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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시리즈 세트

새로운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시리즈 세트

  • 인디고 서원 (엮음)
  • |
  • 궁리
  • |
  • 2017-04-28 출간
  • |
  • 584페이지
  • |
  • 152 X 224 mm
  • |
  • ISBN 978895820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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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제 우리에게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은
새삼 중요한 삶의 문구가 되었습니다.
내 삶의 주인이자 공동체의 주인으로서,우리는 스스로 희망이 되고자 합니다!

인디고 서원에서 펴내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시리즈


왜 지금 ‘새로운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시리즈’를 펴내는가


매년 입시철이 가까워지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할 수 있다!”, “싸워서 이기자!” 전쟁터에서 들려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장엄하기까지 한 소리는 바로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인 부산 인디고 서원 주위를 빼곡히 둘러싼 학원들에서 들려오는 청소년들의 외침이다. 아무리 ‘입시전쟁’이라고는 하지만, 정말로 전쟁터에 나가는 듯한 비장한 청소년들의 맹세는 한편으로는 무섭기까지 하다.

입시전쟁에 내던져진 이 아이들은 ‘꿈’을 묻지 말라고 한다. 당장 내일 시험 성적에 목매야 하는 현실에서 미래의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갈지 생각한다는 것은 사치라는 것이다. ‘꿈’이라는 것은 그저 직업을 선택하는 일이 아니다. 꿈을 꾼다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갈망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는 것, 그렇게 꿈을 살아가는 의미 있는 삶을 이어가는 것은 인간 삶의 가장 본질적인 요소이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시리즈는 이런 배경 속에서 태어났다. 사실 아이들은 선하고 옳은 가치가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다. 다만 남을 이겨야만 내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경쟁구도 속에 점점 젖어들어 인간적인 가치를 포기할 뿐이다. 그러나 그것은 왜곡된 삶이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그럴듯한 옷을 입고 차를 타고 다닌다고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대기업에 입사한다고 해서 달성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

경제성장을 이토록 눈부시게 이루고도 행복지수가 낮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이런 부자 나라에서 그토록 많은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봐도 그렇다. 입시경쟁에 내몰려 한 해 수백 명의 청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회를 좋은 사회라고 부를 수 없는 노릇이다.


주어진 문제에 답을 찾는 시험기계가 되기보다,
자기 삶의 주인이자 이 세계의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는 인간이 되길 꿈꾸다!


우리의 모든 삶은 정치적이다.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고, 무슨 밥을 먹는지까지도 일면 정치적이라 할 수 있다. 나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친다면, 그것이 변화를 만들어내든 세계를 고착시키든 순응하든 모두 정치이기 때문이다. 좀 더 사적인 영역이 있고, 공적인 영역이 있을 뿐 우리의 순간순간의 행동과 삶이 하나의 정치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가 정치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사건을 경험하고, 거기서 부조리한 것을 바꾸고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설 때, 그리하여 일상에선 일어날 수 없는 일에 자신을 내던지게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정치적인 삶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거리에서 일어나는 촛불집회, 일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캠페인들이 그런 예에 속한다.

여기 책에서 깨달은 것들을 직접 실천하려는 청소년들이 있다. 이 시리즈를 엮은 이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다. 그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부산 남천동 학원 골목가의 작은 서점인 인디고 서원에서 매주 한 권 이상의 책을 읽으며 함께 토론하고 글을 쓴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청소년으로서 시험에도 직접적으로 연관 없는 공부를 하는 것은 현실과 괴리되는 일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이들은 주어진 문제에 답을 찾는 시험기계가 되기보다, 자기 삶의 주인이자 이 세계의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는 인간이 되길 꿈꾼다.

세계에 일어나는 불의를 외면하지 않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자기 삶의 행복을 위한 첫걸음임을 깨달은 민주시민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대로서 선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뜨거운 목소리가 조금 더 자유롭게 울려 퍼질 수 있다면, 분명 이 세계는 더 나은 곳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각권 내용

1권 Doing Democracy(두잉 데모크라시)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삶의 기술

‘살아있는 민주주의’는 미국의 민주주의 실천가 프란시스 무어 라페가 『살아있는 민주주의』에서 창안한 개념이다. 이 책에서 라페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정치체제로서 민주주의의 개념을 넘어, 일상에서 실천하는 삶의 방식으로서 민주주의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에는 많은 나라에서 민주주의를 정치체제로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헌법 조문으로 공동체의 통치에 참여할 권리가 주어져 있을 뿐, 실제로 그 권리를 행사하여 모든 사람의 의견과 요구가 공동체의 의사결정과정에 반영되고 있지 못한 현실이다. 이 문제는 대의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욱 근본적으로 권리 주체인 시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자각하지 못하고 그것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할 힘을 잃은 데 원인이 있다.

1부 1장에서는 먼저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국내외 사례를 통해, ‘살아있는 민주주의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알아본다. 따라서 이어지는 2장에서는 우리나라의 구체적 현실에서 왜 살아있는 민주주의가 필요한지, 특히 청소년에게 민주시민 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청소년이 겪고 있는 삶의 문제와 함께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3장에서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아이들에게 ‘함께 살아가기’로서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이 가장 절실하다고 주장해오신 이오덕 선생님의 생각을 살펴보며, 구체적인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삶의 기술로서 살아있는 민주주의가 지닌 모습을 알아본다.

