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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와 바나나

홍차와 바나나

  • 손은혜
  • |
  • 에이지21
  • |
  • 2011-09-10 출간
  • |
  • 343페이지
  • |
  • 148 X 210 X 30 mm /454g
  • |
  • ISBN 9788991095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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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녀의 눈길이 머문 세계의 구석구석, 그 생생하고 치열한 현장 속으로!

정리된 글귀와 영상이 흘러나오는 2분 남짓. 노래 한 곡은커녕 양치질도 제대로 끝내지 못하는 그 짧은 시간이 사람들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어놓는다. 이 엄청난 일을 벌이는 사람, 논리 정연하고 까다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것이나 진실에 다가서길 주저하지 않는 사람. 바로 기자다. 좋은 것만 보고 듣고 겪어도 아깝기만 한 시간에, 감춰진 세상의 이면들을 찾아 곳곳을 누비는 이들의 일상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준다.
이 책은 전쟁, 성폭행, 소수 민족, 인권, 빈곤 등 이 세상 골치 아픈 문제들을 따라 세계의 구석구석을 파헤친 젊은 여기자의 취재 일기이다. 기자 4년차, 국제부에 배치 받은 저자는 해외로 취재를 나갈 기회를 얻고 난 뒤, 하나의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인간은 존엄하다’는 약간은 추상적으로 보이는 명제를 자신의 프로그램을 통해 뚜렷이 전달하겠다는 것. 이러한 목표를 따라 저자는 스리랑카, 파키스탄, 민주콩고, 케냐 등 분쟁과 빈곤으로 고통받고 있는 나라들로 취재를 떠난다.
이 책은 분쟁 지역을 시혜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는 다른 책들과 확연한 구분을 짓는다. 앞서 말한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현지에 있는 많은 이들이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까지 놓치지 않고 자세히 담고 있다. 날것 그대로의 사실을 대면하면서도 그 속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정감 어린 시선들이 현지 상황을 보다 정확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끌고 있음은 물론이다.
중간중간에는 KBS <특파원 현장보고>를 통해 3개월에 걸쳐 방영된 실제 방송 원고를 실어 읽는 재미까지 더했다. 취재 기획에서부터 사전 준비, 진행과 마무리 과정 속에 담긴 수많은 고민과 감정들을 숨김 없이 털어놓는 하루하루의 일기는 그간 딱딱하고 빈틈 없어 보이는 기자의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스리랑카에서 파키스탄으로, 민주콩고에서 케냐로, 에콰도르에서 네덜란드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엔 희망이 있었다


스리랑카_ 아시아 최장기 내전 지역인 스리랑카의 실상을 전하며, 내전으로 인한 상처를 극복해가고 있는 대안 공동체 사르보다야를 소개한다. 스리랑카 내 홍차 최대 산지인 누와르엘리야를 방문해 홍차에 얽힌 역사와 함께 현지 노동자들의 팍팍한 삶을 전하고, 내전으로 인해 난민이 된 타밀족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파키스탄_ 탈레반 점령 지역의 모습을 꼼꼼히 전달하며, 폭탄 테러와 위협에도 학교에 다니고 있는 여학생들과 그들의 가족을 취재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속도로인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통해 세계 최장수 마을인 훈자 마을에 들어가, 그들의 따뜻하고 풍족한 일상을 전한다. 취재 마지막 날, 뜻하지 않은 정보당국의 호출에 위기에 처한 취재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민주콩고_ 부족 간 내전 이후 성폭행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가슴 아픈 실상을 취재하고, 그들을 위해 무료 진료를 행하고 있는 힐아프리카 병원을 찾아간다. 현지 감옥을 방문해 성폭행 가해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군 장성과 유엔 측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현지와의 엇갈린 시선을 보여준다.

케냐_ 가난한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과 삶을 펼쳐나가는 케냐 소년합창단을 만난다. 현지 부족촌과 빈민가를 살펴보고, 합창단원들의 가슴 찡한 스토리와 함께 현지에서 펼쳐진 자선 공연을 생생하게 담았다. 출국일 짧은 시간을 이용해 자연 그대로의 사파리를 보며 느낀 여러 가지 감정들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에콰도르_ 긴 비행 시간 끝에 도착한 에콰도르에서는 남미 원주민인 인디오 마을을 찾아가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 살아가는 인디오들의 오늘을 살펴본다. 또 현지에서 운영하는 공정무역 바나나 농장을 찾아가 노동자들의 삶과 착한 자본주의에 관해 생각해본다.

네덜란드_ 공정무역 바나나 소비 비율이 전체 바나나 소비량의 20%가 넘는 네덜란드에서는 에콰도르의 공정무역 바나나를 직접 유통, 소비하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공정무역 브랜드 아그로페어와의 인터뷰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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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 특유의 날카로운 분석과 불굴의 휴머니스트가 지니는 따뜻한 공감이 이 책 한 권을 올올이 엮어내고 있다. 자연스러운 문체와 솔직한 자기표현은 읽는 사람을 취재 현장 한가운데로 이끄는 듯 생생하다. 수필류를 과히 좋아하지 않던 나의 편견은 손은혜 기자의 이 책으로 바뀌었다. 딱딱해 보이는 tv 뉴스 프로그램의 이면에 무엇이 살아 숨 쉬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kbs 프로듀서 김기용

