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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핑 톰 소사이어티

피핑 톰 소사이어티

  • 김종길
  • |
  • 집문당
  • |
  • 2013-08-10 출간
  • |
  • 410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30316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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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IT 강국’을 자처하는 한국은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는 구호 아래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빨리 정보사회가 되었다. 외환위기 이후 정보통신산업에 대한 정부의 집중 투자, 좁은 땅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사는 인구의 조밀성, 퇴근 후 바로 귀가하기보다는 휴대전화로 서로 연락해 회식 장소나 노래방에 모이는 모임문화 등은 한국이 ‘IT 강국’이 되는 과정에서 자양분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우리 주변을 보면 한국인들의 의식과 행동은 흡사 ‘몸은 어른이지만 머리는 아직 10대’처럼 ‘문화지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원주민과 디지털 문맹자가 공존하는 현실에서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세대 화해의 장이기보다는 세대 대결의 장으로, 건강한 자아정체성을 드러내고 계발하는 장이기보다는 인신공격과 프라이버시 침해의 도구로, 그리고 글로벌 사회의 열린 광장이기보다는 찰나적인 국수주의의 선전장으로 일순 변해버리는 것을 심심찮게 목도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0여 년 동안 정보사회를 연구해 오면서 각별한 문제의식으로 고민해 온 주제인 일상세계 변화, 세대, 정체성,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첫 번째 주제인 ‘생활세계의 변화와 일상성의 재구성’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의해 추동되는 생활세계의 변동과 사회제도의 재구성과정을 추적하고 진단한다. 두 번째 주제인 ‘디지털사회의 전개와 세대의 진화’에서는 신세대, X세대, Y세대, N세대를 거쳐 ‘디지털 네이티브’로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세대의 의미변동을 문화사회학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해석한다. 세 번째 주제인 ‘미시세계의 구조변동과 자아정체성의 정체’에서는 ‘다중정체성’으로 명명되는 사이버공간의 자아인식과 정체성 수행의 조건을 탐색하고 사이버 자아의 다양한 모습을 해부한다. 네 번째 주제인 ‘유리거울사회의 도래와 프라이버시의 종말’에서는 지식정보사회의 새로운 도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자감시와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다룬다. 여기서는 특히 기술위험의 대표적 사례인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개인정체성에 대한 근본 도전이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이로부터 프라이버시 보호에 관한 적정 해법을 도출한다.

목차

제1장 스마트혁명이 여는 새로운 세상

제2장 디지털 컨버전스와 융합사회의 도전
1. 분화의 시대에서 융합의 시대로
2. 유비쿼터스와 물리적 세계의 부활
3. 디지털 융합사회의 출현과 사회제도의 변화
4. 디지털 컨버전스와 일상 생활세계의 재구성

제3장 디지털 융합사회의 전개와 세대의 의미변동
1. 왜 세대인가?
2. 세대란 무엇인가?
3. 디지털 융합사회와 세대
4. 패러독스의 시대, 패러독스의 세대

제4장 미시세계의 구조변동과 자아정체성
1. 자아정체성의 정체를 묻다
2. 자아정체성을 보는 두 가지 상반된 시각
3. 자아, 정체성, 자아정체성
4. 현대사회와 정체성의 구조변동
5. 사이버공간의 확장과 새로운 정체성 도전
6. 사이버공간에서 다중정체성을 구현하는 수단과 방법
7. 다중정체성의 네 가지 얼굴
8. 다중정체성의 정체성
9. “나는 표현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제5장 유리거울사회의 도래와 프라이버시의 종언
1. 기술위험의 확산과 프라이버시 침해
2. 프라이버시 침해와 감시를 보는 다양한 시선
3. 기술위험사회로 치닫는 현대
4. 프라이버시 관념의 발전과 프라이버시이론
5. 유리거울사회의 전면화와 프라이버시의 의미 변화
6.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정보프라이버시 침해 단계
7. 유리거울사회의 도전과 시민사회의 응전

에필로그
참고문헌
색인

도서소개

『피핑 톰 소사이어티』는 저자가 지난 10여 년 동안 정보사회를 연구해 오면서 각별한 문제의식으로 고민해 온 주제인 일상세계 변화, 세대, 정체성,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의해 추동되는 생활세계의 변동과 사회제도의 재구성과정을 추적하고 진단한다. 신세대, X세대, Y세대, N세대를 거쳐 ‘디지털 네이티브’로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세대의 의미변동을 문화사회학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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