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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다르와 예술가들

빌라다르와 예술가들

  • 서울조각회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1-08-31 출간
  • |
  • 643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5211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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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빌라다르(VILLA D’ART)는 ‘예술의 별장’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그러나 어떤 사람에게 빌라다르는 1960년대 연건동에 있었던 서울대 교정 내의 소박한 카페 이름으로 기억된다. 당시 서울대 미대 학생들은 조그만 공간을 빌려 교내 카페를 자치적으로 운영했는데 그 카페의 명칭이 ‘빌라다르’였던 것이다. 예술가의 꿈을 가진 자유로운 영혼의 요람이자 낭만적인 캠퍼스문화를 창조하는 ‘미(美)의 해방구’였던 빌라다르를 5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 곁으로 끌어낸 이는 서울대 미대 조각과 졸업생의 공부하는 모임인 서울조각회(회장 최명룡, 경북대 명예교수)이다.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의 신간 ≪빌라다르와 예술가들 _ 광복에서 오늘까지 한국 조각사의 숨은 이야기≫는 서울조각회가 지난 2010년 결성 30주년을 기념해 준비하여 1년 만에 펴내는 책이다. 80대부터 20대까지의 서울조각회 회원 인터뷰를 통해 한국 예술가의 생활사 70년, 나아가 한국 고등미술교육사 70년을 생생하고 섬세하고 꼼꼼하게 기록한다. 덕분에 쉼 없이 변화해 온 한국 현대사를 살며 시대·사회·사람과 함께 고민해 온 한국현대예술가의 진면목을 만나게 된다. 조각회 회원 330명의 작품도 함께 실려 있어 조각 작품의 시대변화와 특성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한국조각예술사 초유의 ‘기록물’ 모뉴먼트 ≪빌라다르와 예술가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리는 대개 예술가 하면 공연한 환상을 갖고 대하게 된다. 예술가는 기행(奇行)을 하고, 음주가무를 즐기고, 이성 편력이 화려하다는 등이 그것인데 이는 일부 유명한 예술가에 대한 정보가 선입견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혹은 예술가의 삶과 고뇌와 작품 활동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거나 그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 보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서울대 미대 조소과 졸업생의 공부 모임체인 서울조각회(회장 최명룡, 경북대 명예교수)가 쓰고, 서울대출판문화원에서 펴낸 신간 ≪빌라다르와 예술가들≫은 우리의 그러한 선입견을 시원하게 부수어 버리는 다큐멘터리 같은 책이다. 지난 2011년 창립 30주년(1980-2010)을 맞이한 서울조각회 집단이 오랫동안 축적해온 유무형의 자산을 한국 미술 문화에 보탤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끝에 나온 기념비적 기록물이다. 그동안 이런 기록물은 조각예술사는 물론이고 국내예술사 부문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으니 더욱 귀하고 반갑다.

서울대 미대 조소과의 첫 입학생인 백문기(46학번, 대한민국예술원 회원)를 비롯하여 강태성(49학번, 이화여대 명예교수), 최의순(53학번, 서울대 미대 명예교수), 최병상(57학번,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봉구(58학번, 이화여대 명예교수), 임송자(59학번, 전 중앙대 교수), 류종민(60학번, 중앙대 명예교수), 김효숙(63학번, 조각가), 김영대(67학번, 충남대 예술대학 교수), 전은복(72학번, 어린이교육미술가), 신옥주(73학번, 김종영미술관 선정 2008 오늘의 작가), 김창세(74학번, 목포대 미술대학 교수), 박정환(75학번, 광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 원인종(75학번,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 강옥경(75학번, 조각가), 유향숙(75학번, 조각가), 오귀원(75학번,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 강신자(76학번, 조각가), 정연희(78년 입학, 조각가), 김상균(85학번, 조각가), 김지현(86학번, 조각가), 김영선(89학번, 조각가), 최원준(88학번, 조각가), 이민수(89학번, 조각가), 윤석순(89학번, 조각가), 이나라(91학번, 조각가), 송수영(04학번, 서울대 미대 석사졸업), 이민선(04학번, 서울대 미대 석사과정) 등 27인의 조각가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을 통해 한국전쟁 즈음부터 현재까지 어렵고 처절한 조건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견지해 온 예술인의 진정성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다.