우리가 숨 쉬는 이 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도움을 구하는 외침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백 개의 빵보다는, 한 사람의 진실한 눈빛과 마음일 것입니다. 세계의 어둡고 소외된 곳만 골라 취재를 다닌 손은혜 기자는 글 속에서 놀랍도록 사려 깊고, 솔직하며, 성숙한 ‘세계인’의 자세를 보여줍니다. 위험하고 불편한 상황을 자처해 어렵게 취재를 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것 또한 아름다운 기부입니다. NGO 종사자는 물론이고 동시대를 사는 우리가 한 번은 꼭 읽어봐야 할 ‘수작(秀作) 취재기’로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열린의사회 이사장 고병석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했든가? 이 책은 한 젊은 여기자의 마음속 뜻이 지구촌 위에 어떤 길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동시대 인류의 아픔과 희망, 의지를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 또한 테러와 질병의 위험을 넘어 취재 현장으로 전진하는 저널리스트의 단호한 발걸음은 숙연함마저 느끼게 한다. 21세기의 세상을, 저 멀리 척박한 땅 위의 형제자매들과 공유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kbs 기자,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이재강

2010년, 기자는 짧은 일정으로 아시아의 전장인 스리랑카 북부 타밀 난민촌과 파키스탄 탈레반 점령 지역에 뛰어들었다. 분쟁 현장을 '겁도 없이' 찾아간 기자의 용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기자가 보고 들었던 민주콩고 성폭행 여성들의 참상, 에콰도르 바나나 농장에서의 노동 착취 현장이 책 속에 그대로 살아 숨 쉬고 있다. 이 책은 기자가 취재 일정에서 쓴 일기 그 자체이기에, 매우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TV가 가진 일회성의 한계를 넘어, 화면을 통해 보지 못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 남영진

기자가 취재를 마친 후 만든 10여 편의 프로그램은 이미 방송이 끝났다. 그러나 이 출장 일기를 통해 독자들은 다시 한번 프로그램 속에 등장한 사람들과 함께 먼 나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견디기 힘든 척박한 일상 속에서도 삶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다. 벗어날 수 없는 운명 같은 환경 속에서도 내일을 꿈꾸는 사람들이다.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요즘 시대에 자신을 돌아보고, 일상의 감사를 되찾게 해주는 책이다.
국제 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 부장 최혜정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필요한 것은 사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희망을 버리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직접 마주하길 바랍니다. 행복과 감사한 마음을 느끼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UN공식잡지 유엔크로니클코리아 대표 김을호

목차

책을 펼치는 분들께 보내는 편지 _004

PART 1. 홍차의 눈물, 눈물의 전쟁
긴장과 설렘의 이중주 018 / 빈곤을 넘어 희망 공동체로 023 / 전쟁 지역에 꽃 핀 이상 공동체의 꿈 028 / 깡마른 타밀족의 손을 잡아보았네 037 / 타밀족의 또 다른 전쟁 045 / 전쟁과 사람 051 / 치명적인 가난, 인간답게 사는 것의 어려움 057 / 난민촌에 들어갈 준비를 하다 065 / 타밀족 난민 캠프를 가다 072 / 갇힌 삶, 두려운 사람 077 / 스리랑카는 홍차 향기를 남긴다 086 / 스리랑카와의 작별, 도하 공항을 거쳐 파키스탄으로 090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등교 093 / 파키스탄과의 만남. 탈레반 점령 지역과의 만남 099 / 두려운 탈레반의 그림자 106 / 공포 속에서도 행복은 꽃피고 113 / 내피사집 방문기, 그리고 스왓밸리와의 이별 120 / 인고의 길,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달리다 126 / 단순한 삶이 장수 비결 133 / 세계 최장수촌, 훈자를 만나다 138 / 훈자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의 비법 146 / 훈자와의 아쉬운 이별, 공포의 시작 154 / 안녕 스리랑카, 안녕 파키스탄 159

PART 2. 꽃보다 사람
다시 아프리카로 168 / 민주콩고와의 만남 171 / 내전의 비극… 성폭행 범죄 180 / 성폭행의 변증법 186 / 민주콩고 성폭행 피해 여성들에게 꽃을 드립니다 195 / 눈물을 닦아요, 민주콩고 204 / 누가 누구를 아프게 했을까 214 / 콩고, 성폭행 피해 여성들의 안식처 221/ 아픈 그대가 쉴 곳을 찾았네-콩고 힐아프리카 병원 취재 226 / 사랑하는 검은 대륙 235 / 소년들이여, 희망을 노래하라 241 / 케냐의 합창 247 / 노래가 삶을 치료하네 256 / 진심은 통한다 263

PART 3. 웃음이 눈물을 묻는다
세 번째 출장길을 시작하며 274 / 적도의 나라를 만나다 279 / 세상 밖으로 나온 인디오 284 / 인디오들이 사는 곳엔 무슨 일이? 289 / 과야길과의 만남 297 / 희망의 노란색, 바나나 304 / 돈보다 가족, 자본주의보다 사랑 310 / 주식도 바나나, 간식도 바나나 317 / 남미, 네가 그리울 거야 323 / 지구 반대편에 그때 본 그 바나나가 있었네 328 / 삶은 여행 336

저자소개

저자 손은혜는 1982년 부산 출생.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정치학을 전공했다. 2007년 1월 KBS에 입사해 경제부, 사회부, 문화부, 국제부를 거쳐, 2011년 현재 사회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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