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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의 글쓰기

언더독의 글쓰기

  • 윤성호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2-07-31 출간
  • |
  • 280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640g
  • |
  • ISBN 978895211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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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배와 순응, 억압과 저항의 단순구도를 넘어
아시아계 미국문학을 둘러싼 복잡한 층위의 욕망과 긴장,
갈등과 충돌의 지형도를 섬세하게 읽어내는 역작!

이 책은 아시아계 미국문학을 둘러싼 욕망과 긴장을 섬세하게 읽어낸다. 이를 통해 아시아계 미국문학이 우리의 내면화된 변방성과 어떻게 교호하며, 또 이것이 미국이라는 복합적인 시공간에서 어떤 의미망을 구축하는지를 폭넓고 치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 추천사 ]

“이론적 깊이와 넓이, 분석의 예리함이 돋보이는 이 책은 미국문학에 대한 우리의 이해 지평을 넓혀 줄 뿐만 아니라, 국내 영문학 연구의 한 경지를 보여주는 역작이다”
-신문수(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

아시아계 미국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지금-여기, ‘우리’에게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아시아계 미국문학 연구는 이제 영문학 연구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연구자들 뿐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이는 단일한 국가 서사 안에 위치한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미국문학’의 범주를 다문화, 탈식민, 초국가적 사유로 복수화시키는 의미를 지닌다.
사실 미국문학 뿐 아니라 외국 문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변방의 우리가 근대성을 경험하는 한 방식이었다. 그러므로 근대의 달성과 극복이라는 이중적 과제가 우리의 문학 연구에 각인되어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어쩌면 아시아계 미국문학을 읽을 때 오는 친밀감과 생경함은, 우리의 이러한 변방의식과 공모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에게 아시아계 미국문학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금-여기’에서 아시아계 미국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행위인가. 아니, ‘우리’란 무엇이고 ‘미국’은 또 과연 무엇인가. 이 책은 아시아계 미국문학이라는 소재와, 이를 둘러싼 복잡한 의미의 역학관계를 치밀하게 읽어낸다. 이를 통해 저자는 단순한 미국문학의 하위 장르 분석에 멈추지 않고, 문학과 문학을 둘러싼 상황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진다.

‘창래 리Chang-Rae Lee’를 ‘이창래’로 호명한다는 것

저자는 미국의 아시아계가 지닌 역사를 ‘미국’이라는 중심 기호에 의해 호명된 ‘언더독’이라고 정의한다. 즉 아시아계 ‘언더독’이 호명되는 방식을 탐색하기 위해 ‘다수이면서 하나’인 전통적 미국문화의 정체성에 감추어진 속성을 밝히고, 미국학 연구의 역사적 성격을 규명함으로써 미국이라는 중심 기호에 대해 살펴본다. 제2장에서는 아시아계 미국문학이 미국이라는 중심 기호의 자기재현서사와 상징체계에 흡수되지 않는 불투명성을 지니고 있음을 살펴보면서, 언더독의 불투명성이 지배담론의 중심부에서 형성된 자기동일체적 재현의 서사를 전복시킬 수 있는 힘을 갖는다는 점에 주목한다.
제3장에서는 프린스턴대학 문예창작과정의 교수로 재직하며 주류 미국문단의 중심에 우뚝 선 이창래의 소설이 다문화주의, 문학교육을 둘러싼 정전 논의, 소수인종문학과 주류 문학의 긴장관계,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문학적 교차를 논의할 수 있는 흥미로운 관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언더독’이라는 이론적 틀을 통해 이창래 문학의 성과를 점검하고 있다.

지금, 여기, 우리라는 좌표 속에서
아시아계 미국문학의 새로운 위치잡기의 가능성 제시


윤성호 교수는 ‘언더독’으로 규정된 아시아계 미국문학과 ‘미국’이라는 중심 기호의 공모와 길항의 관계에 더해, 바로 ‘지금-여기’에서 아시아계 미국문학을 읽는 ‘우리’의 위치의 좌표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에서는 마지막으로 아시아계 미국문학에 내재된 ‘아시안’과 ‘아메리칸’ 그리고 ‘아시안 아메리칸’이라는 각각의 지시어가 서로 교차하고 대립하는 양상을 ‘지금 여기’ ‘우리’의 위치라는 시각을 대입하여 점검할 수 있는 가능성의 단초를 찾아본다. 저자는 이러한 가능성을 찾기 위해 한국의 영문학 연구자 역시 ‘우리’와 ‘그들’을 편의적으로 구분 짓는 타자화의 논리에 함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그들’이 ‘우리’가 되고 ‘우리’가 ‘그들’로 치환되는 위험을 인식하는 동시에 지식 생산의 주체로서 ‘재현하면서 대표하는’ 것과 ‘재현되면서 대표되는’ 대상의 타자화의 차이를 이해하는 비평적 관점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아시안 아메리칸’이라는 기호 속의 ‘아시안’의 의미를 우리 스스로 본질화하고, 그 본질화를 통해 ‘우리’라는 범주를 고착화하려는 욕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 언더독에게 ‘미국’의 의미 묻기
언더독의 문제 제기
언더독에게 ‘미국’의 의미 묻기
미국학의 태동과 성장
신화와상징학파
수정주의적 시각과 신미국학의 등장
내셔널과 트랜스내셔널의 교차로에서
정전/비정전, ‘미국문학’의 틀 넘어서기

2. 언더독은 재현될(할) 수 있는가: 아시아계 미국문학 연구의 지형도
언더독과 재현의 문제
이중부정의 문학적 감수성: 이치로/오카다
프랭크 친 일병 구하기: 『아이이이!』의 절규와 『여인 무사』를 둘러싼 논쟁
본질주의의 유혹을 넘어: 리사 로우의 이론적 성과
트랜스내셔널리즘의 욕망과 탈국가적 경향에 대한 불안

3. 언더독 챔피언: 이창래 문학의 제스처 혹은 제스처의 문학
푸 만추와 찰리 챈 그리고 모범적 소수민족을 거쳐 스파이로
스파이는 말할 수 있는가
스파이로 말하기, 언더독으로 글쓰기
교외공간과 이창래의 소설
제스처 인생, 제스처의 문학
『하늘 높이』: 비상의 꿈으로부터 지상의 가족에게로

에필로그: 미완성으로서의 완성, 완성으로서의 미완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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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윤성호(尹誠浩)는
(현) 한양대학교 영문학과 조교수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 영문학과 졸업
(PhD, 현대 미국소설 전공)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저술
『근대 한국, ‘제국’과 ‘민족’의 교차로』(책과함께, 2011, 공저)
The American Village in a Global Setting (Cambridge Scholars, 2007, 공저)
“Home for the Outdoored: Geographies of Exclusion, Gendered Space, and
Postethnicity in Toni Morrison’s Paradise,” The CEA Critic 67.3 (2005) 외 다수

도서소개

『언더독의 글쓰기』는 아시아계 미국문학을 둘러싼 욕망과 긴장을 섬세하게 읽어낸 책이다. 아시아계 미국문학이 우리의 내면화된 변방성과 어떻게 교호하며, 또 이것이 미국이라는 복합적인 시공간에서 어떤 의미망을 구축하는지를 폭넓고 치밀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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