1960년대 후반 한일회담에 반대하던 대학생들이 도망가며 던져 놓은 가방 챙겨 주던 이야기(205쪽), 1976년 이주한 관악 캠퍼스의 새 건물에 낙서하고 흙 던지는 것으로 ‘답답함’에 저항했던 면모(329쪽)를 비롯하여 시대마다의 미술대학 입시의 특성, 서울대 미대 초대 학장이었던 장발 교수와 김종영·김세중 교수 등 각 교수의 교수관(敎授觀)과 사제관계, 작품 재료 구하러 인천까지 다녀 온 이야기(96-97쪽)나 국전 출품작을 손수레에 싣고 혜화동에서 경복궁까지 이동(146쪽)했던 일화 등 조소과 학생들의 각양각색 시대별 풍속, 강의 품평이나 미술 교과과정에 대한 소고, 졸업생의 사회진출과 작가 데뷔 등 전공 공부 관련 이야기도 풍부하게 실려 있다. 작가로서의 사명과 깊은 사유(백문기, 강태성, 최의순 등의 인터뷰), 엘리트 예술가로서의 뼈저린 각성(신옥주, 김창세 등의 인터뷰), 풍요 속의 빈곤을 경험하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작가로서의 고뇌(송수영, 이민선 등의 인터뷰)도 읽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 나아가 예술의 역할과 기능, 종국에는 교육과 인간 존재 가치에 대해서도 성찰하게 된다.

출간에 앞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에 따르면 이 책의 특성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예술가의 세계, 즉 작가의 사유와 작품 창작에 대한 고뇌를 그들의 육성으로 표현한 생활사적인 측면과 버드나무를 구워 목탄으로 만들던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담아 낸 미시사적인 성격’이라고. 이는 대학 시절에 쓴 학생수첩과 일기장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며 인터뷰에 응하는 원로조각가들의 정성과 자세 덕분이라 아니할 수 없다.

내용은 모두 10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각 장의 말미에는 그 시기에 해당하는 서울조각회 회원의 작품 330점을 수록해 국내 조각예술사의 70년간의 흐름을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부제는 ‘광복에서 오늘까지 한국 조각사의 숨은 이야기.’

책속으로 추가
시대는 가난했지만 학교생활 측면에서는 지금 학생들보다 오히려 넉넉했던 것 같아요. 일단 학비가 쌌어요. 1974년에 서울대 등록금이 5만 원이었는데 사립대 4분의 1 정도였습니다. 그때 초·중·고 교사 봉급이 10만 원 정도일 때입니다. 대개 아르바이트 두 달 정도 하면 확보되는 수준이었어요. 장학금 혜택도 많았고요. (294쪽)

사실 갈등이 많았습니다. 대학생활을 통해 가지게 된 시대의식 때문에 미술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형식을 가져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했습니다. 그때 당시 학교에서나 미술계에서나 물질과 형태를 탐구하는 모더니즘적인 경향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 작업하면서 과연 내가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이 심했지요. 특히 당시 실제로 겪었던 정치적·사회적인 사건들과의 괴리감이 컸습니다. (431쪽)

그때는 폴리코트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어요. 심지어 석면을 잘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학생도 있었어요.(웃음) (437쪽)

특히 우리를 가르쳤던 교수님들께서 구도자적인 자세로 정점을 향해 나아가는 조각가의 길을 강조하셨고, 또 학생들은 그런 태도를 롤모델로 받아들였지요. 그래서 졸업을 하고 난 후 굉장히 많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학교 다닐 땐 접하지 못했던 조각가의 여러 표현 방법과 다양한 생각에 휩쓸렸지요. 이걸 수용해야 되나, 그 전의 생각을 끝까지 밀고 가야 되나, 이러한 갈등 속에 놓이게 됐죠.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학과 엠티에서 현대미술에 대한 시각자료를 다 같이 보며 설명을 듣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선생님 한 분이 마지막으로 정리하시며 “지금 보는 내용 가운데 나 스스로도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 학생들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저걸 보고 맹목적으로 좇아가면 안 된다. 지금 본 것은 한쪽 속에 쥐고 등 뒤로 감추고, 자기 길을 계속 가면 된다.‘ 이러한 말씀을 하셨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이 새로운 조류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방향을 잃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셨던 것 같습니다. (523쪽)

자연과학과 같은 분야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 순수과학의 발전 정도에 따라 응용과학 분야의 발전여부가 판가름 나고, 그러한 상호작용 속에서 사람들의 생활도 점진적으로 향상됩니다. 조심스런 생각입니다만, 순수미술이 끊임없이 새로운 조형의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라면, 환경미술은 그 결과물을 실생활의 맥락에 도입하여 사람들이 더 친근하게 미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529쪽)

