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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히포크라테스를 위하여

젊은 히포크라테스를 위하여

  • 정준기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1-08-10 출간
  • |
  • 224페이지
  • |
  • 145 X 215 X 20 mm /327g
  • |
  • ISBN 9788952112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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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히포크라테스를 꿈꾸는 젊은이를 위한 정준기 교수의 자전적 멘토링
우리나라 핵의학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정준기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교실)가 40여 년 가까이 의사의 길을 걸어오면서 학교와 의료 현장에서 느꼈던 일들을 엮은 산문집 '젊은 히포크라테스'를 위하여가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의학도에서 의사로 성장하는 과정과 치열한 학업과 삶과 죽음을 가르는 의료현장에서의 경험, 의사로서의 고민과 후학에 대한 당부가 담겨 있다. 의사라는 직업과 ‘물질적 성공’이 동의어처럼 생각되는 요즘, 진정한 의사로서의 삶과 고민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의사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진솔하고 현명한 멘토로 다가갈 것이다. 또한 이 책의 곳곳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는 독자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치열하게, 그러나 즐기면서 - 의사로서의 삶과 낭만

중학교 입시 낙방생에서 한국 핵의학의 리더로

이 책은 “어린 시절 나는 그리 명석한 편은 아니었다”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놀랍게도 이 문장을 쓴 사람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의 핵의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선두적인 역할을 한 정준기 교수다. 이 책에는 책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이자 중학 입시에 떨어진 낙방생이었던 필자가 학창시절에 고군분투하며 공부하던 모습과, 의사의 길을 선택하고 치열하게 일하며 연구하던 과정들, 또한 여러 학술상을 받은 핵의학계의 리더가 되기까지의 여정이 저자 특유의 차분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그려지고 있다.

진정한 명의란 무엇인가
저자는 “의사들은 항상 지는 경기를 한다”고 쓰고 있다. 사람은 결국 죽게 마련이고, 많은 환자들이 “걸어서 병원에 왔다가 누워서(혹은 죽어서) 나가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고귀한 인간의 정신이 하찮은 칼륨이나 암모니아에 의해 좌우되는” 현실 앞에서 채워지지 않는 공허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무의촌 근무의 경험, 동생처럼 따르던 환자의 죽음 등 의사가 되어 만나게 된 어려움과 생명에 대한 경의를 동시에 느끼면서, 저자는 진정한 명의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깊은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핵의학을 쉽게 가르쳐 주는 한국 선생님’
핵의학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 연구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하는 새로운 분야의 의학이다. 이러한 핵의학 분야가 발달하려면 고가의 핵의학 장비와 비싼 방사선의약품, 방사성 핵종의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숙련된 전문가와 교육 등 전반적인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 역시 필수적이다. 그로 인해 아시아 저개발 국가에서 핵의학이 제대로 발달하기란 쉽지 않다.
저자는 불과 50여 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달하게 된 한국 핵의학의 성취와, 그 과정에 힘을 보탰던 여러 은사와 선배, 동료들의 노력에 대해 생생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한국 핵의학은 단순히 국내의 성취에 머물지 않고,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 핵의학을 보급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저자 또한 지식을 나누는 데 인색하지 않아 아시아의 의사들에게 ‘핵의학을 쉽게 가르쳐 주는 한국 선생님’으로 불릴 정도이다. 이를 통해 의사를 꿈꾸는 젊은 독자들은 단순히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서의 책임 뿐 아니라, 그 방법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의학자로서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이야기하는 정준기 교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추천의 글 ]
한마디로 맑고 투명하다‘. 정준기’란 사람 그 자체가 그러하고 그의 글 모음도 그대로이다. … 정준기 교수의 글은 한 사람의 교수, 의학자의 글을 넘어서서 무섭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황량해지는 현대인의 삶에 한 줄기 위안으로 다가온다. 인쇄물의 홍수 속에서 책다운 책을 찾기가 참으로 어려운 요즘, 그래서 이 책이 더 반갑다. 내 지도 학생들에게 권하는 필독서 리스트에 이 책 한 권이 추가되었다. 그들이 앞길을 헤쳐 나갈 때 좋은 나침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조맹제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중국 춘추시대 때의 사람인 관중(管仲)이“ 나를 낳아준 사람은 어버이지만, 나를 알아준 이가 포숙(鮑叔)이었다.”라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나는 정준기 교수가 내게 그런 사람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최근에 그가 의학전문지에 칼럼을 쓰게 되면서 글쓰기에 재미를 붙였다. 그에게 책을 내보라고 권했는데 정말 그럴 만큼의 글을 쓰게 되었다. 40년 동안 거의 같은 길을 걸어 온 벗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풍부하게 느끼며 진솔하게 적어 놓은 글들은 새삼스레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 조광현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 책속으로 추가 ]
기초과학자는 진리 탐구라는 엄숙한 소명보다는 실험 자체에 재미를 느껴 열심히 연구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한 내용과 자료를 바탕으로 가설을 세우고 실험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할 때 느끼는 희열은 상상을 초월한다. 나도 암세포를 이용한 첫 실험에서 세포결합 방사능이 예상대로 시그모이드 곡선을 보이는 것을 보면서 느꼈던 기쁨을 아직도 기억한다. 실험 자체만으로도 흥미가 있지만, 연구 결과가 인류 건강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면 더욱 신나는 일이 된다.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2017년에 세계 1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연구와 좋은 논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 다음 해에는 내가 정년퇴직을 한다. 세계 10대 의과대학의 교수로 퇴임하는 영광을 꿈꾸어 본다. 그때까지 나에게는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 (p.115, p.118)

