어설명을 많이 실으려 노력하였다. 또한 본문에 실은 용어설명 외에 주요 불교 용어의 좀더 자세한 의미와 연원은 본문 뒤에 따로 수록하였다. 각 장 끝에 《더 읽을거리》에는 해당 사상가에 관한 참고도서를 수록하였다.

마음이 모든 존재를 만든다
모든 존재는 마음에 의해 인식된 세계이다


마음은 항상 대상과 함께 일어난다. 즉, 순간에 생겨났다가 순간에 사라지며, 조건에 의존된 인식현상이다. 전 순간과 다음 순간은 틈이 없이 조건화되어 흘러가기 때문에 변화가 잘 감지되지 않을 뿐, 실제로 마음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즉 어떤 인식이 생겨날 때 그 인식은 반드시 대상에 의존해서 생겨난다는 것이다. 인식이 어떻게 생겨나는가 하는 문제는 붓다의 교설 이후 불교철학의 중요한 주제가 되었지만 불교는 인식의 조건으로서 대상의 존재뿐 아니라 우리의 인식 능력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우리의 인식이란 기본적으로 대상에 의존해 있으며 동시에 그 대상의 인식도 생명체의 감각 능력에 의존해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서양철학과 구분되는 불교적 사유방식의 강력한 특징일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만날 수 있을까?

불교는 외부 세계와 사물이 실재한다는 믿음을 비판한다. 마음은 끊임없는 흐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찰나적으로 생겨났다가 소멸하는 것이다. 즉 무상하고 변화하는 세계의 모습을 항구적이고 지속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사실 우리의 욕망과 무지에 의해 투사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불교의 관점에서 우리가 지각하는 세계란 실은 보이는 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과 무지의 베일에 가려 보는 대로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있는 그대로의 세계, 즉 진여眞如의 세계를 어떻게 볼 수 있는가? 불교의 여러 학파에서는 한결같이 우리를 베일에 감싸는 ‘욕망’과 무지라는 ‘번뇌’가 여실지견을 장애하는 주범이라고 간주한다. 이러한 심리적 힘으로서의 번뇌를 제거했을 때 비로소 세계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고 본다.

모든 존재의 행복을 바라며,
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


인간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마음의 괴로움, 불편함, 불만족을 해결하는 것이 불교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짐승의 발자국이 코끼리 발자국 안에 포섭되듯이, 붓다의 가르침은 모두 네 가지 고귀한 진리인 서성제 안에 포섭된다고 한 것이 바로 불교의 견해다. 괴로움에는 몸의 병에 의한 것과 마음의 병에 의한 것이 있는데, 불교는 마음의 병에 의한 괴로움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로병사의 괴로움에 대해서 불교는 별다른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육체가 있는 존재들이라면 누구나 필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괴로움이기 때문이다. 육체의 죽음이 더는 괴로움이 되지 않는 상태에 도달한 것이며, 괴로움의 새로운 생사는 반복되지 않는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욕망, 분노, 무지와 관련된 네 가지 괴로움인데, 이 괴로움이 바로 ‘마음의 괴로움’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불교가 극복하려는 괴로움은 이 네 가지 괴로움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육체와 마음에 대한 집착이 바로 ‘괴로움’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괴로움을 치유하는 불교의 접근법은 자신의 마음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관찰해서 그 본질을 이해하고, 원인을 규명해서 해결해가는 자기 치유의 1인칭적인 접근법이다. 물론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기 어렵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붓다를 위시한 스승들에게서 지도받기 때문에 스승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그 점에서 열린 마음으로 공감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한 자기 치유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스승, 지도자를 가까이하여 배우는 것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의 거의 전부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또한 불교에서 분노를 다루는 실천법은 인내와 자애심을 기르는 것이다. 분노는 자신과 남을 동시에 파괴한다. 또한 자기를 보호할 때, 남을 보호하는 것이며, 남을 보호할 때, 자기를 보호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면서 남을 보호하는 것인가? 많은 마음챙김 수행을 통해서이다. 그러면 어떻게 남을 보호하면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인가? 인내와 해치려는 마음이 없음과 ‘모든 존재의 행복을 바라는’ 자애와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연민의 마음을 통해서이다.

