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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화산 탐보라

세계사를 바꾼 화산 탐보라

  • 길런 다시 우드
  • |
  • 소와당
  • |
  • 2017-04-25 출간
  • |
  • 432페이지
  • |
  • 151 X 215 X 25 mm /591g
  • |
  • ISBN 9788967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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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기후와 환경이 세계사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
1960년대 대륙 빙하에서 아이스 코어를 캐내는 기술이 발달하기 전까지, 우리는 세계사의 그많은 사건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열대지방에서 일어난 자연의 한 사건이, 지구 반대편의 날씨에 영향을 미친다는 원격상관, 그것이 세계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 이 책은 자연환경이 근대 세계의 격변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밝혀낸, 전혀 새로운 색채의 역사책이다. 왕조나 국가를 중심으로 서술된 기존의 역사 자료는, 세계사의 원격상관을 밝혀낼 수 없었다. 예컨대 유럽인들의 대규모 신대륙 이주를 촉발했던 아일랜드 대기근과 중국 청나라의 몰락을 가져왔던 아편 전쟁은, 탐보라 화산 때문에 벌어진 원격 상관이었다. 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자유주의 사상, 복지국가의 이념, 공중보건의 탄생, 태국-미얀마-라오스 국경의 마약 생산지 골든 트라이앵글, 미국과 러시아가 세계무대의 중심으로 부상한 계기뿐만 아니라 영국 근대문학의 대표작 《프랑켄슈타인》, 중국 시인 이어양의 애절한 시편, 흥미 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근대 세계의 장면들을, 이 책에서는 전 지구를 휩쓸었던 하나의 사건으로 설명하고 있다. 자연과 환경이 세계사에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그야말로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입증한 책이다.

핵심 체크

아이스 코어
아이스 코어는 원통 모양으로 생겼는데, 지구상 가장 높은 봉우리나 극지방의 빙하 또는 만년설에서 추출한 것이다. 이를 통해 수천 년 전의 연 단위 강설량까지 확인할 수 있다. 반짝거리는 아이스 코어는 과학자들의 연구 재료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일 수도 있다. 아이스 코어를 추출하려면 살이 에이는 추위를 견뎌야 하지만, 조그만 거품 알갱이가 가득하고 푸른 빛줄기가 춤을 추는 거대한 아이스 코어에서 기후의 비밀을 풀어내는 과학자들의 임무는 경외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현대의 고기후학자들은 빙하라는 완벽한 아폴론의 토르소에서 한꺼번에 1,000년의 세월을 읽어낸다.(66-67쪽)

탐보라 화산
탐보라는 인도네시아 군도의 순다(Sunda) 화산호(火山弧)를 따라 형성된 두터운 화산 지대에 속해 있다. 순다 화산호는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데, 이는 훨씬 거대한 불의 고리(Ring of Fire, 환태평양조산대)의 일부다. 칠레의 남쪽 끝에서부터 태평양 연안의 산맥을 따라 워싱턴 주의 세인트헬렌스(St. Helens) 산, 그림처럼 아름다운 일본의 후지 산을 거쳐 탐보라에서 가까운 크라카타우(Krakatau)까지 이어진다. 불의 고리는 약 4만 킬로미터에 이르는데, 여기에 속하는 화산은 해발고도가 높기로 유명하고 삼각뿔 모양으로 뾰족하며 해안선과 섬을 따라서 분포하고 있다. 탐보라는 불의 고리 중 자바 해구(Java Trench)라고 알려진 줄기에서 북으로 330킬로미터 거리에 위치한다. 자바 해구는 숨바와 섬 인근의 롬복(Lombok) 섬과 숨바(Sumba) 섬 남쪽으로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약 1,000년 동안의 휴식기 이후, 1815년 4월 탐보라에서는 불과 며칠 동안 괴멸적인 폭발과 붕괴가 일어났다.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바로 이 응축된 에너지였다. 화산 폭발에 따른 부산물들을 그처럼 강력한 힘으로 쏘아 올림으로써 화산가스가 충분히 성층권에 도달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지구의 기후 시스템에서 계절에 따른 리듬이 심각하게 손상되었으며, 전 세계 인류 공동체는 혼돈에 빠져들었다. 1815년 탐보라 화산 폭발로 발생한 연무가 성층권에서 햇빛을 가렸고, 이로써 아마도 수천 년 이래 최악의 극단적인 이상기후가 한 동안 지속되었다.(20-21쪽)

