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공피고아

공피고아

  • 장동인
  • |
  • 쌤앤파커스
  • |
  • 2010-09-01 출간
  • |
  • 292페이지
  • |
  • 152 X 224 X 20 mm /541g
  • |
  • ISBN 9788992647526
판매가

14,000원

즉시할인가

12,6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6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일’을 하려면 ‘사람’을 먼저 배워라!
회사에서는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당신의 조직생활에 위기가 시작된다. 일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당신과 그 일을 함께할 ‘사람’을 먼저 배워라. 조직과 사람이 움직이는 원리를 관통하는 10가지 키워드와 명쾌한 대응전략!

회사에도 사람이 산다!
상사를 움직이고 동료와 부하를 내 편으로 만들라!

고객과 거래처에 대해서는 깍듯하게 예의를 차리고 인간적 배려를 다하는 성실한 당신. 그러나 회사 안에서는 인간적으로 잘하려는 노력을 소홀히 하지는 않는가? ‘회사는 일로써 승부하는 곳’이라는 신념으로 무장한 채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를 원만히 유지하려는 시도를 ‘잘 보이려는 아첨’으로 격하하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특히 스스로 ‘능력 있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그런 경향이 강하다. 그러다가 상사나 동료와 문제가 생기면 ‘내가 나가주마’ 하고 폼 나게(?) 사표부터 던지려 든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처사다. 회사는 ‘일’을 배우는 곳인 동시에 ‘사람’을 배우는 곳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회사에도 사람이 산다. 실적으로 움직이는 냉철한 조직인 동시에, 사람 사이의 끈끈함이 없으면 무너지는 ‘인간적인 조직’이 바로 회사다. ‘짜증나는 그 사람’과는 사소한 회의도 쉽지 않고, 결과적으로 성과도 보잘것없었던 경험을 다들 한번쯤 해보지 않았을까? 따라서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라도 사람에게 잘하는 법은 반드시 익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도, 비즈니스도, 사람도 알지 못하는 아마추어로 이 회사 저 회사를 덧없이 떠돌 수밖에 없게 된다.
이처럼 ‘헛똑똑이’들이 회사와 거리를 두는 동안, 현명한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회사 안에서 일과 사람이 움직이는 원리를 배운다. 그럼으로써 동료는 물론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들고, 그들의 응원을 받으며 조직생활의 승자(勝者)가 된다.
그렇다면 이들에게는 어떠한 ‘필살기’가 있을까? 이 책은 수천 년 전 전쟁터에서부터 오늘날의 회사까지, 모든 조직을 관통하는 ‘승자들의 전략’을 10가지 키워드로 압축해 제시한다.

공피고아(攻彼顧我), 조직생활의 급소를 간파하여
매 순간 최고의 정치력을 발휘하라!

이 책은 명령과 복종, 겸손의 역설, 충성과 라인, 보고와 뒷담화, 칭찬과 아부 등 조직생활을 하면서 일상적으로 맞닥뜨리는 화두에 대한 판단기준은 물론, 포커페이스와 쇼맨십, 의리와 배신, 명분과 전략 등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취해야 할 전략에 관한 지혜를 준다. 저자들이 《사기》, 《삼국지》, 《한비자》 등의 동양고전을 깊이 있게 해석하여 제시한 사례는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고 이어져온 조직생활 필승의 원칙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
이는 ‘일단 이 상황을 모면하고 보자’, ‘어쨌든 나만 살고 보자’는 식의 얕은 임시방편이 아니다. 저자들은 권모술수와 이합집산이 판치는 어설픈 사내정치는 잊으라고 단언한다. 이기심이 바탕이 된 사내정치가 횡행하는 조직은 오래 가지 못하고, 그런 곳에서 몸담은 개인에게도 남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저자들은 공피고아(攻彼顧我), 즉 무작정 남을 공격하기보다는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 속에서 조직생활의 묘수를 찾으라고 권한다. 그것이 가장 정직하게 승리하는 길이자, 가장 끝까지 승리를 이어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제시하는 솔루션은, 기존의 사내정치를 부정하되 역설적으로 최고의 정치력을 발휘하도록 이끄는 진정한 사내정치의 지혜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책은 신입사원, 팀장, 경력입사자, 여성상사 그리고 그녀를 모시는 남성사원, 승진대상자 등 개인의 직급과 상황에 따라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맞춤화된 행동전략을 별도로 제시한다. 조직과 일이 돌아가는 핵심을 간파하는 법, 마음을 숨겨야 할 때와 과장해서 내보여야 할 때, 불리한 판을 뒤집는 전략 등 조직 안에서 움직이는 명쾌한 해법들은, 오늘 이 순간부터 당신을 바라보는 조직의 시선을 조금씩, 그러나 근본적으로 바꿔줄 지침이 될 것이다.