불교에서는 이 세상을 ‘고통의 바다’라고도 한다. 우리는 그 바다에 떠있는 일엽편주처럼 정처없이 흘러가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그 배에 가득 담긴 분노와 욕망과 미혹과 괴로움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다스리는 단단한 ‘노’ 하나를 마음에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발간사
서문

초기불교 심리적 세계의 이해 (임승택)
초기불교 심리학 마음에 대한 일인칭적 접근 (김재성)
상키야-요가 마음과 물질의 이중주 (정승석)
세친 체화된 마음 (박창환)
용수 마음은 실재하지 않는다 (김성철)
유식학 심층적인 마음의 발견 (안성두)
디그나가 궁극적 실재의 이해 (마크 시더리츠)
중국 불교 마음, 인도에서 중국으로 (조은수)
천태지의 한순간의 마음과 원돈지관 (김정희)
이통현 속성 없는 마음, 의지하지 않는 마음 (고승학)
대혜 알려는 마음을 해체하다 (변희욱)
원효 일심의 철학과 화쟁 (최유진)
지눌 반야에서 절대지로 (길희성)
기화 마음의 본질로서의 반야 (박해당)
경허 깨달음에 이르는 역정 (한형조)
만해 선의 마음 성찰과 자발성 (박재현)
성철 선불교의 일대사, 마음의 문제와 돈오돈수 (윤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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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임승택은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경북대학교 철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은 「빠띠삼비다막가의 수행관 연구: 들숨·날숨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이다. 주로 초기불교와 고전요가의 수행론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문헌학적 접근만이 아닌 실천적 측면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고전요가의 이해와 실천』, 『바가바드기타 강독』, 『빠띠삼비다막가 역주』, 『붓다와 명상』 등 10편에 이르는 저서와 역서가 있고, 「초기경전에 나타나는 궁극 목표에 관한 고찰」, 「초기불교 경전에 나타나는 돈頓과 점漸」 등 30여 편의 논문이 있다.

저자 김재성은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일본 동경대학 인도철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지금은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에 재직하고 있다. 주 연구 분야는 초기불교와 테라와다불교교학과 수행 그리고 불교와 심리학에 관한 접점을 찾는 것이다. 저서로 『초기불교 산책』 1, 2가 있다. 역서로 『마음챙김과 심리치료』 등이 있다.

저자 정승석은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에 재직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은 「상캬철학의 전변설 연구」이다. 인도의 이원론인 상키야 철학을 명상의 이론으로 전개한 것이 요가 철학이므로, 요가 철학도 전공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한 상키야 및 요가 철학과 상관성이 있는 불교도 함께 공부하고 있다. 근래에는 특히 수행론을 중심으로 요가 철학과 불교 사이의 상관성을 연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인도의 이원론과 불교』, 『윤회의 자아와 무아』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요가수트라 주석』이 있다.

저자 박창환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에서 불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일본 오타니大谷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있었다. 현재는 금강대학교 불교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박사학위 논문은 「경량부종자설의 재검토」이다. 인도 불교철학은 구사론주 세친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로 그의 역할이 지대하다. 따라서 현재는 세친 사상의 전모를 밝히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구사론주 세친의 극미param??u 실체론 비판과 그 인식론적함의」 등이 있다.