저는 미술의 매력과 강점은 커다란 자본이나 산업의 매개 없이도 작품의 창작과 감상이 이루어질 수 있는 데 있다고 봅니다. 예컨대 영화는 아무리 소규모로 찍는다 해도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돈과 인력이 소요되고, 배급에 문제가 생기면 관객과 아예 만날 수 없지만, 미술 같은 경우 작가가 마음만 먹으면 길거리 쓰레기를 주워서라도 작품으로 완성시켜 전시할 수 있거든요. 그런 작품으로 수백 억 원짜리 영화 한 편에 비견되는 감동을 이끌어 낼 수도 있고요. 이처럼 미술은 자본이나 산업에 의존하지 않고도 창작과 감상이 완결될 수 있는 희소한 미적 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처럼 자본이나 산업에 포섭되지 않고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사회 속에서 미술은 더욱 가치를 지니는 것이고요. 저는 미술하는 사람들이 힘들더라도 미술의 이러한 희소성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578쪽)

서울조각회가 우리사회에 흔해 빠진 동문 이익 집단이 아니라 시대의 진심을 담은 예술 작품이 작가의 삶 속에서 잉태되고 출산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조력해 주는 작가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이십대에 불과한 저희 목소리를 이렇게 꼼꼼히 청취하여 기록하시는 것도 이 작가공동체의 사려 깊은 품성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느껴져요. 저는 서울조각회가 지닌 여러 자산 가운데 가장 매혹적인 것이 이 공동체가 품고 있는 풍부한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간이 흘러 저희가 사십대 중년이 되고 팔십대 노인이 되었을 때도 오늘과 같은 자리가 마련되어 지금은 태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 온몸으로 부딪히는 자기 시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겠지요. (595쪽)

책속으로 추가
몇 년 전에 김세중 선생님에 대한 책이 출간되었지요. 저도 그 책을 관심 있게 읽어 보았는데, 아쉽게도 유감스러운 점이 많았습니다. 김세중 선생님의 진면목을 종합적으로 드러냈다기보다는 평자가 원하는 김세중의 상을 그렸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저처럼 김세중 선생님께서 생존해 계실 때의 기억을 간직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곧잘 눈에 띄었습니다.
김세중 선생님께서는 우리나라 미술행정의 기틀을 다지신 분입니다. 다른 선생님들께서 교육자, 혹은 작가로서의 자기정체성을 가지셨다면, 김세중 선생님께서는 미술행정가로서의 사명감에 투철하셨던 분입니다. 미술과 관련된 사회 인프라가 거의 전무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거의 개척하다시피 일을 하셔야 했어요. 그래서 당신의 개인 작품을 제작할 시간도 충분히 갖지 못하신 채 그 사명에 헌신하셨죠. (221쪽)

1970년 초봄 대학원을 졸업한 뒤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은 작업 공간을 마련하기가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작업실을 구하러 열심히 돌아다녀 보아도 매번 헛수고가 되었거든요. 그 시절에 부동산중개소가 ‘복덕방’이란 명칭으로 불릴 때였습니다. 그 분야의 종사자들은 대부분 연세 많으신 할아버지들이셨는데, 그분들 보시기에 젊은 처녀가 개인 작업실을 구하는 것이 생소했던 모양입니다. 그분들과 말도 잘 통하지 않았고, 적절한 매물을 소개받기도 어려웠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무런 성과 없이 발품만 팔고 말았죠. (230쪽)

제가 젊은 친구들에게 종종 하는 얘기가 있어요. 작품은 하나의 매개체일 뿐 진정한 작품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평생에 걸쳐 자신을 가다듬고 만들어 나갈 때 비로소 작품도 감동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품 자체는 목적이 될 수 없지요. 후배들에게도 같은 얘기를 전하고 싶네요. (236쪽)

목차

시작하는 글 _ 미래의 아르카디아를 꿈꾸며

Chapter 01
전란의 틈새로 예술이 깃들다


1. 광복 이후 - 1940년대 중반
● 장발 학장과 서울대 미술대학의 학풍 ● 일본 유학까지 갔다 온 인재들이 …… ● 월북 예술가 ● 국립대학안 반대운동 ● 누드모델과 실기수업 ● 주목받지 못한 예술가 ● 의과대학에서 해부학 수업 청강하기 ● 전쟁 참전비 건립 ● 박수근과 권진규 ……

2. 한국전쟁이 시작되다 - 1940년대 후반
● 1940년대 후반의 미술대학 입학시험 ● 미술학원 대신 미술연구소에서 시험 준비하기 ● 전쟁 중의 학업 ● 말이 많았던 1950년대의 학도병 제도 ● 국가 차원의 대규모 문화행사였던 국전 ● 국전 대통령상 수상한 석조작품 <해율> ……

3. 부산으로 - 1950년대 초반
● 방공포 부대 옆의 바닷가 교사 ● 피난 시절의 학교 시설과 수업 ● 피난지에서의 예술 활동 ● 서울 수복 기념전 ● 문화공간으로서의 다방 ● 파지를 사다 크로키 용지로 쓰고 ● 일본 미술잡지 <미즈에>와 참고도서 ● 스승과 제자가 같은 작업실에서 작업하는 풍경 ● 창작 능력 육성과 능동적인 리서치 ● 스스로에게 뿌리박고 성장하라 ……

