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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창 전집 (2) - 지상의 척도

김우창 전집 (2) - 지상의 척도

  • 김우창
  • |
  • 민음사
  • |
  • 2015-12-14 출간
  • |
  • 596페이지
  • |
  • ISBN 978893745542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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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간행의 말
1부 꽃과 고향과 땅
2부 시ㆍ현실ㆍ행복
3부 괴로운 양심의 시대의 시
4부 오늘의 문화적ㆍ사회적 상황
출전

도서소개

김우창의 학문은 전통의 원형은 역사의 파란 속에 흩어지고, 사회는 크고 작은 이념 논쟁으로 흔들리며, 개인은 정보 과잉 속에서 자신을 잃고 부유하는 오늘날, 전체적 비전을 잃지 않으면서 오늘의 구체로부터 삶의 더 넓고 깊은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김우창 전집]은 김우창의 고민이 담긴 글을 하나의 완결된 형태로 묶어 선보인다. 지금 인문학이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모험가의 철학을 뒷받침하거나, 구석에 몰린 낱낱의 삶을 위로하는 역할에 만족하는 실정이다. 이즈음 내놓는 김우창의 글 모음은 전통과 현대를 관통하는 시야와 특수한 처지에서 보편을 지향하는 정신으로 인간과 세계를 총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한 인문학의 영광과 그늘까지 남김없이 드러낸다.
한국 문학 비평의 원점, 한국어로 전개한 사상의 정점
궁핍한 시대의 폐허 속에서 우리 문화의 재건을 모색한
한국의 지성 김우창의 결정판 전집 출간

1960년대부터 글을 발표하기 시작한 김우창은 2015년 현재까지 50년에 걸쳐 활동해 온 한국의 인문학자이다. 서양 문학과 서구 이론에 대한 광범위한 천착을 한국 문학에 대한 깊은 관심과 현실 진단으로 연결시킨 김우창의 평론은 한국 현대 문학사의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우리 사회의 대표적 지성으로서 세계의 석학들과 소통해 온 그의 이력은 개인의 실존적 체험을 사상하지 않은 채, 개인과 사회 정치적 현실을 매개할 지평을 찾아 나간 곤핍한 역정이었다. 전통의 원형은 역사의 파란 속에 흩어지고, 사회는 크고 작은 이념 논쟁으로 흔들리며, 개인은 정보 과잉 속에서 자신을 잃고 부유하는 오늘날, 전체적 비전을 잃지 않으면서 오늘의 구체로부터 삶의 더 넓고 깊은 가능성을 모색하는 김우창의 학문은 우리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의 하나가 아닌가 한다. 그리하여 그 모든 고민이 담긴 글을 하나의 완결된 형태로 묶어 선보인다.
김우창의 원고는 그 분량에 있어 실로 방대하고, 그 주제에 있어 가히 전면적(全面的)이다. 새로 선보이는 전집 19권을 기준으로 대략 원고지 5만 5000매에 이르는 막대한 분량은 그 자체로 일제 시대와 해방 후, 6ㆍ25 전쟁과 군부 독재기 그리고 세계화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를 따라온 흔적이다. 김우창의 저작은, 그의 책 제목들을 빗대어 말하면, ‘정치와 삶의 세계’를 성찰하고 ‘정의와 정의의 조건’을 탐색하면서 ‘이성적 사회를 향하여’ 나아가고자 애쓰는 가운데 ‘자유와 인간적인 삶’을 갈구해 온 한 정신의 행로를 보여 준다. 그것은 ‘궁핍한 시대’에 한 인간이 ‘기이한 생각의 바다’를 항해하면서 ‘보편 이념과 나날의 삶’이 조화되는 ‘지상의 척도’를 모색한 자취로 요약해도 좋을 것이다.
2014년 1월 민음사는 새 김우창 전집을 출간하기로 결정하고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964년에서 2014년까지 매체에 발표된 글과 미발표 원고를 모두 수집하고, 매 편 편집위원의 검토와 저자의 감수를 거쳐 분류했다. 집필된 당시의 텍스트를 최대한 복원한다는 원칙을 두고, 개고된 원고의 경우 변화된 부분을 밝히는 등 김우창 사상의 전모를 추적하고자 했다. 각 권은 발표 연도에 따라 배열하되 이미 출간된 단행본을 존중했기에 『궁핍한 시대의 시인』(초판 1977)을 비롯한 기존 민음사판 전집 다섯 권이 새 전집의 1~5권을 이룬다.
6~7권은 단행본으로는 최초로 선보이는 원고들이다. 1964~1986년의 글을 수록한 6권 『보편 이념과 나날의 삶』은 현대 영미 문학에 관한 초창기의 평론들을 통해 영문학자 김우창에 접근할 길을 열어 놓는다. 군부 독재하의 어두운 시대에 문화가 나아갈 길을 찾은 글들에서는, 책 제목이 시사하듯 매일의 일과 속에서 높은 이념을 좇는 김우창 사상의 핵심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1987~1999년의 글을 실은 7권 『문학과 그 너머』에는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에 산적한 문제들을 전면에서 대결한 흔적이 그대로 담겨 있다. 더불어 김지하, 천상병, 고은 등 당대의 문학가를 비평하고 유하 등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는 가운데 문학의 시대 이후에도 간직해야 할 ‘시인의 보석’을 가리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이번에 출간되는 1차분 일곱 권을 포함 전 19권으로 기획된 김우창 전집은 오는 2016년 상반기에 완간될 예정이다.

ㆍ 문학과 사회, 예술과 정치를 종합한 근대 지성의 원형
한국에 살며 한국어로 사유하는 이라면 반드시 소화해야 할 지적 자산

김우창의 첫 저서 『궁핍한 시대의 시인』은 1970년대를 매료한 평론집이었다. 표제작 「궁핍한 시대의 시인」은 평이한 시어로 형이상학적 사유를 개진한 최초의 서정시인이자 어려운 시절에 자유를 향한 뜻을 굽히지 않았던 의인(義人)으로서의 한용운을 비평한 글이다. ‘궁핍한 시대’란 한용운이 살았던 일제 강점기였지만, 글이 발표된 1973년의 독자들에게는 동시대를 형용하는 강렬한 표현이었다. 이 글과 나란히 실린 「일제하의 작가의 상황」은 이광수, 염상섭, 현기영, 이상, 윤동주, 이육사에게 문학과 현실 간의 변증법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정치하게 분석한 대표작이며, 「한국 시와 형이상」은 최남선에서 서정주까지 한국 현대 시의 궤적을 종관해 오늘날 현대 시사를 이해하는 정론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우창의 문학 평론은 비판적 시선을 허용하지 않는 폐쇄적인 민족주의와, 작품의 아름다움만을 칭송하면서 그 구조적 형식과 역사적 의미를 보지 못하는 낭만적 경향을 벗어났다고 평가되고 있다.
김우창은 편집 동인 유종호와 더불어 계간 문예지 《세계의 문학》의 편집 위원으로 오래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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