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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

대구수목원

  • 이정웅
  • |
  • 학이사
  • |
  • 2017-04-17 출간
  • |
  • 160페이지
  • |
  • 153 X 209 X 11 mm /293g
  • |
  • ISBN 979115854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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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나라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에 조성한
대구수목원

저자 이정웅은 대구시 녹지과장으로 있으면서 푸른 대구 만들기를 위한 1천만 그루 나무 심기, 대구수목원 조성에 참여, 퇴직 후에는 ‘달구벌 얼 찾는 모임’을 결성하여 연구산 돌거북 바로 놓기, 팔공산 정상의 쇠말뚝 뽑기, 금호사수택지개발지구에 한강 공원 조성을 주도했다. 현재 푸른 대구 가꾸기 시민모임 이사, 대구 생명의 숲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곡 쓰레기 매립장에 대구수목원이 들어선 지 올해로 15주년이 되었다. 계획의 수립에서부터 현장을 누비고 다닌 일, 개원식까지 주도한 저자로서는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 대구수목원이 현재의 자리에 들어서기까지의 과정을 모은 자료와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이 책을 엮었다.
많은 분들의 지원과 협조가 있었지만 그 중 문희갑 전 시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선인장을 기증한 정주진 님, 고급 분재를 기증한 박상옥 님의 미망인 김경자 여사, 수석 600여 점을 기증한 문기열 님을 뽑는다.
현재 자기가 사는 곳에 무언가가 들어선다고 공고가 나면 자신들의 이해타산에 맞춰서 행동하는 것이 일반화되다시피 사람들의 정서가 바뀌었다. 자신의 생각과 이권에 맞지 않으면 반대부터 하고 보는 것이다. 대구수목원 또한 이런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 대구시민의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지난 신문기사나 지상파 방송 내용을 보더라도 언론 매체를 이용한 편파적인 보도가 얼마나 衆口難防이었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는 연간 184만 명이 찾는 대구의 명소가 되었다.
다양한 수종을 관리, 보존하는 역할을 하는 수목원이 있어 대구가 한층 더 푸르고 사계절 싱그럽다. 우리가 수목원을 방문해 겉으로 보는 외관 이외에 수목원이 개원되기까지 땀 흘린 그들의 노고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이 그분들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길이 아닐까 한다.