[ 책속으로 추가 ]

상당수의 똑똑한 상사들은 ‘무리에서 노는 방식’과 ‘오버의 유무’로 신입사원을 판단한다. 신입사원들은 회사의 가장 말단이기 때문에 자신들끼리의 결속력이 강한 편이다. 그런데 이들 중에는 무리를 이끄는 이가 있고, 그냥 그 무리에 섞여서 ‘묻어가는’ 이가 있다. 이것은 단순히 ‘리더냐, 추종자냐’의 문제가 아니다. 리더가 된다는 것은 모두를 화합시키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분위기를 띄우고 함께할 에너지를 모으는 신입사원, 바로 이들이 앞으로도 비전 있는 직장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에는 ‘오버하는 신입사원’도 있다. 자연스럽지 못한 방식으로 튀려고 노력한다는 말이다. ‘무리해서라도 튀고 싶다’는 것은 곧 그것 말고는 보여줄 것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무 데서나 “부장님, 존경합니다!”를 외치는 사람이 가장 대표적이다. 아는 것도 없으면서 뭘 어떻게 존경한다는 건지. 입에 발린 칭찬은 신입사원이 할 일이 아니다.
―공피고아 ‘신입사원 개념 잡기’ 중에서

유비가 보여준 ‘도광양회(韜光養晦)’의 흥행적 수완은 가히 쇼맨십의 압권이라 할 만하다.
《삼국지》초반, 유비가 조조에게 의탁하던 어느 날, 조조가 유비의 마음을 떠본 적이 있었다.
“천하제일의 영웅은 누구입니까?”
유비가 순진한 척 주섬주섬 당대의 인재와 호걸의 이름을 대자 조조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천하의 영웅은 오직 그대와 나, 둘뿐이오!”
자, 유비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만약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암묵적 동의’를 하는 것이요, ‘옳거니’ 하고 맞장구를 치면 너무 오버하는 것이고, 아니라고 손사래 쳐봐야 뻔히 예상되는 진부한 반응에 불과했다. 어떻게 행동하든 결국은 유비가 불리하게 돼 있었다. 순발력 좋은 유비는 결국 ‘쇼맨십’을 선택했다.
‘쨍그랑!’
유비는 들고 있던 젓가락을 떨어뜨리며 벌벌 떨었다. 일이 되려니까 하늘도 도와주어 때마침 번개와 천둥이 천지를 진동했다. 유비는 마치 어린아이가 무서워 엄마를 찾듯, 한없이 순진하고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조는 믿었다, 유비가 정말 순진하고 겁이 많다고. 그리고 안심했다, 유비는 자신의 적수가 아니라고.
사실 유비의 쇼맨십은 철저히 계산된 것이었다. 그는 조조의 휘하에 들어갈 때부터 한가롭게 채소나 가꾸며 소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채소, 놀라서 떨어뜨린 젓가락, 그리고 유비를 떨게 한 천둥과 번개. 이 3가지 이미지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유비의 ‘젓가락 쇼맨십’을 완벽하게 구성해주었다.
―키워드 3 ‘포커페이스와 쇼맨십’ 중에서

