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공삼 민병태 교수의 정치학

공삼 민병태 교수의 정치학

  • 김학준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3-02-28 출간
  • |
  • 560페이지
  • |
  • 153 X 225 X 35 mm /940g
  • |
  • ISBN 9788952114013
판매가

35,000원

즉시할인가

35,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35,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한국의 라스키’ 공삼 민병태를 조명하다
이 책은 별세한 1977년 11월로부터 36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한국 정치학의 태두’로 존경을 받는 공삼 민병태 교수의 탄생백주년에 즈음해 정치학자로서의 65년 생애를 정치학 수학(修學)과 연구 및 교육에 초점을 맞춰 살핀 것이다. 공삼에 대한 이러한 연구는 자연히 한국 정치학의 발전 과정에 대한 연구와 맥을 같이한다.
민병태 교수는 특히 영국의 정치학자 해럴드 조지프 라스키(Harold Joseph Laski)의 다원주의적 정치학을 국내학계에 소개하면서 그것을 중심으로 삼아 서양의 정치제도와 정치사상 그리고 라스키가 해석한 마르크스의 국가이론을 집중적으로 보급하였다. 오늘날 한국에서 65세 이상의 사회과학계(系)지식인들 가운데 ‘민병태 교수’ 하면 ‘라스키’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잖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는 또한 영국 노동당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한 페이비언협회의 사회민주주의사상을 국내학계에 소개하였는데, 이 이론은 시장경제 속에서의 양극화 해소가 주된 담론으로 등장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 때 그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학준 교수의
공삼 민병태 교수의 정치학: 해방 이후 한국에서 정치학이 소생-성장-발전한 과정의 맥락에서

해방 이후의 다원적 국가론을 처음 우리나라에 소개하다

한국 정치학의 태두로 존경받는 정치학자 공삼 민병태는 식민지통치의 잔재인 관료주의 배격에 이바지했을 뿐만 아니라, 권위주의정치에 대한 비판적인 자유의식을 강조하였다. 이것은 그가 일본의 자유주의의 본산인 게이오기주쿠대학에서 정치학이라는 학문을 시작한 것과도 관계가 있다. 이 시절 그는 일제의 권위주의와 식민주의에 대한 학문적 저항 근거를 영국 사회민주주의 정치학자이자 역사학자였던 라스키에서 찾았다. 그의 다원주의적 경향은 이후 생을 마칠 때까지 학문과 교육 전반에 체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사상을 전파하는 데 선구적 역할을 하다
서울대학교 이정복 교수는 공삼을 “그가 소개한 다원론과 사회민주주의론은 독재정치와 매카시적 반공주의에 대한 부정이었고 서양정치사상사는 한국정치의 발전방향을 밝혀주는 궤적이었다.”고 평하고 있다. 민병태 교수는 마르크스 정치학을 정면으로 언급하면서도 맹목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고 현실을 비판하면서도 민주적 가치에 대한 신념을 잃지 않았다.

