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진경산수

진경산수

  • 정형남
  • |
  • 해피북미디어
  • |
  • 2015-12-31 출간
  • |
  • 220페이지
  • |
  • ISBN 9788998079147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꽃섬 -진경산수 1
사금 목걸이 -진경산수 2
삼층석탑 -진경산수 3
소 쌀밥 -진경산수 4
바다로 간 삽살개 -진경산수 5
무넘이재 -진경산수 6
고인돌 -진경산수 7
짱뚱어탕 -진경산수 8

작가의 말

도서소개

30여 년의 부산 생활을 접고 귀향하여, 전라남도 보성에서 창작활동에 전념 중인 중견소설가 정형남의 신작 단편소설집 『진경산수』. 저자의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구성된 작품집이다. 전라남도 보성이라는 공간구성을 배경으로 도시를 벗어난 현대인의 삶을 돌아보고 생생한 전남 사투리의 입담을 살려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한 여덟 편의 단편을 한데 엮었다.
▶ 산천의 사계와 벗 삼아 삶을 일구는 이들의
여덟 폭 진경산수화
30여 년의 부산 생활을 접고 귀향하여, 전라남도 보성에서 창작활동에 전념 중인 중견소설가 정형남의 신작 단편소설집 『진경산수』가 출간되었다. 『진경산수』는 작가의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구성된 작품집으로서, 우리나라 산천의 아름다움이 정형남 특유의 서정과 함께 되살아나고 있다. 전라남도 보성이라는 공간구성을 배경으로 도시를 벗어난 현대인의 삶을 돌아보고 있는 이번 작품집에는 정형남 작가의 여유로운 감성과 더불어 ‘한(恨)’이라는 민족 고유의 정서가 잘 드러난다. 이처럼 『진경산수』는 생생한 전남 사투리의 입담을 살려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한 여덟 편의 단편을 한데 엮고 있다.

▶ “참 알 수 없는 게 사람의 인연이에요.”
마을 주민들이 하나둘 섬을 빠져나가는 탓에 고립된 전라남도 화도(花島)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꽃섬」을 시작으로 『진경산수』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기억 저편을 조금씩 소환하고 있다. 주인공 ‘나’는 조카와 함께 배낚시를 하다 바다 멀리 보이는 섬 사이로 그동안 잊고 있었던 꽃섬의 기억을 다시금 떠올린다. ‘나’는 함께 마을에서 버팀목처럼 지내던 종구 형이 그의 약혼녀와 행복했던 찰나의 순간을 그리며 사람의 인연에 대해 새삼 감격한다.
「사금 목걸이」에서는 얼음계곡을 찾아 떠난 한 선생과 김 사장, 이 면장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불볕더위 속 산골짜기에서 얼음계곡을 찾아 떠난 세 사람. 그렇게 함께 산길에 오르다 웅덩이 물에 몸을 내맡긴 한 선생은 폭포수가 떨어지는 연못에서 잉어가 머리 치렁한 여인으로 변신하는 놀라운 모습을 목격한다. 한 맺힌 여인의 삶과 함께 일제강점기 당시의 가슴 아픈 비극이 오롯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이른 봄, 우연히 자전거 산책을 나섰다가 삼층석탑 앞에 말없이 치성을 드리는 여인의 모습을 보고 백제 여인의 환영에 사로잡힌 ‘나’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삼층석탑」 또한 주목할 만하다. 봄을 지나 풍요로운 가을이 되어 다시 찾은 들판에서 ‘나’는 또다시 여인을 마주한다. 여인은 ‘나’에게 술을 건네며 지나온 세월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데…. 수난의 가시밭길이었던 우리의 역사와 대를 이어 전통을 이어온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 한 많은 삶 속에서도 결코 잃지 않는
정형남 특유의 해학적 정서
조카를 바라보며 골머리를 앓는 하명 양반의 이야기가 담긴 「소 쌀밥」은 『진경산수』에 실린 작품 중 가장 유쾌하며 서사가 짙은 작품이다. 하명 양반은 조카와 베트남 아가씨의 만남을 주선하여 이내 결혼식을 올리게 하였으나 술독에 빠진 조카의 몰골을 바라보며 한숨을 쉰다. 베트남 색시는 계속되는 조카의 술주정에 고향으로 떠나겠다고 가출을 한 상태이며, 조카는 색시와 말이 통하지 않는다며 하명 양반에게 하소연을 시작한 것. 그러던 중 하명 양반은 아내로부터 조카 색시가 홀몸이 아닌 채로 다문화여성쉼터에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데…. 시골 다문화가정의 단란하고도 소란스러운 삶을 엿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유쾌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바다로 간 삽살개」 또한 독자들이 읽기에 부담 없이 다가오는 작품이다. 불우한 결혼생활을 겪은 여인의 ‘한(恨)’의 정서와 함께 시골사람들의 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소설로서, 갈대밭을 풍경으로 펼쳐지는 풍경묘사가 인상적이다. 한겨울, 갈대숲 공원을 따라 걷는 동안 해산의 관심은 설송의 불우했던 과거사로 향한다. 그때 어디선가 삽살개 한 마리가 나타나 해산 일행이 전하는 술잔을 비워내며 일행을 놀라게 한다. 잠이 들던 삽살개는 이윽고 몸을 떨치고 일어나 바다 쪽으로 달려 나가는데…. 찰지디 찰진 갯벌로 달아나버린 삽살개와 우연하게 마주한 에피소드가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다. 실제로 이 작품은 득량만 갈대숲을 배경으로 구상하였다고 한다.

한편, 진주시 호남정맥을 가르는 무넘이재를 두고 펼쳐지는 이야기 「무넘이재」는 쓸쓸하고 안타까운 정서가 살아 있는 작품이다. 마을 노인들은 초췌한 몰골로 장터를 떠도는 명수를 보며 안타까워하는데, 시집살이를 견디지 못한 명수의 아내가 집을 떠난 까닭이었다. 명수는 텅 빈 장터거리에 남아 아내를 처음 만나던 시절을 떠올린다. 무심한 뻐꾸기 울음소리만 남아 있는 그때 그 자리에서 떠난 여인을 그리워하는 한 사내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이야기의 향연
이번 작품집 『진경산수』에서는 백제와 통일신라 시대, 일제강점기, 베트남전을 넘나드는 한국사에 바탕을 두고 있는 작품이 더러 등장한다. 그중 대표적인 소설 「고인돌」은, 베트남전에 파병되어 고엽제 후유증으로 병마의 고통을 겪는 한 사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죽음의 길을 찾아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