Chapter 02
한국적인 캠퍼스문화를 꽃피우다


4. 4·19혁명과 5·16군사정변을 관통하며 - 1950년대 후반
● 이화동 캠퍼스 시절 ● 4·19혁명과5·16군사정변 ● 조소과 최초의 외국인 강사 ● 교수님들의 강의와 특성 ● 버드나무를 구워 만든 목탄 ● 한국 추상조각의 개척자 김종영 ● 다방에 맡긴 국전 특선작 ● 1950-60년대의 여성 조각가 ● 조각가의 순도 높은 인성 ……

5. 교내 카페 빌라다르에서 - 1960년대
● 연건동 캠퍼스와 문화공간 빌라다르 ● 조소과 실기실로 도망쳐 온 법대생 ● 김민기와 이정선
● 선배들이 쓰던 흙 물려받아 쓰기 ● ‘오늘은 현금 내일은 외상’ 별나라 화방 아저씨 ● 선생님들과의 추억 ● 탁월한 미술 행정가 김세중 ● 용접이야말로 당시엔 가장 모던한 조각 ● 여성 조각가로 살아가기 ……

6. 공릉동 캠퍼스의 벌판 - 1970년대 초반
● 공릉동 캠퍼스의 황량한 벌판 ● 주간조 학생과 야간조 학생 ● 낮에도 어둑어둑했던 조소과 실기실 ● 1974년 한 학기 등록금 5만 원 ● “학교 올 때 찬합에 밥 많이 싸 오너라.” ● 비(非) 도시에서 느끼는 엘리트의식의 폐해 ……

Chapter 03
관악에서 미(美)의 현상을 바라보다


7. 낙서사건 - 1970년대 중반
● 수업하는 날보다 많았던 휴교 ● 새 건물 낙서사건 - 조소과 학생들은 흙 던지고 회화과 학생들은 낙서하고 ● 우리 것에 대한 새로운 각성 ● 1983-84년 유학 붐이 시작되다 ● 서구 미술 작품의 원본을 국내에서 관람하다 ● 민간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의 등장 ● 조각그룹전 활동과 그 의미 ……

8. 최루탄의 시대 - 1980년대 중반
● 예술이나 학문에만 매진할 수 없었던 시절 ● 미술 형식에 대한 고민 ● 컴퓨터와 전기, 사진의 도입 ● 유학파의 귀국과 강단 진출 ● 사제 사이의 신뢰 ● 몇 년 동안의 졸업정원제 시절 ● 작가 생활과 생계유지 ● 대안공간의 출현 ● 유학공부의 장단점 ● 한국문화의 브랜드 가치 ……

9. 풍요의 시작 -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
● 새로운 해외 정보의 활발한 유입 ● 음악, 연극, 건축 등 타 예술과의 교류 ● 88서울올림픽이 문화에 끼친 영향 ● 졸업생의 진로와 미술계 입문 ● 한국미술대전 등 공모전의 위력 ● 환경조각 또는 조형물에 대하여 ● 여성 작가로 자리 매김한다는 것 ……

10. 화려한 시대 21세기의 그늘 - 2000년 이후
● 미술시장의 확대와 억대 미술작품의 등장 ● 그 많은 미술 지원금은 어디로 ● 기분전환용 교과목으로 전락한 미술과목 ● 대중문화를 겨냥한 미술의 등장 ● ‘세계적인’ 작가를 배출하는 지름길 ● 작품 가치를 부여하는 우리사회의 이중 잣대 ● 보수적인 ‘결혼 압력’을 넘어서는 지혜로운 공동체의 모색 ……

마치는 글 _ 서울조각회를 생각하다 - 최종태(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

저자소개

저자 서울조각회는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조각가의 모임으로, 1981년 5월 창립(초대회장 김세중 서울대 교수·전 국립현대미술관장)하여 해외 교류전을 비롯해서 지금까지 총 31회의 정기회전을 치르며 활동해 왔다. 매년 심사를 통해 선발되는 서울조각회 회원은 80대 원로에서부터 20대 청년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조각사의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고 있으며, 한국 조각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330여 명의 회원이 작품창작과 미술교육뿐 아니라 문화예술 전반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도서소개

『빌라다르와 예술가들』은 194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활동하고 있는 한국 예술가들의 생활사를 인터뷰 형식을 통해 발굴한 책이다. 70여 년의 기간을 시기별로 나누어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학창시절, 시대 체험, 작가 생활 등의 항목을 다양한 관점에서 질문하여 특정한 시대를 살았던 예술가의 삶의 면모를 총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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