정치학의 세계적 흐름에 정통한 한국 최초의 정치학자
칼 슈미트(Carl Schmitt)의 정치학, 그리고 슈미트와 논쟁을 벌였던 라스키의 정치학에 대비하면서 접근한 공삼의 『정치학』은. 국내의 정치학자들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의 정치학자들에 대비되면서, 공삼의 정치학을 슈미트의 정치학 및 라스키의 정치학에 걸맞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것은 슈미트의 정치학과 라스키의 정치학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서양의 정치학 전반에 걸친 공삼 스스로의 깊은 성찰과 연구에서 생산된 것임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전체적 구성 형태
이 책은 모두 9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이 제1장에 이어, 제2장은 공삼의 가계와 공삼의 유아기 및 소년기의 수학 및 게이오기주쿠에서의 수학과 연구 및 출판을 다룬다. 이 시기는 일제가 군국주의-파시즘으로 치달리던 때여서, 학문의 자유가 제약되고 특히 정치학 연구가 제약되던 때다.
제3장은 해방 직후 연희전문학교 교수로 부임한 때로부터 1950년에 6ㆍ25전쟁이 일어났을 때까지의 약 5년을 다룬다. 저자인 김학준 교수에 따르면 이 시기는 서울의 주요한 대학교들을 중심으로 정치학과 및 정치외교학과가 창설되어 정치학이 한국에서 소생하기 시작한, ‘한국 정치학의 소생기’였다.
제4장은 6ㆍ25전쟁의 3년을 다룬다. 이 시기는 6ㆍ25전쟁과 유엔의 개입으로 정치, 특히 국제정치에 대한 관심이 성장하면서 전국의 많은 대학교들에서 창설된 ‘한국 정치학과(政治學科)의 성장기’였다. 이 시기에, 공삼은 라스키의 이론에 근거해 여러 정치평론들을 발표했다. 제5장은 1954년부터 1958년 여름까지의 약 4년의 시기를 다룬다. 이 시기에 공삼은 라스키의 『정치학 강요』를 완역한 데 이어 라스키의 『국가론』을 번역했다. 제6장은 1958년 여름부터 1961년 여름까지의, 4월혁명을 전후한 시기다. 이 시기에 공삼은 한국정치학회의 창립에 참여하여 한국정치학회의 회장으로 약 8년에 걸쳐 학회를 이끈다. 제7장은 1961년 5월로부터 1966년 11월까지의 약 6년을 다룬다. 이 시기는 주제와 담론에 있어 ‘한국 정치학의 전환기’에 해당되는데, 공삼은 헌법개정특별심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제8장은 1966년 11월에 서울대 문리대 학장으로 취임하고 1970년 3월에 서울대 대학원 원장으로 취임함으로써 대학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던 시기를 다루었다.
공삼의 사상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정치학에 있어 점진적 진화주의와 개혁적 보수주의를 추구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오늘날 좌우를 가리지 않고 극단적 정치주장이 난무하는 현실에서 사회 전체적 발전과 이익을 고려한 중도 개혁의 필요성은 매우 절실하다. 합리성에 기반을 둔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강조한 공삼의 주장은, 민주주의에 배치되는 것도 아닐 뿐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리더십에 의한 민주주의’로 이해하는 서양의 전통적인 시각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러므로 이는 정치적 혼란기인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크게 다가온다 할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 v
감사의 말씀 / xi

제1장 이 책의 목표, 자료, 그리고 구성 1
제1절 선행연구들 / 2
제2절 이 책의 목표: 선행연구들에서 미진한 점들에 대한 해명과 그 해명을 통한 ‘공삼 정치학’의 전체상(全體像) 정립 / 12
제3절 새로 발굴한 자료들 / 15
제4절 이 책의 구성 / 20

제2장 ‘한국 정치학의 동면기’에 게이오에서 ‘미래 한국의 정치학’을 준비하다(1931∼1945) 25
제1절 가정교육에서 중등교육까지 / 26
제2절 게이오대학 예과 3년의 서양고전 수학 / 38
제3절 게이오대학 본과 3년의 정치학 교육 / 45
제4절 게이오대학 대학원과 아세아연구소에서의 연구생활과 연구실적 / 55

제3장 ‘한국 정치학의 소생기’에 라스키의 국가다원론을 소개하다(1945∼1950) 75
제1절 연희전문학교-연희대학교에서 정치학교수직을 시작하다 / 76
제2절 한국에서 정치학의 소생과 정치학 지망생들의 운집 / 89
제3절 이 시기에 출판된 정치학 저술들 / 102
제4절 한국정치학계에 ‘라스키 시대’를 열다 / 120

제4장 ‘한국 정치학의 위축기’에 정치학 교육에 진력하다(1950∼1953) 131
제1절 6ㆍ25전쟁이 한국정치학계에 끼친 영향 / 132
제2절 피난생활 시기에 대구대학과 동국대학 및 고려대학교에서 강의하다 / 144
제3절 라스키의 영향이 나타난 정치평론들을 발표하다 / 148
제4절 서울대 교수로 부임해 본격적인 저술활동에 들어가다 / 156