인간성 좋은 팀장이 하는 최대 실수가 있다. 바로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에서 치이는 것이다. 부하직원의 말을 일일이 들어주다 보면 상사의 의견과 반대될 때가 있다. 심하면 상사의 뜻을 전했더니 부하직원이 반발하는 경우까지 생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의 태도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상사의 의지가 강하다면, 부하직원들의 반발에 조금의 동의도 하지 마라. 괜한 맞장구는 의미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나중에 독이 될 수 있다. 그러한 반발은 애초에 싹을 잘라버리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부하직원의 의견이 상사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 만약 꺾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면, 그것은 ‘조직’이 아니라 ‘친목단체’에 불과할 것이다.
그렇다고 부하들의 의견을 묵살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상사의 의견을 전한 뒤 반대의견을 청취하되, 동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팀장의 역할은 적극적으로 상사의 뜻을 이해시키는 것이다.
―공피고아 ‘팀장 개념 잡기’ 중에서

부서이동을 할 때의 전략을 알아보자.
첫째, 본인이 정말 원해야 한다. 만일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면 사직할 각오까지도 되어 있는가? 그 정도로 절실히 부서이동을 원하지 않는다면 시작해서는 안 된다. 부서이동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그 정도 각오도 없이 시작했다가는 현재 팀장에게 ‘찍히는’ 것은 물론, 받아들이는 팀장의 입장도 난처해진다. 모든 사람이 다 손해를 입지만,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사람은 부서이동을 추진했던 본인이다.
둘째, 부서이동에 관한 사내 히스토리를 수집해야 한다. 부서이동에 대한 회사의 규정과 실제 사례는 매우 다양하고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부서이동은 임원의 재가가 필요한 사안이므로 경험 많은 비서들과 상의해보면 유용한 조언을 해줄 것이다. 반면 인사부서 직원들과 상의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셋째, 의사결정하는 사람(팀장)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한다. 당신이 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치자. 그런데 부서이동을 하겠다면, 팀장의 대답은 뻔하다. 따라서 일을 마무리 짓고 그다음 일이 주어지기 전에 말하는 것이 좋다.
넷째, 어떤 경우라도 팀장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행동은 하지 마라. 부서이동 이야기를 꺼내면 팀장이 이유를 물을 것이다. 이때 ‘팀에 비전이 없고’, ‘특정 팀원과 사이가 나쁘고’, 심지어 ‘팀장 당신이 마음에 안 들고’ 등의 이야기를 하면 팀장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팀장이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내보내주지도 않으면서 계속 괴롭히는 것이다.
―키워드 4 ‘충성과 라인’ 중에서

“철수 씨, 이거 팩스 좀 보내라.”
“네, 알겠습니다.”잠시 후 철수는 팩스 원본을 들고 올 것이다.
“네, 팩스 보냈습니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직원이 똑같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그런데, 팩스 받았다는 건 확인했나?”
“네? 아… 그건 아직….”
여기서 상사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팩스를 보내는 것? 아니다. 팩스의 내용이 상대에게 정확히 전달되는 것이다. 그저 팩스기기를 다루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팩스를 보내라’고 했을 때 ‘버튼을 조작해서 팩스를 보내는 일’로 생각하는 직원은 그저 상사의 ‘말’에 집중할 뿐이다. 이처럼 시키는 일만 하고 더 이상 생각이 없는 이들은, 안타깝지만 ‘안 될 놈’의 대표적인 유형이다. ‘× 누고 오라’고 시키면 ×도 누고, 비데도 하고, 물도 내리고, 손도 씻고, 화장실 불도 끄고 나와야 한다. 그게 기본이다. 달랑 ×만 누고 온다면, 생각 자체가 없는 것이다.
―키워드 5 ‘명령과 복종’ 중에서

