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노자의 다르지만 같은 길

노자의 다르지만 같은 길

  • 안성재
  • |
  • 어문학사
  • |
  • 2015-12-05 출간
  • |
  • 676페이지
  • |
  • ISBN 9788961843973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27,000원

즉시할인가

24,3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4,3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들어가는 글 4p

본문 11p

나오는 글 674p

도서소개

도를 인간과 우주의 근본으로 내세우고 도에 따르는 삶을 제창했던 도가의 시조, 노자. 그리고 그가 설파했던 내용이 담겨있는 『도덕경』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전 세계적으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은 번역본을 출간한 책 가운데 하나이다. 허나 『도덕경』은 여러 가지 판본이 존재하고 그 내용을 둘러싸고 해석에 따라 많은 논쟁이 있어왔던 것도 사실이다. 노자의 책과 사상을 깊게 연구해 온 현 인천대학교 안성재 교수는 이 책의 대표적인 4대 판본 - 죽간본, 백서본, 하상공본, 왕필본 - 을 비교 분석해 판본별 내용에 따라 어떠한 차이와 공통점이 있는지 해석했다. 차이점만을 증명하거나, 논쟁을 위한 논쟁이 아닌, 각 판본별 분석을 통해 『도덕경』이 전하고자 한 대의를 더 분명히 파악하려 했다. 구절마다 한글로 독음을 함께 적고, 분석은 물론 ‘미언’과 ‘대의’를 포함해 쉬운 이해를 도왔다. 모든 거짓됨과 인위적인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는 무위자연 사상을 주창했던 노자의 사상과 철학이 집약된 『도덕경』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분명 궁금해 했을 만한 해석들이 담겨있어 무엇보다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재 교수는 그동안『노자와 공자가 만났을 때』,『노자, 정치를 깨우다』,『노자의 재구성』을 출간해 성인들의 정치행적 등을 소개한 바 있다.
대동사회를 위한 노자의, 그리고 우리의 번민

衆人察察,我獨悶悶 중인찰찰, 아독민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옳은 것과 그른 것을 명확하게 구별하는데, 나 홀로 혼미하여 번민하고 있다. - 181p 中

혼란스럽거나 혼탁한 세상일수록 정의와 진리를 찾아 헤맨다. 본 책에 언급된 위 구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성인으로 알려진 노자 또한 현상에 대해 쉽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그는 세상에 대해 깊은 고뇌와 번민을 가지고 있었고 이것과 저것을 분명하게 분별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달리 홀로 방황하고 있는 듯싶어 괴로워했다. 우리 모두는 번민하는 존재이며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날 우리가 『도덕경』으로 규정한 판본은 삼국시대 말기에 왕필이 정리한 것이며, 이를 소위 왕필본 혹은 통용본이라고 부른다. 이 외에 왕필이 편집한 통용본보다 연대에 있어서 앞서는 백서본이나, 1933년 중국 화북성의 곽점촌에서 발견된 죽간본, 한(漢)나라 문제(文帝) 때 하상공(河上公)이 주석한 것으로 알려진 하상공본 등이 가장 널리 알려진 판본이다.
만물 모든 것에 정답이라는 게 무엇인지 확신하지 못할 지언데, 여러 개의 판본과 각자 내용에 차이를 보이는 『도덕경』에 어떤 해석이 정답에 가까울지는 깊은 연구와 토론이 필요한 작업일 수밖에 없다. 오래 전부터 『도덕경』의 구성 체재에 대해 학자들 간에 의견이 분분해 왔으며, 성립연대와 실질저자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판본에 따라 죽간본에는 백서본에 있는 중요한 시문들이 많이 빠져있으나, 백서본에는 없는 내용의 일부가 있기도 하는 등 연구할 만한 부분들이 수없이 많다.

이처럼 연구하고 탐구해 볼 만한 부분이 수 없이 많으나 저자 안성재 교수는 이 책에서 『도덕경』 4대 판본 비교분석을 통해 하나의 분명한 해설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노자가 『도덕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하고자 한 말은 다름 아닌 ‘대동사회로의 복귀’라는 것이다. 아울러서 노자가 말하는 『도덕경』에서의 ‘도(道)’는 ‘천도(天道)’ 즉 하늘의 뜻에 따르는 무위자연의 도를 뜻하고, 이는 정치와 직결되어 결국 지도자의 통치이념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결론이다. 이 같은 노자의 가르침은 어쩌면 현대사회에서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올 지도 모르겠다.

살면서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을 꼽으라면 『도덕경』을 빼 놓을 수 없다. 이상적인 세계와 바른 통치이념, 온전한 정의, 근본이 되는 덕을 찾기 위해 평생을 바친 한 사람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노자는 자신이 가진 통찰력을 바탕으로 대동사회(모두 하나가 되는 사회)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고, 이러한 그의 고민이 지금 우리 손에 있다. 노자가 찾고자 했던 의미는 21세기가 지난 지금도 우리 모두가 숙고해야 할 내용임에 틀림없다. 안성재 교수가 직접 왕필본과 죽간본, 백서본, 하상공본, 4대 판본들을 매 구절마다 비교하고 분석한 이 책으로 철학과 사상에 관한 분석과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