이튿날 아침 양을 몰고 나가는 양치를 따라나섰다. 200여 미터를 올라간 양치기는 그곳에 지난밤에 골라놓은 떡갈나무 도토리를 구덩이를 파고 묻기 시작했다. 당신의 땅이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했다. 이 작업은 점심을 먹고도 계속되었다. 그리고는 3년 전부터 시작해 10만 개를 묻었으며 그 중 2만 개가 싹이 트고 그 가운데 절반은 죽고 1만 그루는 자라고 있다. 그때 양치기의 나이는 55세라고 했다.
-p133
나무를 심는 것은 자신의 세대를 위하는 것도 되지만 후손들에게 더 많은 산림자원을 남겨 주는 일이다. 나이와 장소를 불문하고 지속해야 해야 하는 일 중의 하나다. 수백 년 된 나무를 만났을 때 나무에서 우러나오는 알 수 없는 힘에 압도될 때가 있다.
잘 가꾼 수종 하나가 관광자원이 되기도 하고 그 지역을 대표하기도 한다. 온갖 수종이 가득한 대구수목원이 우리 주위에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더불어 어떻게 하면 더 잘 보존하고 가꾸어갈지를 모두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머리말
대구수목원이 올해로 개원(開園) 15주년을 맞는다.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을 누비며 개원식까지 주도했었기에 남다른 감회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퇴직할 때 조성 당시에 보도되었던 신문과 몇 가지 자료를 복사해 나왔다. 개원 10년 되는 해에는 이 자료들을 크게 확대해 수목원의 어느 목 좋은 곳에 펼쳐 놓고 반대했던 환경·시민단체의 성명서와 부정적이었던 신문기사를 시민들에게 보이고 당시 대구시의 정책이 옳았는지, 환경·시민단체의 주장과 언론의 보도가 옳았는지 심판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현장을 면밀히 검증·분석하지 아니하고 반대한 일부환경·시민단체와 반론의 기회를 충분히 주지 아니하고 보도한 언론으로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유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미 알려져 있다시피 대구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을 활용해 조성했다. 처음 시작할때 인근 농민들은 ‘침출수로 농사를 망쳤으니 우선 보상부터 하고 조성하라’, ‘겉으로 내건 목적과 달리 무슨 다른 혐오시설로 괴롭게 할지 모른다’ 고 반발했고, 환경·시민단체는 유해가스가 나온다, 지반이 안정되지 않았다, 침출수가 나온다, 투자비가 과다하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했다. 연간 184만 명(2016)이 찾아 대구의 새로운 명소가 된 대구수목원은 이런 우려와 반대를 극복하고 완성했다.
공직을 떠난 지 14년, 어느덧 고희(古稀)를 넘겨,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그때의 이야기를 풀어 놓고 싶었다. 자료를 참고할 수 있는 것은 그것에 따르고 그 이외에는 기억을 더듬어 정리했다.
규모가 크든 작든 하나의 일이 완성되기에는 전 우주가 동원된다고 했듯이 함께 했던 직원은 물론 외부의 많은 사람의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중에서 가장 기려야할 분은 문희갑 전 시장이다. 미래를 내다보는 높은 식견으로 재임 중 많은 업적을 쌓았지만 대구를 녹색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수목원 조성 지시와 더불어 전폭적인 지원이있었기에 가능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특별한 세 분이 있었으니 92종 1,180포기의 선인장을 기증한 정주진 님, 250여 점의 고급 분재를 기증한 박상옥 님의 미망인 김경자 여사, 수석 600여 점을 기증한 문기열 님이다.
이외에도 많은 시민들의 동참이 있었다. 이런 점에서 대구수목원은 대구시의 여느 사업과 달리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든 대구정신의 결정체 라고도 할 수 있다. 다만, 아쉽다면 역대 소장과 직원들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목원이 본래 기능을 벗어나 공원화(公園化) 되어가고 있으며, 일부 도입된 시설물은 수목원 기능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이들려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영국이나 일본 등 외국의 수목원을 벤치마킹하거나 또는 임학자, 조경전문가, 생태학자, 문화기획자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대구수목원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금까지의 운영 실태를 점검해 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작업을 고려해볼 만하다.
처음 수목원을 계획할 때 후발주자인 대구수목원이 기존의 국립(國立)수목원이나 사설(私設) 천리포수목원과의 경쟁에 뒤지지 않기 위해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우리나라에 자라는 모든 야생화와 국내에 자생하는 모든 종류의 약용식물을 수집하여 약령시와 더불어 전국적인 명소로 특화하고 싶었다. 즉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야생화와 약용식물을 다 보려면 반드시 대구수목원에 가야한다는 특화된 수목원을 만들고 싶었다.