보고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자세는 ‘팩트(fact)’와 ‘판단(judgement)’을 구분하는 것이다.
상사는 부하에게 객관적인 팩트를 원하지, 판단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런데 팩트와 판단이 뒤섞이면 그때부터 ‘이걸 보고해야 돼, 말아야 돼?’라는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순욱이 했던 것처럼 ‘아직은 때가 아니지 않아?’라는 생각이 슬며시 고개를 들게 되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 보고는 이미 늦어지기 시작한다.
그뿐 아니라 ‘판단’을 하게 되면 ‘해결’도 하고 싶어진다. 충직한 마음에 이 문제를 해결해 상사를 편하게 해주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해결은 상사의 몫이지 부하의 몫이 아니다. 상사가 해결하라고 지시하면 그때 나서면 된다.
―키워드 6 ‘보고와 뒷담화’ 중에서

부하의 칭찬을 듣는 상사가 견지해야 할 자세를 언급하고 싶다. 그것은 바로 ‘칭찬은 듣고 그 자리에서 잊으라’는 것이다. 칭찬을 기억하고 있으면 그에 대한 보답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특혜가 됐든 선의의 배려가 됐든, 이 ‘보답’은 매우 위험하다. 자칫하면 주변의 질시를 불러일으켜, 결국 부하의 진심 어린 칭찬을 상사 스스로 ‘아부’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듣고 잊기’는 아부를 차단하는 전략으로도 매우 유용하다. 사실 이야기를 듣는 당사자로서는 칭찬과 아부를 정확하게 구별해내기가 쉽지 않다. 처음 상사가 되면 이 감각을 익히는 데만도 꽤나 오랜 시간과 훈련이 필요하다. 사람에 따라서는 영원히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키워드 7 ‘칭찬과 아부’ 중에서

많은 직장인들은 ‘상대(회사)가 나를 배신했고’, ‘은혜도 모르며’, 그래서 나는 ‘당했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이 진실일까?
엄밀하게 말해서 상대의 배신이라는 결과는 ‘이해(利害) 관계 조절의 실패’에서 기인한 것이다. 상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거나, 내가 상대에게 지나친 욕심을 부려 배신을 자초한다는 말이다.
회사와 직원이 서로간의 이해관계 조절에 실패했을 때 회사는 직원에게 ‘퇴사’라는 요구를 하고, 직원은 회사에 ‘항명’하거나 ‘사표’를 던지게 된다.
배신을 막는 데 이해관계의 조절, 즉 욕심을 제어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주간지 유머란에 날 법한 다음 에피소드를 보면 안다.
위나라의 어느 부부가 하늘의 신께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아내가 간절히 빌었다.
“하늘이시여, 저에게 천을 100필만 내려주시옵소서.”
기도를 듣던 남편이 물었다.
“기왕 비는 건데 왜 그렇게 적어?”
아내가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이보다 많으면 당신이 첩을 들이지 않겠어요?”
―키워드 9 ‘의리와 배신’ 중에서