제5장 ‘한국 정치학의 재활기’에 ‘전통적’ 정치학을 고수하며 ‘과학적’ 정치학의 한계를 지적하다(1954∼1958) 171
제1절 정치학이 재활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넓히다 / 172
제2절 국가, 그리고 민주주의의 이론과 제도에 관한 저술들을 번역 또는 출판하다(1954~1957) / 192
제3절 『정치학』을 출판하다(1958년 5월) / 215
제4절 국내외정세에 대한 평론들을 발표하다(1954∼1958) / 224

제6장 ‘한국 정치학의 성장기’에 ‘과학적’ 정치학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다(1958∼1961) 241
제1절 한국정치학계에 인적-제도적 성장이 뚜렷해지고 동시에 주제가 넓어지다(1958∼1961) / 242
제2절 과학주의에 관심을 쏟은 1958∼1959년의 저술들 / 259
제3절 신진회 지도교수 활동으로 음해를 받다 / 302
제4절 4월혁명 이후에 행한 발언들 / 318

제7장 ‘한국 정치학의 전환기’에 ‘전통적’ 정치학을 옹호하다(1961∼1966) 327
제1절 5ㆍ16군사정변이 한국정치학계에 미친 영향 / 328
제2절 5ㆍ16군사정부에서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다 / 362
제3절 ‘전통적’ 방법론에 서서 저술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다 / 374
제4절 정치학계에 새롭게 등장한 주제들에 대한 평론들을 발표하다 / 388

제8장 ‘한국 정치학의 자기정체성탐색기’에 대학행정가로(1966∼1971), 한국정치학계의 원로로(1971∼1977) 후학들을 이끌다 407
제1절 서울대 문리대 학장 시절 / 408
제2절 서울대 대학원 원장 시절 / 431
제3절 정치학과 교수로의 복귀와 투병, 그리고 별세 / 439
제4절 강의와 인품에 대한 회상 / 442

제9장 요약, 그리고 ‘공삼 정치학’의 유산 455
제1절 요약 / 456
제2절 ‘공삼 정치학’의 유산 / 463

공삼 연보 / 477
공삼의 저작 및 발언 목록 / 481
참고문헌 / 489
Abstract: Political Science of Professor Gongsam Min Byung-tae / 505
찾아보기 / 509

저자소개

저자 김학준(金學俊)은 1943년에 중국 심양에서 태어났다. 단국대학교 이사장, 인천대학교 총장, 동아일보사 사장ㆍ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과학대학 김보정(金寶鼎)석좌교수로 「남북한의 정치, 1945∼2010: 비교정치학적 관점에서」(1학기) 및 「한국정치사상의 전개: 고조선으로부터 현대까지」(2학기)를 담당하고 있다. 2012년 9월 이후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최근의 저서들로 『북한의 역사』 전 2권(서울대학교출판부, 2008), 『서양인들이 관찰한 후기 조선』(서강대학교 출판부, 2010), The Domestic Politics of Korean Unification(Seoul and Edison, NJ: Jimoondang, 2010), 『구한말의 서양정치학 수용 연구: 유길준ㆍ안국선ㆍ이승만을 중심으로』(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2), 『두산 이동화 평전: 한국에서 민주사회주의운동을 개척한 정치학자의 이념과 실천』(단국대학교 출판부, 2012), 『마르크스에서 시진핑까지: 세계 공산주의자들의 삶과 죽음』(문학과지성사, 2013) 등이 있다.

도서소개

『공삼 민병태 교수의 정치학』은 한국 정치학의 태두로 존경받는 공삼 민병태 교수의 65년 생애를 정치학 수학과 연구 및 교육에 초점을 맞춰 조명한 책이다. 민병태 교수는 영국의 정치학자 해럴드의 다원주의적 정치학을 국내학계에 소개하면서 서양의 정치제도와 정치사상 등을 집중 보급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