또 겨울철 삭막한 대구를 푸르게 하기 위해의 난대성 상록활엽수 중 가능한 수종은 없는지, 가로수 등 조경 식물의 시험·연구기능을 확대하고, 청소년들의 정서순화와 체험학습, 시민들을 위한 사회교육 기능을 강화하여 녹색도시 건설의 중심 역할을 하고 싶었다.
열대식물원과 큰 습지원도 만들고, 대구의 자랑인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호인 측백나무를 비롯해 대구에서 발견되어 명명된 큰구와꼬리풀, 세뿔투구꽃, 대구으아리 등 대구를 상징할 만한 깃대종을 한 곳에 모아 우리 대구가 국난극복의 선도도시이기도 하지만 식물의 다양성 면에서도 어느 도시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싶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대구수목원은 쓰레기 매립장이라는 입지환경의 특수성, 주민 및 환경단체와의 갈등 조정, 침출수의 처리, 성토 시 공사장 잔토를 이용한 예산절감, 다양한 방법의 시민 참여, 비판적인 언론의 보도, 심은 식물의 활착과 성장률 추이 등 시작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정리해 기록으로 남겨 놓을 필요가 있다.
2022년은 개원 20년이다. 《대구수목원 20년사》를 통해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기록으로 남겨졌으면 한다. 어쩌면 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은 대구 시정을 변혁(變革)시킨 귀중한 문서일 수 있다.
이 책은 나의 개인이 느낌과 조성 중 부딪혔던 일들을 정리한 것이다.
따라서 어떤 자료는 숫자가 틀릴 수도 있고, 어떤 내용은 과장되었거나 빠졌을 수도 있다. 이 점 당사자들의 이해를 구하고 싶다.
만나는 사람 중 일부는 나를 소개함에 있어 ‘대구수목원’을 만든 사람이라고 하기도 한다. 싫지는 않지만 과분한 말씀이다. 같이 고생했던 동료들과 정·부시장을 비롯한 상급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외부 인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만, 나의 시청 근무 34년 중 농정 분야에 근무하면서 계장이나 과·국장 등 상하(上下) 누구는 물론 국회의원 등 외부의 어느 누구의 간섭도 없이 내 순수한 판단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입지를 북구 매천동으로 결정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대구·경북 애국지사의 묘역인 신암선열공원의 일부 산림청 부지를 관계기관을 설득해 사용료를 면제받은 일이 있지만, 그러나 가장 힘들었던 때를 말하라고 하면 수목원을 조성할 때였고, 퇴직 후 지금 생각하면 가장 보람 있는 일이 수목원 조성에 참여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이정웅은 1945년 해방둥이로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계명대학교 정책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구시 녹지과장, 가톨릭대학교 조경학과 겸임교수, 대구시 도시경관 자문위원, 대구시 도시디자인위원, 중구문화원 이사, 동부여성문화회관 자문위원, KBS시청자위원회 위원, 대구시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수성문화원향토사연구소 연구위원, 달성 뿌리 찾기 자문위원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팔공산을 아십니까》, 《나의 사랑 나의 자랑 대구》, 《대구가 자랑스러운 12가지 이유》, 《푸른 대구이야기》, 《대구, 경북의 명목을 찾아서》, 《나무와 함께 떠나는 대구인물기행》, 《나무, 인문학으로 읽다》 등이 있다.
현직에 있을 때 푸른 대구를 만들기 위한 1천만 그루 나무심기, 수목원 조성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퇴직 후에는 ‘달구벌 얼 찾는 모임’을 결성하여 연구산돌거북바로놓기, 팔공산 정상의 쇠말뚝뽑기, 금호사수택지개발지구에 한강 정구를 기리는 한강 공원 조성을 주도했다.
현재, 푸른대구가꾸기시민모임 이사, 대구생명의 숲 운영위원, 대구YMCA대외협력위원, 팔거역사문화연구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녹조근정훈장(2000), 홍조근정훈장(2003)을 수훈했다.

도서소개

우리나라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에 조성한 대구수목원

저자 이정웅은 대구시 녹지과장으로 있으면서 푸른 대구 만들기를 위한 1천만 그루 나무 심기, 대구수목원 조성에 참여, 퇴직 후에는 ‘달구벌 얼 찾는 모임’을 결성하여 연구산 돌거북 바로 놓기, 팔공산 정상의 쇠말뚝 뽑기, 금호사수택지개발지구에 한강 공원 조성을 주도했다. 현재 푸른 대구 가꾸기 시민모임 이사, 대구 생명의 숲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곡 쓰레기 매립장에 대구수목원이 들어선 지 올해로 15주년이 되었다. 계획의 수립에서부터 현장을 누비고 다닌 일, 개원식까지 주도한 저자로서는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 대구수목원이 현재의 자리에 들어서기까지의 과정을 모은 자료와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이 책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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