조조가 뛰어난 전투 영웅 마초와 겨루고 있을 때였다. 조조의 참모 가후는 적진의 내부를 이간하여 마초 진영의 장수 한수를 투항시킬 계획을 짰다.
조조는 다음날 한수에게 ‘할 말이 있다’며 잠시 만나자고 했다. 그러나 정작 조조가 한 말은 엉뚱하기 그지없었다.
“자네는 올해 나이가 몇인가?”
싸우다 말고 갑자기 웬 나이 타령인가. 황당한 한수는 화를 버럭 내며 돌아가 버렸지만, 조조와 가후의 ‘의심활용 이간질’은 이미 작동되기 시작했다. 조조와 만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마초의 의심이 시작된 것이다. 마초가 한수에게 물었다.
“조조가 무슨 말을 했습니까?”
“아니, 이상하게도 내 나이를 물어보더군.”
“그게 말이 됩니까! 전투 중에 적장을 불러 나이를 물어보다니요.”
“정말이라니까?”
“…혹시 조조와 내통을 하십니까?”
결국 마초와 한수는 ‘정말이다-진짜입니까’를 반복하며 돌이킬 수 없는 의심의 골을 파나갔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마초의 모습에 한수는 실망했고, 걱정은 깊어만 갔다.
근심이 깊어지자 한수의 부하들이 그에게 간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의 말은 의심받는 자의 심리와 그 변화과정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마초 장군이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
“자기밖에 모르는 위인이 아닙니까. 조조와 싸워 이긴다 하더라도 우리의 공을 알아나 주겠습니까?”
“더 이상 애송이한테 모욕을 당하지 말고 차라리 조조에게 투항하시지요.”
하지만 ‘투항’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었다. 한수가 말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마초는 나의 조카나 다름없는데 어떻게 배신을 한단 말인가?”
그러자 한 부하가 쐐기를 박아버린다.
“그건 마초가 자초한 일 아닙니까!”
결국 논리는 이렇게 흘러버린 것이다. ‘마초 그 사람, 정말 너무하네 → 나중에 우리도 푸대접받는 것 아냐? → 그럴 바에야 차라리 투항하자 → 이건 마초가 자초한 일이잖아(투항은 당연한 거잖아!)?’
이렇게 해서 의심은 투항의 명분을 만들어주었고, 한수는 결국 배신을 하고 말았다.
―키워드 9 ‘의리와 배신’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이남훈|아무 페이지나 펴서 읽으시라, 그리고 익히시라!.

키워드 1 : 겸손의 역설 ㆍ 똑똑한 직장인이 하는 실패는 바로 그 ‘똑똑함’ 때문이다
똑똑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치명적 실수
당신이 없어도 회사는 돌아간다
최적의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는 겸손의 가치
부득탐승 전략 | 똑똑함 하나로 회사의 ‘전설’이 되지는 못한다
공피고아 | 나가야 할 때와 버텨야 할 때

키워드 2 : 전략적 침묵 ㆍ 열변은 논쟁을 부르지만 침묵은 상대를 압도한다
직언은 논쟁을 부르지만 은유는 상대를 포용한다
‘상황의 논리’를 돌파하는 숨겨진 블랭크의 지혜
소리 없는 감동이 열정을 끌어낸다
부득탐승 전략 | 생각 없이 말하는 ‘에버리지맨’은 제발 되지 말자
공피고아 | 신입사원 개념 잡기 : 신입사원 버릇, 임원까지 간다

키워드 3 : 포커페이스와 쇼맨십 ㆍ 때로는 원하지 않아도 해야 할 것이 있다
‘적극적 포커페이스’는 어떻게 플러스가 되는가?
위기의 순간, 냉정과 균형을 찾아주는 포커페이스
천하의 유비가 천둥소리에 떤다?
부득탐승 전략 | 상사의 포커페이스 뒤에 있는 ‘진짜 판단과 결정’을 읽어라
팀장급 개념 잡기 : 골목대장 하라고 팀장 시켜준 게 아니다

키워드 4 : 충성과 라인 ㆍ 될 놈만 사귀고, 클 사람만 모신다
상사 선택, 누구를 통해 내 힘을 폭발시킬 것인가
충성스러운 부하의 탄생, 과연 누구에 의해?
까라면 까라고?
저돌적인 충성은 스스로를 단련시킨다
충성을 빌미로 줄을 서지는 않는가?
부득탐승 전략 | ‘정치 게임’보다 ‘충성 게임’이 남는 게 많다
공피고아 | 경력 입사자 개념 잡기 : 새로운 직장에서 살아남는 기술

키워드 5 : 명령과 복종 ㆍ 상사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마음에 귀를 기울여라
마당쇠가 될 것인가, 브레인이 될 것인가?
상사의 마음에 반응할 때, 반응하지 않아야 할 때
상사의 마음에 파고들어 ‘믿음의 패’를 던져라
부득탐승 전략 | 상사에게 한 번 더 묻고, 조직의 마음과 코드를 맞춰라
공피고아 | 임원 후보 개념 잡기 : 당신에게는 ‘임원의 빛깔’이 있는가?

