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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길을 묻다

광야에서 길을 묻다

  • 김기석
  • |
  • 꽃자리
  • |
  • 2015-12-15 출간
  • |
  • 424페이지
  • |
  • ISBN 979118691001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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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탈출은 부활로 계속된다 민영진 _4
여는 글 애굽과 가나안 사이에서 김기석 _28

하나님을 경외하는 용기 _39
해방의 여명을 밝힌 세 여인 _43
광야로 내몰리다 _47
불붙는 떨기나무 _51
나는 나다 _55
소명 앞에서 주저하다 _59
백성 앞에 서다 _63

메시지 1 불붙은 가시떨기 _67

바로 앞에 서다 _76
나는 여호와이니라 _80
제국의 맨 얼굴 _84
재앙이 시작되다 _88
계속되는 재앙 _92
온 땅에 내린 흑암 _96

메시지 2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_101

깊은 고요 속의 간주곡 _112
유월절, 무교절 _116
마침내 찾아온 해방 _121
우회로로 인도하시다 _125
가만히 서서 구원을 보라 _130
갈라진 바다 _134

메시지 3 믿음이 곧 길이다 _138

모세의 노래 _148
수르 광야에서 _152
신 광야에서 _156
광야의 경제 원리 _160

메시지 4 오늘 우리가 먹는 만나 _165

르비딤에서 만난 위기(1) _173
르비딤에서 만난 위기(2) _177
성경적 리더십 _181

메시지 5 신뢰와 위임 _185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1) _194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2) _199

메시지 6 언약 위에 세운 나라 _203
메시지 7 거룩함 앞에 설 때 _215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십계명1) _223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십계명2) _225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십계명3) _22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십계명4) _230

메시지 8 투박함과 세련됨 _233

네 부모를 공경하라(십계명5) _242
살인하지 말라(십계명6) _244
간음하지 말라(십계명7) _247
도둑질하지 말라(십계명8) _250
거짓 증거하지 말라(십계명9) _252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십계명10) _255

메시지 9 모든 인간은 존엄하다 _257

종의 인권도 존중하라 _268
공동체를 위협하는 행위들 _272
배상법, 도덕법 _276

메시지 10 입을 다물고 손을 펴라 _280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라 _291
공평한 세상을 향하여 _295

메시지 11 정의로운 사회로 가는 길 _300

약속의 재확인 _312
장엄한 계약 체결 _316

메시지 12 아론의 종교를 넘어 _320

성막 건설 준비 _329
성막과 제단 _333
제사장의 옷과 임직식 _337

메시지 13 모세의 뿔 _341

성물 만들기 _352
소명의 다양함 _357

메시지 14 브살렐, 오홀리압 _361

금송아지 사건(1) _372
금송아지 사건(2) _376
함께 하시는 하나님 _381
메시지 15 어깨동무 교회 _386
다시 원점에서 _397
회막 건설 _402
새로운 출발 _406
닫는 글 출애굽은 아직 진행중 _410

메시지 16 주님의 등을 보다 _414

도서소개

『광야에서 길을 묻다』의 구성은 전작인 요한복음 묵상집인 《말씀의 빛 속을 거닐다》처럼 본문을 중심으로 모두 16편의 출애굽기의 현재적 메시지를 깔면서 그 사이사이에 또 다른 56편의 성서 에세이를 배치하는 구도를 선보이고 있다. 전자가 경어체로 발견과 각성, 권면과 기원의 형식을 쫓아 출애굽기의 주요 주제를 다루고 있다면, 후자는 평어체로 분석과 해석, 묵상과 성찰의 방식에 따라 본문을 촘촘히 조명하고 있다.
‘헬조선’이라고 하는 우리사회에서 출애굽기를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출애굽 사건은 부활 사건과 더불어 성경의 핵심”이라고 본 저자는 고통을 “보시고”,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근심을 “아시는” 하나님을 소개하면서 ‘애굽’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는 ‘헬조선’이라고 하는 그런 세상의 축소판이라고 규정한다. ‘애굽’은 지금 우리 속에도 있고, 우리 세계 속에서 엄연히 존재한다. 인간이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곳에서 ‘애굽’은 발생한다. 지금 우리의 현실이야말로 ‘애굽’의 모형이다. 신자유주의 경제 질서가 제시하는 행복의 신기루를 바라보고 걷는 동안 우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욕망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 욕망은 언제나 자기중심적이기에 타자를 배려하지 않는다. 이런 현실 가운데 살아남으려면 경쟁의식을 내면화하고 살 수밖에 없다. 경쟁에서 이긴 이들은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경쟁에서 떠밀린 이들의 가슴에는 누군가에 대한 원망이 자리 잡는다. 안식과 평화를 향한 인류의 오랜 꿈은 퇴색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보편적 격률은 가뭇없이 스러진다.

이런 시대에 출애굽기를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하나님은 피라미드로 상징되는 애굽 위계사회의 맨 밑바닥에 머물면서 존엄한 인격으로 대접받지 못하던 이들의 신음소리를 차마 뿌리치실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애굽의 전제정치 아래서 신음하고 있던 사람들을 찾아오셨고, 그들의 삶에 연루되기를 꺼리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그릇된 권력에 의해 짓눌린 이들 속에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불어넣으시고 그들을 해방의 길로 인도하셨다.

물론 그 길은 붉은색 카펫이 깔린 영광의 길이 아니라 고난의 길, 광야로 이어진 길이었다. 자유를 향한 긴 여정은 인내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시련이 찾아올 때마다 탈출 공동체는 매혹의 옷을 입고 찾아오는 옛 삶을 그리워했다. 광야, 그곳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몸과 마음속에 배어든 노예적 습기習氣와 결별할 것을 요구받는 학교였다.

지금 우리는 “‘애굽’과 ‘가나안’ 사이에서 살고 있다”고 지적하는 저자는 이 시련의 시간을 제대로 살아내야 참 자유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돈이 주인 노릇하는 세상은 우리 속에 끊임없이 불안감을 주입함으로 그 체제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도록 만든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다른 삶’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출애굽 사건이 그러하고, 예수가 제시하는 하나님 나라 운동이 그러하다. 불안감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통해서만 극복된다. 그런 신뢰가 회복될 때 비로소 이웃 사랑의 가능성이 우리에게 유입된다. ‘너와 나’가 서로에게 공속된 존재임을 깨닫고 상대에게 자신을 선물로 주려 할 때 ‘거룩한 백성’이 창조된다.

출애굽기를 읽는다는 것은 어쩌면 오래된 인류의 꿈을 읽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 꿈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꿈은 인류의 꿈인 동시에 하나님의 꿈이기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그 꿈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바로의 애굽으로 상징되는 강고한 벽에 틈을 만들어 역사의 봄을 선구하는 이들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지은이의 바람처럼 “오늘 우리는 이 멋진 일에 부름 받고 있기”에 이 책이 역사의 긴 겨울에 지친 누군가에게 봄이 반드시 온다는 메시지로 읽혀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이 책의 구성은 전작인 요한복음 묵상집인 《말씀의 빛 속을 거닐다》처럼 본문을 중심으로 모두 16편의 출애굽기의 현재적 메시지를 깔면서 그 사이사이에 또 다른 56편의 성서 에세이를 배치하는 구도를 선보이고 있다. 전자가 경어체로 발견과 각성, 권면과 기원의 형식을 쫓아 출애굽기의 주요 주제를 다루고 있다면, 후자는 평어체로 분석과 해석, 묵상과 성찰의 방식에 따라 본문을 촘촘히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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