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양심

양심

  • 진교훈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2-09-10 출간
  • |
  • 448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780g
  • |
  • ISBN 9788952113559
판매가

25,000원

즉시할인가

24,7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4,75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에게 말을 걸고, 우리를 괴롭히고
도덕 판단의 준거가 되는 ‘양심’의 정체를 다양한 학문적 지평에서 탐구하다


악한 일을 하면 왜 마음이 괴로울까? 우리는 무엇을 바탕으로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것일까? 욕망이나 본능과는 달리 양심은 인간에게만 있는 고유한 특질이며, 인간의 인간됨을 이루는 중요한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은 인간에 대해 질문하는 윤리학과 신학, 교육학, 심리학 등 여러 학문의 주요 관심사가 되어 왔다. 이 책은 맹자와 장자, 다산과 왕수인을 비롯한 동양철학자들과 칸트, 헤겔 등 서양철학자, 나아가 레비나스나 하이데거, 야스퍼스, 융 등의 현대 사상가들, 나아가 바울과 아퀴나스 등의 신학자들이 바라보는 양심의 의미를 통해 인간과 윤리, 사회의 문제를 검토한다.

우리의 양심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가

양심은 인간과 짐승을 구별하는 본질적인 차이다. 우리는 누구나 양심의 가책에 떨고, 자신의 행동을 양심에 비추어 성찰하고 반성한다. 빅토르 위고나 찰스 디킨스와 같은 위대한 문호들은 심지어 악인에게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양심의 소리가 있음을 설득력 있게 묘사한 적이 있다. 자신이 지닌 양심을 부인하거나 그것이 지닌 보편적인 성격을 의심할 수는 있어도, 마음 속 양심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말하기란 어려운 일인 것이다.
하지만 양심을 정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어쩌면 양심이란, 개념적으로 엄밀하게 정의될 수 없고 단지 현상학적인 방법으로 이해될 수 있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양심은, 위에서 말했듯이 우리에게 체험되며 우리의 사고와 삶에 개입한다. 개인의 양심은 다채로운 양상으로 존재하고, 그것을 성찰하거나 사유하는 개인의 생각이나 반성적 역량에 따라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많은 철학자와 신학자들이 양심의 개념을 정의하려 시도했으나, 아직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충분한 설명을 해낸 이는 없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양심은 우리가 내리는 윤리적 가치판단의 재판관이며, 우리가 지닌 도덕률을 만드는 입법자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은 윤리학에서 다루는 여러 문제를 모두 포괄하는 중요하고 논쟁적인 개념이다.
이 책은 동서양의 여러 학자와 사상가들이 양심을 놓고 펼쳤던 자신의 학문적 탐구와 논쟁에 대해 다룬다. 특히 윤리학과 철학의 영역뿐 아니라 동서양의 다양한 관점들, 교육학과 신학, 심층심리학에 이르는 여러 학자들이 생각하는 양심의 개념을 다루는 것으로 독자들에게 하여금 양심의 정체뿐 아니라, 그것이 인간의 지성서에서 지니는 깊은 의미를 알게 할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몇 가지 예를 들면, 맹자는 양심이란 인간의 타고난 본성이며,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 도덕성이 결여되어 있으면 자신을 버려서라도 의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명나라의 왕양명은 인간의 양심은 단지 내 몸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을 향해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칸트는 양심이란 시대나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는 이성적이고 자율적인 도덕법칙에 근거하여, 신 앞에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반면 헤겔은 각각의 도덕 주체들의 도덕 판단에도 불구하고 도덕적 갈등과 불일치, 딜레마가 존재한다는 것을 바탕으로 절대적인 지평의 양심을 탐구한다. 이들 외에도 이 책은 정약용과 장자, 버틀러, 니체, 셸러, 하르트만, 레비나스, 하이데거, 야스퍼스, 프롬, 융, 아펠, 아퀴나스, 바울, 떼이야르에 이르는 다양한 사상가들의 양심에 대한 성찰을 소개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서장: 인간학의 과제로서 양심의 의미 _ 진교훈

제1부 동양 사상에서 본 양심의 의미
1장 맹자의 양심론 _ 장승희
2장 왕수인의 양심 _ 이혜경
3장 다산의 양심론 _ 장승구
4장 『장자』와 양심 _ 김시천

제2부 서양 사상에서 본 양심 이해의 전개
1장 버틀러의 양심론 _ 박찬구
2장 칸트에 있어 양심의 문제 _ 김광명
3장 헤겔의 양심론 _ 김남준
4장 니체의 양심론 _ 김정현

제3부 20세기 현대 철학에서 본 양심의 의미
1장 셸러의 양심론 _ 금교영
2장 하르트만의 양심론 _ 이을상
3장 레비나스의 양심론 _ 김연숙
4장 하이데거의 양심론 _ 홍석영
5장 야스퍼스의 실존론적 양심론 _ 홍경자
6장 프롬의 양심 개념 _ 임채광
7장 융의 양심론 _ 윤영돈
8장 아펠의 양심론 _ 백춘현

제4부 신학에서 본 양심의 의미
1장 토마스 아퀴나스의 양심 개념 _ 이경재
2장 바울의 양심 이해 _ 김덕기
3장 떼이야르의 양심론 _ 김성동

저자소개

저자 진교훈(인간학의 과제로서 양심의 의미)은 서울대학교 문리대 철학과 졸업. 오스트리아 빈(Wien) 대학교 철학박사(1972).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장, 과학기술부 생명윤리자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생명윤리학회 회장, 한국철학적인간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윤리교육과)이다. 서우철학상 저술부문 수상(1994, 『철학적 인간학』 I, II), 가톨릭학술상 수상(2003, 『의학적 인간학』) 및 생명의 신비상 학술분야 본상(2010), 『환경윤리』, Angewandte Ethik(공저), 『현대사회윤리연구』, 『인격』(대표 저자) 외 다수. 역서로는 『철학적 인간학』, 『가치론』, 『우주에서 인간의 지위』 등이 있다.

도서소개

동서양의 여러 학자와 사상가들이 양심을 놓고 펼쳤던 자신의 학문적 탐구와 논쟁에 대해 다룬 책.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양심의 의미'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동서양에서 양심의 개념과 의미가 어떻게 해명되어왔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