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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해방공간의 풍물지

서울, 해방공간의 풍물지

  • 강인숙
  • |
  • 박하
  • |
  • 2016-04-25 출간
  • |
  • 296페이지
  • |
  • 162 X 200 X 18 mm /458g
  • |
  • ISBN 978896570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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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열세 살 소녀가 월남해서 처음 만난 서울사람, 서울문화 이야기

이 책은 피난 열차를 타고 밤중에 칸살이 넓은 한탄강 철교를 혼자 힘으로 건너야 했던 열세 살 소녀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그 시절에 낙타가죽 코트를 입고 겨울을 났다는 여자가 있는가 하면, 가족을 잃어 건빵공장 근처에서 벌레가 들어 있는 건빵을 주워 먹으며 연명했다는 소년도 있다. 이 책은 저자가 함경도를 떠나 남하한 1945년 11월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952년 3월까지, 궁핍했던 피난살이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내던 당시 사람들의 일상, 그리고 해방공간인 서울 풍경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다.

영인문학관 관장이자 에세이스트 강인숙 교수가 쓴
해방공간의 풍물지風物誌


《서울, 해방공간의 풍물지》는 2014년 출간한 《셋째 딸 이야기》의 후속작으로 시간상 해방 직후부터 한국전쟁, 1ㆍ4 후퇴까지의 기간을 다루고 있다. 한국사 최대의 격동기를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자전적 체험으로, 시대의 아픔과 역사 속에 놓여진 개인사를 때로는 절절하게 때로는 아름답게 써 내려간 산문집이다.
한탄강 철교의 가슴 먹먹한 행군, 낯선 서울에 뿌리내리는 어려움, 겨울의 냉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허망하게 떠나버린 동생, 교통지옥에 시달리다 결국엔 교통사고가 난 개인적인 사건들과 맞물려, 해방이 되던 1940년대 전반의 사회상, 빈손으로 월남해서 최저 계급으로 전락해 가던 피난민들의 수난, 혼란한 해방공간의 풍물과 시대상을 생생하게 증언한 기록문학이다.
저자는 서울에 그대로 남아 있는 삶의 규범이나 표준어, 나들이옷과 허드레옷이 구별되어 있는 복식문화, 고명과 기명器皿이 음식에 따라 달라지는 음식문화, ㅁ자 형의 안정된 주거문화 같은 것들이 완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곳이 해방공간의 서울이었다고 회상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은 머리말에 쓴 저자의 당부처럼 그 당시를 언론매체에서 보거나 책으로만 배웠던 세대들에게 리얼하고 따뜻한 옛날이야기다. 또한 저자는 한 세월을 오롯이 살아낸 인생 선배이자 이 시대의 어른으로서, 팍팍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목차

머리말
비상시의 이력서

1. 기차 지붕 여행
포도무늬 누비이불/밤에 한탄강 철교를 건너다/2015년, 다시 경원선을 타다/기록 말살형/비상시의 풍속도

2. 서울과의 만남
청엽정 3가 48번지/사메지마 부인과 그녀의 부엌/남의 물건들/무덤에 깔아 준 방석/헤픈 우정의 속내/재봉틀과 며루치/강내과와 가족복지/부숙이네 가게와 천 서방네 가게/진이 엄마/효창국민학교

3. 멀고 먼 학교
전차 problem/다시 뿌리 내리기/정동 1번지/교훈과 교가의 수사학/중학교 교과서에서 배운 우리 문학/결핍의 시대의 책읽기/먼저 떠난 친구들/선생님, 우리 선생님!/

4. 서울 아이들
내 짝꿍의 신부놀이/경기스럽게 늙는다

저자소개

저자 강인숙은 1933년 함경남도 갑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평론가로 등단했으며, 건국대학교 교수와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논문집 《일본 모더니즘 소설 연구》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도시와 모성》 《김동인》 《자연주의 문학론 1ㆍ2》, 수필집 《언어로 그린 연륜》 《생과 만나는 저녁과 아침》 《겨울의 해시계》 《네 자매의 스페인 여행》 《아버지와의 만남》 《어느 고양이의 꿈》 《편지로 읽는 슬픔과 기쁨》 《문명 기행 내 안의 이집트》 《셋째 딸 이야기》, 옮긴 책으로는 콘스탄틴 버질 게오르규의 《25시》 《키랄레사의 학살》과 에밀 아자르의 《가면의 생》 등이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 명예교수이며, 영인문학관 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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