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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용기를 얻다 두 번째 이야기

새벽 용기를 얻다 두 번째 이야기

  • 이상휘
  • |
  • 에이지21
  • |
  • 2011-12-15 출간
  • |
  • 208페이지
  • |
  • 148 X 210 X 20 mm /280g
  • |
  • ISBN 978899109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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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난 오늘도 새벽 창가에서 그리워한다. 사랑을 한다!

<새벽, 용기를 얻다 -두 번째 이야기>는 전작에 이은 현직 청와대 비서관의 다섯번째 수필집이다. 이 책은 추천의 글에서 어느 노기자가 쓴 “가난하다고 숨기기 않고 못 배웠다고 기죽지 않는다. 바닥에 있었다고 슬프지 않고 높아졌다고 오만하지 않았다.”는 인간 이상휘의 일기장이다. 또한 찢어지게 가난했던 포항 선창가 막내 녀석이 고향 포항에 대한 헌사를 담았다.

[지은이의 글 중에서]
어느 날
새벽 창가로 흘러드는 달빛을 보았다.
흩어진 작은 별들도 보았다.
창문을 열고 바람을 맞았다.

이유 모를 눈물이 흘렀다.
새벽하늘엔 잊고 있었던 사랑이 있었다.
바다와 작은 배들과 목청이 큰 사람들의 노랫소리가 있었다.

낡은 자전거를 스르렁거리며 새벽 장사를 나서시던
아버지가 있었다.
밑바닥 보이는 쌀독을 긁는
어머니의 눈물도 보였다.
뱃머리에 앉아 등록금을 걱정하며 함께 울었던
까까머리 친구도 보였다.

잊고 살았나, 모른 척하고 살았나,
아니면 싫어서 미워한 것인가.
아버지의 까칠한 수염과 야윈 체격, 그리고 지나치게 빠른 발걸음,
어머니의 하염없는 눈물과 배고픔, 추위와 가난….

아무래도 좋았다. 난 새벽 창가에서 처음으로 그리워했다.
싫어한 만큼, 미워한 만큼 그리워하고 사랑하기로 했다.
던져버리고 지울 수 없기에 사랑하기로 했다.

그래서 난 오늘도 새벽 창가에서 그리워한다.
사랑을 한다.
나의 생각과 가슴을 그들과 나누려 한다.
아무런 조건도 없이 공유하려 한다.
왜냐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에
내 평생을 같이 가야 할 소중한 사람들이기에 그렇다.

목차

들어가며
추천의 글
PART 1. 푸른 어둠이 깔린 새벽녘 출근길
PART 2. 희미한 달빛 속의 새벽녘 출근길
PART 3. 여명이 밝아오는 새벽녘 출근길
PART 4. 빨간 해가 솟는 새벽녘 출근길

저자소개

저자 이상휘는 두 번째 이야기로써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은 내 속을 비추는 거울이다. 그래서 세상에 내놓는 책이 늘어날수록 겁이 난다. 내 속을 아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서 용기가 더 났다. 진심을 담은 나의 속마음을 전달할 수 있으니까. 속을 꺼내 보이고 싶을 만큼 답답한 일들이 많은 세상이다. 아픈 누구를, 힘든 누구를 진심 담아 위로하고프다. 위로와 희망은 속마음이 전달될 때 상대가 느끼는 것이기에. 책에 담은 진심으로 오롯이 위로받고 희망찬 이들 많았으면 한다.

경북 포항 출생
동방그룹 하역노동자, 비서실
해럴드경제신문 기자
농어민방송국 국장
대한민국 국회
서울시 민원비서관
청와대 춘추관장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도서소개

새벽 길에서 만난 가슴 따뜻한 이야기!

청와대 비서관 이상휘의 에세이『새벽, 용기를 얻다』두 번째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새벽마다 트위터에 올렸던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글과 사진 하나하나에 저자의 고향인 포항에 대한 헌사를 담아낸 것으로, 트위터에 짧은 글을 올렸던 날짜와 함께 글에 얽힌 사연들을 하나, 둘 풀어놓는다. 색종이를 사야 하는데 비가 와서 장사를 못 가신 아버지가 내리는 비를 바라보면 담배만 태우시던 옆모습을 떠올리고, 해양 고등학교에 입학하던 때의 사연을 털어놓고,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바다를 예찬한다. 이처럼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었던 저자가 살아왔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곳의 풍경과 그곳에서의 추억이 오롯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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