저자 김성철은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한 후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에서 「용수의 중관논리의 기원」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중앙승가대와 동국대 서울캠퍼스 강사를 거쳐 현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티벳장경연구소장, 불교사회문화연구원장, 계간지 『불교평론』 편집위원장을 역임하였고 한국불교학회, 불교학연구회, 인도철학회에서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도 불교의 중관학을 전공하였지만 불교논리학, 티베트불교, 반야삼론학 등으로 연구의 범위를 넓혀왔으며 최근에는 진화론, 뇌과학, 윤리학, 심리학, 사회학 등 인접학문과 불교를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여 권의 저·역서와 70여 편의 논문이 있으며, 저서 가운데 『원효의 판비량론 기초 연구』, 『중론, 논리로부터의 해탈 논리에 의한 해탈』, 『승랑-그 생애와 사상의 분석적 탐구』 세 권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제6회 가산학술상, 제19회 불이상, 제1회 올해의 논문상, 제6회 청송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저자 안성두는 한국외국어대학에서 독일어를 공부한 후 한국학대학원에서 한국 불교철학으로 전공을 바꾸어 공부했다. 불교학을 연구하기 위해 인도 불교의 이해가 바탕이라고 생각하여 독일 함부르크대학 인도학과에서 인도학 공부를 처음부터 시작했다. 슈미트하우젠 교수를 지도교수로 하여 인도 불교, 특히 유식학을 주전공으로 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 귀국하여 금강대학교에서 연구원과 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 관심분야는 인도대승불교의 유식사상이며, 그 외에도 대승불교의 중심관념이 중국 불교와 티베트 불교에서 수용된 과정에도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저자 마크 시더리츠(이상엽 옮김)는 마크 시더리츠Mark Siderits는 2012년에 은퇴할 때까지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동양철학 및 비교철학을 가르쳤다. 그의 연구 관심은, 한편으로 전통 인도 철학, 다른 한편으로 분석철학 전통의 형이상학과 언어철학을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 최근 저작으로는 N?g?rjuna’ Middle Way: M?lamadhyamakakak?rik?(쇼류 가츠라와 공저)가 있으며, Buddhism As Philosophy 및 Personal Identity and Buddhist Philosophy: Empty Persons 등 수많은 논문과 공저가 있다. 옮긴이 이상엽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중국 불교철학 전공) 재학중이다.

저자 조은수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미국 버클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아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2004년 이래 서울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국 철학, 불교 철학 전공. 논문으로 「원효에 있어서 진리의 존재론적 지위」, 「불교의 경전 주해 전통과 그 방법론적 특징」, 「범망경梵網經 이본을 통한 고려대장경과 돈황敦煌 유서遺書 비교연구」, 「종교적 신앙심과 마술적 영험: 삼국유사의 불교적 읽기」 등이 있다. 최근에 “Repentance as a Bodhisattva Practice: Wonhyo on Guilt and Moral Responsibility” 을 Philosophy East & West에 발표하였고, 불교 윤리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Korean Buddhist Nuns and Laywomen: Hidden Histories, Enduring Vitality, Jikjisimgyeong (『직지심경』 2인 공동 영역)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국제한국학센터 초대 소장,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지역 세계기록문화유산 출판소위원회 의장,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저자 김정희는 서울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서울대학교 BK21철학교육연구사업단에서 연수연구원으로 있다. 박사학위논문은 「천태지의의 불교수행론 연구-불이론을 통해 본 원돈지관의 의미」로, 불교수행론에 대한 기존 학계의 연구가 선불교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것에 반해 천태불교의 관점에서 그 의미를 탐색했다. 최근에는 천태지의의 사상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불성론으로까지 논의의 지평을 넓혔던 형계담연의 사상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그리고 일제식민지 시기 한국 불교가 직면했던 ‘근대와 전통의 만남’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논문으로는 「천태지의의 성구설에 대한 소고」, 「종단설립운동과 조계종의 근대적 의미」 등이 있다.

저자 고승학은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대승기신론』에서의 ‘여래장’ 개념 연구」로 2002년에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UCLA에서 “Li Tongxuan’s(635~730) Thought and His Place in the Huayan Tradition of Chinese Buddhism”으로 2011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에 HK 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이통현의 화엄사상에 나타난 불교의 중국적 변용이며, 그의 교판론 및 그의 중국 고유사상 수용을 다룬 논문을 발표하였다. 특히 후자와 관련하여 『주역』의 각종 상징체계에 대한 연구와 번역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통현의 사상을 적극 수용한 고려시대의 지눌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저자 변희욱은 서울대 철학과에서 「대혜 간화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연구원으로 있다. 교학불교가 선에 미친 영향에 관심을 가져서 『금강경』, 『유마경』을 선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선과 유학의 대화에도 주목하여 조사선의 간화와 성리학의 격물을 비교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간화선의 기원과 철학을 전문 연구과제로 삼아, 『조사선과 간화선(가제)』이라는 책을 쓰고 있다. 「간화의 철학: 실제와 원리」, 「송대의 간화와 격물」을 비롯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간화선 수행의 성찰과 과제』를 위시한 6권의 공저를 출간했다.

