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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

백낙청

  • 백낙청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1-05-02 출간
  • |
  • 136페이지
  • |
  • 128 X 188 X 20 mm /192g
  • |
  • ISBN 978895211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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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서양문학, 어떻게 읽을 것인가?”
우리 시대의 석학, 백낙청 교수의 서울대학교 관악초청강연 강의록.

인간다운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한 실천적이면서도 종합적인 학문, 바로 인문학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문학의 기초를 이루는 것은 ‘문학비평적’ 능력이다. 따라서 문학비평적 능력을 어떻게 함양하는가는 인문학의 중요한 쟁점이 아닐 수 없다. 백낙청 교수는 제대로 된 좋은 글을 읽고 거기에 재미를 붙일 때 정말 글맛을 알게 되고 그런 글읽기를 통해 독자도 생각을 늘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좋은 글’에 있어 특히 상대적으로 풍부한 서양문학 읽기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백낙청 교수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단순히 ‘읽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소위 ‘서양 고전’을 보는 편중된 관점에 함몰되어 있지는 않은가 반문하며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주체적 읽기를 제안한다.

주체적 인문학과 문학비평적 능력
‘주체적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자연과학과 달리 객관성을 포기하고 주관주의로 나가겠다는 말은 아니다. 사람이 자기 삶의 주인 노릇을 하며 사람답게 사는 실천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주체성을 갖는다는 것이 백낙청 교수가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한편, 인문학이란 구체적인 문헌에 대한 세심한 읽기를 떠나서는 존립할 수 없다는 신념을 밝혀왔던 백 교수는 ‘문학비평적’ 능력을 강조하며 훌륭한 글을 읽음으로써 생각의 깊이를 더하며 인문적인 교양도 갖추게 된다고 이야기 한다.

이이제이의 자세로 서양문학을 읽다
백낙청 교수는 모국어로 쓰인 한국문학도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풍부한 유산을 자랑하는 서양문학 읽기 역시 인문학적 교양을 제공하는데 중요함을 이야기 한다. 그러나 백 교수는 서양문학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이들이 주체적 인문학에 위협이 될 수도 있음을 상기시킨다. 서양의 고전들이 갖는 이른바 보편적 가치라는 것을 식민주의나 제국주의의 도구로 악용한 역사적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다른 문화권에 속하는 우리에게는 작품 속에 숨겨진 관념에 사로잡히지 않는 주체적 독서가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백낙청 교수는 이이제이(以夷制夷)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는 서구 중심적 읽기에 저항하는 한편, 서양문학 내부에 내포된 비판적이고 반성적인 요소를 활용하여 오히려 우리가 서구비판의 목적을 달성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주체적 읽기의 실제
이제 백낙청 교수는 주체적 읽기의 서양문학 정전(canon)의 하나로 꼽히는 『어둠의 속 (Heart of Darkness)』(1899)을 참고자료로 선정하여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쟁점, 즉 인종주의, 식민주의 혹은 페미니즘적 비평에 대해 논의하면서 과연 이 작품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 것인지 청중과 함께 고민한다. 즉,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전 지구적인 보편적 사고가 가능하도록 하는 인문학적 훈련이라는 관점에서 서양문학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실제적인 해답을 찾고자 한다.

주체적 인간으로 성장하다
백낙청 교수의 번뜩이는 제언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의 패널, 청중들이 함께 참여한 후속 토론과 풍부한 참고자료들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 <백낙청, 주체적 인문학을 위하여>를 완성해간다.
결국 백 교수는 서양문학을 읽음에 있어 틀에 박힌 시각에서 벗어나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주체적 글읽기‘의 연장선상에 결국 주체적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맞닿아 있음을 피력한다.

서울대학교의 야심찬 강의 프로젝트 ‘관악초청강연’
시대와 사회의 흐름, 폭넓은 교양 전반에 걸친 충분한 이해를 증진하고자 2004년부터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주관으로 진행된 ‘관악초청강연’은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요소를 수용하여 현재는 청소년부터 대학생을 포함해 일반 대중에게까지 개방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강연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였다. 인문·사회·예술·과학을 대표하는 다양한 강연자들이 청중과 교감하며 자신의 사상을 이야기하는 본 강연을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이 강연의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는 한편 풍부한 참고자료와 화보를 곁들인 동명의 시리즈로 발간하였다. 사르트르의 강연을 정리한 『지식인을 위한 변명』이 현대의 고전이 되었듯,『관악초청강연』 역시 오늘의 우리를 되돌아보고 내일의 우리를 준비하는 고전이 되고자 한다.

목차

대화의 장을 열며
강연자 머리말
1부 강연
주체적 인문학과 문학비평적 능력
서양 근대 문학에 대한 주체적 읽기
정전 읽기의 의미와 정전의 재평가
콘래드에 대한 재평가와 『어둠의 속』
인종주의와 식민주의 문제
『어둠의 속』과 페미니스트 비평
주체적 읽기를 위하여
2부 패널 질문과 토론
3부 보면서 읽다

저자소개

저자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은 지난 2002년 기초교육 전담부서로서 설치되었다. 학내 구성원을 위해 학과와 학문분과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교과, 비교과의 기초교양과목 및 특별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화의 장을 통해 길이 너무 많아 길을 찾기 어려운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자신과 이웃의 삶에 대해 세상과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갖기를 바라며 『관악초청강연』 단행본 간행을 기획했다.

저자 백 낙 청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 명예교수. 미국 브라운대 학부를 졸업하고 1972년 하버드대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3년에 서울대 인문대 영 문과 부교수에서 정년퇴임했다.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한 이후 분단 현실의 체계적 인식과 실천적 극복에 매진해왔다. 주요 저서로『민 족 문학과 세계문학』,『인간해방의 논리를 찾아서』,『흔들리는 분단체제』,『통일시대 한국문학의 보람』,『백낙청 회화록』,『어디가 중도며 어째서 변혁인가』 등이 있다.

도서소개

우리시대의 석학, 백낙청 교수를 만나다!

「서울대학교 관악초청강연」시리즈는 시대와 사회 흐름, 폭넓은 교양 전반에 걸친 충분한 이해를 높이고자 2004년부터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주관으로 진행된 강연 프로젝트이다.인문ㆍ사회ㆍ예술ㆍ과학을 대표하는 다양한 강연자들이 청중과 교감하며 자신의 사상을 이야기하는 이 강연을 생생한 현장감을 살릴 뿐 아니라 풍부한 참고자료와 화보를 곁들여 책으로 엮었다. 『백낙청: 주체적 인문학을 위하여』는 우리 시대의 석학, 백낙청 교수의 강의록으로 ‘서양 고전’을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주체적 읽기를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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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서울대학교 관악초청강연)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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