비유하자면, 사람은 천장에 한 줄로 매달려 있는 거미와도 같다. 바람에 흔들려 불안한 거미는 쉬운 방법을 택해 한쪽 벽에 달라붙을 수 있다. 이 경우 ‘안정’은 찾을 수 있지만 전처럼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고 벽면만 기어 다닐 뿐이다. 바람직한 방법은 자기 스스로 사방의 벽으로 거미줄을 쏴서 안정된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 연결된 거미줄이 많을수록 고독과 불안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큰데, 이를 ‘적극적인 자유’라고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자살은 부자유스런 안정을 거부하고 주위 벽에 거미줄을 치려 했으나 실패한 거미(즉 인간)가 선택한 파멸적인 탈출구라고 할 수 있다. 자살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적극적인 자유’를 깨닫고 실현할 수 있는 지혜가 현대인에게 필요하다. (pp.187-188)

목차

프롤로그 - 히포크라테스를 꿈꾸는 이들에게

배우며 사랑하며
책을 좋아하던 소년, 의대에 가다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은 흐르고
과외 선생과 여제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치열하게 그러나 즐기면서 공부하라
새로운 분야에 첫발을
전공의에게 필요한 모든 것
‘동위방’에서 일어난 일
무의촌에서 보낸 반년
미국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경험을

의사의 길로 들어서다
잊지 못할 환자
의사는 신이 아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비밀
대통령의 삼촌과 오렌지주스
오진을 피하는 법
진정한 명의가 되기를 소망하라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
나에게는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
가르치기 전에 보여 주라
이판과 사판

핵의학과 소중한 인연
한국 핵의학의 할아버지
든든한 버팀목, 고창순 교수님과의 인연
‘찔러 홍’이라 불리는 선배
핵의학계의 글로벌 리더, 이명철 교수님

북한 핵의학자와의 은밀한 만남
아시아에 핵의학의 미래를 심다
방글라데시의 카림 박사
기다려지는 크리스마스카드

사색하고 나누는 즐거움
피드백의 효과
성공하고 싶다면 간절히 원하라
야구, 내 인생의 오아시스
자유에서의 도피
에리히 프롬과 아가씨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
굿바이 미스터 칩스
아름다운 인연에 신의 축복을
짧게 피는 꽃이 아름답다
사회생물학으로 본 오빠부대

에필로그 -다시 출발점에 서서

추천의 글
- 깨끗한 영혼의 상념 / 조맹제
- 정준기 산문집에 부쳐 / 조광현

저자소개

저자 정준기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내과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미국 NIH에서 방사성 단일클론항체를 연구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교실 주임교수, 방사선의학연구소 소장과 대학병원 핵의학과 과장을 역임하였다. 우리나라 핵의학 분야의 리더로 핵의학의 국내 보급과 세계화에 앞장서 대한핵의학회 이사장, 세계핵의학회 사무총장, 아시아지역 핵의학협력기구 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아시아분자영상협의회 회장,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임상진료와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미국핵의학회에서 ‘Outstanding Clinical Investigation Award’를 받았으며 대한핵의학회 공로상과 대한갑상선학회 범산학술상을 수상하였다. 국내 핵의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선두적인 역할을 한 것을 높이 평가받아 2009년 대한의학회로부터 바이엘쉐링 임상의학상을 받았다.

도서소개

의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다!

『젊은 히포크라테스를 위하여』는 우리나라 핵의학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정준기 교수가 40여 년 가까이 의사의 길을 걸어오면서 학교와 의료 현장에서 느꼈던 일들을 엮은 산문집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의학도에서 의사로 성장하는 과정과 치열한 학업과 삶과 죽음을 가르는 의료현장에서의 경험, 의사로서의 고민과 후학에 대한 당부가 담겨 있다. 학창시절에 고군분투하며 공부하던 모습과 의사의 길을 선택하여 치열하게 일하며 핵의학계의 리더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차분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그려내고 있다. 진정한 의사로서의 삶과 고민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의사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멘토의 역할을 하며, 크고 작은 에피소드는 읽는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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