키워드 6 : 보고와 뒷담화 ㆍ 자리가 주는 통찰력을 무시하지 마라
명참모 순욱이 조조에게 ‘팽’ 당한 이유
상사는 이미 당신을 간파했다
뒷담화? 상사의 권위만큼은 절대로 노터치!
부득탐승 전략 | ‘귀신이 곡할 노릇!’ : 보고와 뒷담화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공피고아 | 세일즈맨 개념 잡기: 돈을 벌든, 승진하든, 영업부터 배워라

키워드 7 : 칭찬과 아부 ㆍ 품격 없는 칭찬은 당신을 우습게 만든다
품격 있는 칭찬의 기술
투톤 화법, ‘저는 괜찮지만 당신은~’
칭찬받는 자를 믿지 말고, 비난받는 자를 내치지 마라
부득탐승 전략 | 죽어도 아부 못한다는 이들에게 : 그렇다고 칭찬도 안 할 것인가?
공피고아 | 직장여성 개념 잡기 :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큰 판을 읽어라

키워드 8 : 성과와 평가 ㆍ 평가가 명확하지 않으면 사내정치가 난무한다
‘잘나가던 그’가 ‘괘씸한 놈’으로 뒤바뀐 사연
평가를 극대화하는 타이밍의 마술
실패 앞에서 비굴해지면 ‘병가지상사’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부득탐승 전략 | 일이 되게 하는 초석, 커뮤니케이션
공피고아 | 여성상사를 모시는 남자직원 개념 잡기

키워드 9 : 의리와 배신 ㆍ 당신의 경쟁력을 다시 돌아보라
저녁에 해가 진다고 울분을 터뜨리는 사람은 없다
배신, 당신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아닌가?
의리의 유지는 이해관계 조절능력에 달려 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의심의 메커니즘
부득탐승 전략 | 의심받거나 의심하고 있다면 : 의심처리 지침
공피고아 | 부하를 ‘전사’로 키우는 훈련법칙

키워드 10 : 명분과 전략 ㆍ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판’을 뒤집어라
청탁으로 곤란한 상사, 명분으로 구출하라
명분이 없으면 어떤 설득전략도 헛일
‘판’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전략’
부득탐승 전략 | 부지런한 상사는 ‘전략’을 주지 못한다
공피고아 | 사장처럼 생각해야 사장이 된다

에필로그·장동인| 결국 모든 조직의 문제는 사람과 사람의 문제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를 마쳤다. 미국 비자카드, EDS, 아메리칸 항공, 독일 아마데우스(Amadeus) 등에서 근무했으며, 1996년에 귀국하여 한국오라클 컨설팅본부 이사, 시벨코리아 지사장, SAS Korea 부사장, 언스트앤영 컨설팅 본부장을 역임했다. 국내 대기업 및 공공기관 등 수백 개 기업에 경영 및 IT 컨설팅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회사원들이 고민하는 내용을 듣고 별도의 자문을 해주었다. 컨설팅 활동을 기반으로 각종 컨퍼런스, 대학에서 강의를 맡았으며, 다양한 매체에 기고활동을 했다. 저서로는 《실무자를 위한 데이터웨어하우스》가 있다. 현재 미래읽기컨설팅의 대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회사에서 직급별, 상황별로 맞춤화된 대응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개개인이 갇혀 있기 쉬운 통념을 과감히 깨는 솔루션을 통해, 현재의 ‘답답한 상황’을 모면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생활에서 더 큰 그림을 그리는 데 현 상황을 활용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