2부는 1부에서의 학습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매뉴얼 북 형식으로 구성했다. 인디고 서원은 ‘Doing Democracy’라는 제목의 이 민주주의 기술 매뉴얼을 2009년 프란시스 무어 라페에게 직접 건네받았다. 이 실천 매뉴얼은 민주주의 기술을 혼자서 할 수 있는 기술과 여러 사람이 함께 실행할 수 있는 기술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으며, 각각의 기술들에는 ‘귀 기울여 듣기’, ‘창조적으로 논쟁하기’, ‘중재와 협상하기’, ‘정치적 상상력 발휘하기’, ‘공적 대화에 참여하기’, ‘함께 결정하기’ 등이 있다.

3부에서는 한국의 청소년들에 의해 실제로 살아있는 민주주의가 실천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정세청세)’라는 이름의 청소년 인문 토론의 장이 그것이다. 정세청세는 2007년 부산에서 처음 시작되어 2017년까지 전국 32개 지역에 개최해온 청소년 인문 토론 행사로,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를 주제로 정해 직접 찾은 관련 자료를 함께 보며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서는 지금까지 알아본 살아있는 민주주의의 요소가 어떻게 정세청세에 반영되어 있는지 살펴보며, 정세청세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통해,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새로운 주체의 탄생 가능성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2권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위한 청소년의 목소리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기점으로 우리 사회는 완전히 바뀌었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서로에게 더 적대적이어지고, 그 적대감을 적나라하게 표출했다. 경쟁의 논리는 더욱 공고해져서 이제 무너질 수 없는 것처럼 여겨지게 되었고, 생명보다 자본의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을 경험한 이 사회는 인간다운 삶을 포기한 듯 보이기도 한다.

점점 더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으로 변해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는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뿐이다.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한 오랜 투쟁이 법정에서 패배하여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배상액으로 되돌아와 노동자들의 삶을 옥죄고, 여전히 개발이나 경제성장이라는 이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자연파괴가 일어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6년, 역사상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국정농단의 파행까지 일어나고야 말았다. 이것은 비단 한국 사회의 문제만은 아니다. 극단을 향해가는 세계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세계대전을 경험한 누군가는 전쟁이 일어나기 전과 지금의 시대적 분위기가 비슷하다 말한다.

부당한 일을 당했음에도, 불의를 보았음에도 왜 우리는 침묵하고 있는 것일까? 어떤 힘의 논리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일까? 이 문제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 걸까?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숨 막히는 침묵과 냉소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2권에서는 이 세상에 일어나는 불의를 외면하지 않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자기 삶의 행복을 위한 첫걸음임을 깨달은 새로운 세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3권 영원한 소년―새로운 시대를 꿈꾸는 청소년, 세상을 변화시킨 위대한 영혼을 만나다

1부 ‘도덕적 품성’ 편에서 소개하는 인물들은 도덕적 품성을 기르기 위해 평생 노력하고, 또 자신의 삶을 통해 이를 실천했던 사람들이다. 다른 사람의 고통에 공감하고 더 나은 삶을 상상했던 이들은 모든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존재들에게서 희망을 찾고 그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투쟁했다.
(레이첼 코리 | 페트라 켈리 | 제인 구달 | 왕가리 무타 마타이 | 전태일 | 마하트마 간디 |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 디트리히 본회퍼)

2부 ‘비판적 지성’ 편에서 만나볼 사람들은 시대의 어둠에 대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이에 저항하는 것을 자신의 소명으로 받아들였다. 물론 한 사람의 시도가 반드시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가 이들의 삶에서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이 모든 노력이 분명히 유의미한 도전이었으며 이를 통해 다음 시대는 조금 더 인간답고, 정의로워졌다는 것이다. 이는 용기의 문제이며 인문 정신이 반드시 지향해야 할 목표이다. 또 실제로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조지 오웰 | 에드워드 사이드 | 이회영 | 안중근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파울로 프레이리 |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 | 지그문트 바우만)

3부 ‘예술적 감성’ 편에서 만나볼 사람들은 이러한 시도를 멈추지 않았던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인간에 대한 모든 탐구가 결국 어떤 인간으로 살아갈 것인지 대한 스스로의 질문에 답하는 것이라면, 이들의 삶을 만난 이후 다시 우리의 삶의 양식과 인생의 방향을 고민해볼 수 있다. 그리고 인문학이 우리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용기 있는 한 걸음을 함께 내디뎌본다.
(카미유 클로델 | 아룬다티 로이 | 루쉰 | 고은 |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 프란치스코 교황 |
존 레논 | 윌리엄 캄쾀바)

저자소개

엮은이 인디고 서원(www.indigoground.net)은 2004년에 문을 연 인디고 서원은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이다. 내적 성장의 자양분이 되는 좋은 책이 빼곡한 인디고 서원에는 함께 책을 읽으며 도덕적 품성, 비판적 지성,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인디고 아이들이 있다. 인디고 아이들은 이곳에서 책읽기를 통해 세상의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직시하고, 새로운 시대의 윤리적 가치를 찾고자 오늘도 함께 공부하고 있다. 쓸모 있는 실천으로서 인문 공부, 이것이 바로 삶 속에서 배움을 실천하고 변화를 창조하는 인디고 아이들의 정의로운 책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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