저자 최유진은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논문은 「원효의 화쟁사상연구」이다. 현재 경남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다. 원효를 중심으로 한국의 불교사상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고 그 외에 죽음의 문제에도 관심이 있다. 저서로 『원효사상연구』, 『강좌 한국철학』(공저) 등이 있고 최근의 연구 논문으로는 「원효의 평화사상」, 「원효의 계율관」 등이 있다.

저자 길희성은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예일대 신학부에서 기독교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대학 대학원에서 불교학과 비교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서양 사상 전반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서양철학, 기독교 신학, 비교종교학을 두루 공부했으며, 특히 불교와 그리스도교 사상의 창조적 만남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미국 세인트올라프대 종교학과, 서울대 철학과,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은퇴 후 강화도에서 《심도학사: 공부와 명상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지은 책으로 『지눌의 선사상』, 『인도철
학사』, 『일본의 정토사상』, 『마이스터 엑카르트의 영성사상』, 『보살예수』, 『하느님을 놓아주자』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성스러움의 의미』, 『바가바드기타』, 『종교의 의미와 목적』이 있다.

저자 박해당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동양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본래 불교의 동아시아적 변용에 관심이 있어서 중국 초기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승조僧肇의 공空사상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러다가 한국 불교사상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임에도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기화己和에 관심이 생겨서 그의 사상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기화의 불교사상 연구」이다. 이후 한국 불교에 관한 몇 편의 논문을 쓰다가, 관심이 다시 불교한문으로 옮겨가서, 지금은 주로 이와 관련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개설한 ‘불교한문’ 강좌와 동국대학교 학술원에서 설립한 불교한문아카데미의 ‘논서’ 강좌를 들 수 있으며, 앞으로도 이 분야에 중점을 두고 강의와 연구를 이어갈 생각이다. 공저로는 『논쟁으로 보는 불교철학』, 『실천불교의 이념과 역사』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중국 불교』(상·하)가 있다.

저자 한형조는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띠풀로 덮인, 동아시아 고전의 옛길을 헤쳐왔다. 지은 책으로는 『붓다의 치명적 농담』, 『허접한 꽃들의 축제』, 『조선유학의 거장들』, 『왜 조선 유학인가』, 『왜 동양철학인가』, 『무문관, 혹은 너는 누구냐』, 『주희에서 정약용으로』가 있다. 콘즈E. Conze의 『불교Buddhism』와, 카마타 시게오鎌田茂雄의 『화엄의 사상』을 번역했다.

저자 박재현은 경북 상주에서 출생하여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수학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과 선禪의 접점을 모색하며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동명대학교 불교문화학과에 재직하고 있으며, 인터넷신문 프레시안(www.pressian.com) 인문학습원 선불교학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은 「한국 불교의 간화선 전통과 정통성 형성에 관한 연구」이고, 지은 책으로 『한국 근대불교의 타자들』과 『깨달음의 신화』 등이 있다.

저자 윤원철은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뉴욕주립대학교(스토니부룩)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공분야는 선불교이며, 대승불교 교리사상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규명을 바탕으로 그 신행의 역동성에 대한 이해와 설명을 도모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저술로는 『불교사상의 이해』 등의 공저와 「선종의 역설적 성격」 등의 논문, 그리고 역서로 『선불교에 대한 철학적 명상』 등이 있다.

도서소개

마음의 본성을 탐구하는 철학의 모험 『마음과 철학: 불교편』. 붓다에서 성철까지 대표적인 불교사상가들의 ‘마음의 본성’에 대해 철학적·종교적 성찰을 다룬 책으로, 총 17편의 글이 실려 있다. ‘마음’을 주제로 대표적 철학자들의 사유를 우리 철학계의 최전선에 선 한국 철학자들의 시선으로 읽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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