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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 철학일기

비트겐슈타인 철학일기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
  • 책세상
  • |
  • 2015-12-05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9115931038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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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비트겐슈타인 철학일기
1914
1915
1916
1917

옮긴이의 글

도서소개

1914-1917년의 기간 동안의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논리­철학 논고》, 단 한 권의 책으로
20세기 철학의 지형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내밀한 일기를 엿보다!!

“자, 신이 도착했다. 나는 그를 5시 15분 기차에서 만났다.”
1929년 1월, 경제학계의 거두 케인스는 한 사나이의 케임브리지 귀환을 이렇게 알린다. 소박한 차림이었지만 수려한 외모에 형형한 눈을 가진 남자, 그가 바로 20세기 철학의 지형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여러모로 독특한 철학자다. 그는 철강업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비트겐슈타인 가문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귀족적이고 예술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한다. 브람스와 말러 같은 음악가가 찾아와 연주를 하고 클림트의 그림과 로댕의 조각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대저택에서 유년기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은 그가 모자나 넥타이를 한 모습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검소하고 소박한 삶을 살았다. 아버지가 사망한 후 자신 앞으로 남겨진 유산의 대부분을 릴케와 트라클과 같은 여러 예술가를 지원하는 데 쓴다.
그런 그가 20세기 철학의 물줄기를 바꿔놓은 가장 중요한 책인 《논리­철학 논고》를 제1차 세계대전의 전장에서 완성해 내놓으면서 일약 ‘철학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다. 《비트겐슈타인 철학일기》는 비트겐슈타인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1914년 8월 22일부터 1917년 1월 10일까지 전장에서 기록한 일기 중에서 그의 내밀한 사유를 드러내주는 사적인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논리­철학 논고》가 완성되기까지 사유를 세밀하게 다듬어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철학노트이다. 앞선 날짜에 기록된 사유에 대한 비판이 바로 다음 날 연이어 등장하기도 하고, 차근차근 명제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기도 한다. 그렇게 《논리­철학 논고》에 담담하게 늘어서 있는 명제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를 논증적으로 보여준다.
비트겐슈타인은 《논리­철학 논고》를 통해 철학의 모든 숙제를 풀었으며, 철학자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다했다고 선언하고 철학계를 떠난다. 그리고 작은 시골마을 초등학교 교사로, 수도원의 정원사 보조로, 건축가로 살아간다. 그런 그가 《논리­철학 논고》에 결정적인 결함이 있음을 발견하고 케임브리지로, 다시 철학으로 돌아온 것이다.

전쟁 포로 비트겐슈타인의 배낭에는
《논리­철학 논고》가 들어 있었다
비트겐슈타인은 자신을 철학의 길로 이끌었던 러셀을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날렸다. 러셀의 수리철학에 관한 관심과 영감이 예전 같지 않은 탓이었다. 비트겐슈타인은 예의 차리느라 자기 할 말을 못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결국 케임브리지를 떠나 노르웨이의 어느 작은 마을에 틀어박혀 자신의 연구를 이어간다. 그러던 중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반전 운동을 전개하다가 감옥까지 간 스승 러셀과 달리, 비트겐슈타인은 자원입대하여 전장으로 향한다.
그가 전장으로 향한 이유는 조국 오스트리아를 지키기 위함이라기보다는 개인적 열망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그는 수년에 걸쳐 이어가던 자신의 연구가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비로소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전쟁 기간은 비트겐슈타인의 생애에서 가장 큰 시련의 시기였다. 전쟁 체험이 실제로 그의 사상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는 가늠하기 힘들다. 하지만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이 그를 조금 더 절박하게 철학으로 밀어붙이지 않았을까. 전쟁 막바지였던 1918년 봄, 《논리­철학 논고》를 완성함으로써 그의 의도는 결국 성취되었다. 얼마 뒤 그는 패전국의 전쟁 포로 신분이 되어 이탈리아 수용소에 수감되었는데, 그의 배낭에는 《논리­철학 논고》가 들어 있었다.
비트겐슈타인이 생전에 펴낸 유일한 책, 《논리­철학 논고》는 많지 않은 분량과 단순한 문장으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머지않아 가장 난해하면서도 중요한 철학서가 되었다. 비트겐슈타인은 평소 자신의 생각을 공책에 수기로 적고, 그것을 나중에 타자기로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 손으로 쓴 원고 가운데 중요한 골격만 남기고 곁가지는 모두 쳐내는 식이었기 때문에, 사유의 최종 버전인 《논리­철학 논고》는 시종일관 함축적이고 간결한 문장으로 다듬어져 있다. 비트겐슈타인은 그렇게 어느 누구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철학을 잠언에 가까울 만큼 간결한 문장으로 담아냈다. 《논리­철학 논고》는 그의 성격처럼 그리 친절하지 않은 책이다. 다른 철학서들과 달리 논증 과정이 빠져 있고 명제만 나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신 “이 책은 아마 이 책 속에 표현된 사고, 또는 이와 비슷한 사고를 스스로 해본 사람만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라고 주지해줄 뿐이다.


비트겐슈타인 철학의 길잡이,
인간 비트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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