탐보라와 세계사
그것은 곧 끔찍했던 전 세계적 사건을 추적하는 일이었다. 역사 속에서 사건의 주인공들은 그 원인을 알지 못했다. 이후 세대를 거듭하면서도 역사학자들 또한 별로 다를 것이 없었다. 탐보라로 인한 기후 변동은 가혹했던 나폴레옹 전쟁(1803~1815) 직후에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에 언제나 시대적 분쟁이라는 그늘 속에 방치되어 있었다. 눈으로 볼 수도 없고 아무도 알지 못했지만, 사실 탐보라는 19세기 초 세계를 강타한 화산의 스텔스 폭격이었다. 캘커타(Calcutta)에서는 구역질나는 콜레라를 일으켰고, 중국의 운남(雲南)이나 영국의 티론(Tyrone)에서는 농부의 아이들이 굶주림에 시달렸다. 희망을 찾는 탐험가들은 북극해 북서항로를 따라갔고, 미국 볼티모어의 부동산 투자자들은 파산에 이르렀다. 전 세계의 사람들은 부지불식간에 화산이 이끄는 대로 운명의 길을 따라 갔다. 19세기 전 세계에 공통적으로 미친 탐보라의 영향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환경사를 전문으로 하는 필자로서는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추적하는 일이 또한 쉽지 않은 과제였다. 화산으로 인한 문제는 굉장히 먼거리를 옮겨 가며 발생했고, 그 매개체도 모호했다. 그러나 200년이나 묻혀 있던 탐보라의 전 세계적 비극을 밝혀내려면 그러한 원격상관(遠隔相關, teleconnection)을 추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 (16-17쪽)

주요 내용

근대 세계의 탄생
1815년 탐보라 폭발 이후, 지구상 인류 사회는 완전히, 깡그리 바뀌었다.(24쪽)
유럽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지만, 정부는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자유주의 이념이 비로소 생겨났다. 공중보건과 복지 개념도 이 때 시작된다. 아일랜드나 중서부 유럽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자연재해가 덜했던 미 대륙으로 이민이 본격화되었고, 러시아와 미국이 유럽에 비해 세력을 얻었다. 한편 아시아의 맹주였던 청나라에서는, 수확에 실패한 농민들이 아편 같은 환금작물에 뛰어들었고, 그 아편이 세계 제국을 무너뜨리는 계기를 제공했다. 그야말로 세계사의 현대적 판도를 만들었던 계기가 바로 탐보라였다. (서문, 제8장, 제9장)

몬순과 콜레라
탐보라의 영향으로 해가 비치지 않자, 인도양의 수온이 내려갔고, 몬순 기후 체계가 무너졌다. 해마다 내리던 폭우가 사라지자 바닷물이 강을 따라 밀려 들어왔고, 바다 생물을 숙주로 하던 콜레라균도 따라서 육지로 상륙했다. 아침에 감염된 사람은 해가 저물기 전에 목숨을 잃었고, 한 마을의 주민이 모두 는 데 1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나일 강 하구에서 발생한 콜레라는 무역로를 따라 유럽으로, 아시아로 퍼져나가서 전 세계가 전염병의 광풍에 휩싸였다. (제4장)

갠지스 강 가의 유령 마을
어떤 사람이 장사를 하려고 캘커타를 출발해서 갠지스 강을 따라 어느 마을로 들어갔다. 아는 집을 찾아갔더니 주인이 그를 환영해주었다. 상인은 저녁 대접을 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손님이 옷을 고 창밖을 내다 보았더니, 주인과 그의 아내가 정원을 지나가는 모습이 어렴풋이 보였다. 그런데 그들이 들어가는 집에는 문이 없었다. 상인은 무서워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 그가 하룻밤을 묵은 유령 마을에 날이 밝았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콜레라로 죽었고, 마을은 텅 비어 쥐 죽은 듯이 고요했다.(157쪽)

가면무도회장을 덮친 콜레라
1832년 4월, 시인이자 저널리스트인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는 할리퀸(harlequin) 복장을 하고 파리의 가장무도회에 참석했다가 갑작스레 마룻바닥에 쓰러졌다. 무도회는 난장판이 되었다. 뒤이어 10여 명 이 더 쓰러지자 무도회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저녁 무도회장에서 춤을 추던 콜레라의 선한 먹잇감들은 가장무도회 복장 그대로 급조된 무덤에 묻혔다.(150쪽)

중국 청나라를 덮친 기근
중국에서 탐보라의 여파가 가장 극심했던 곳은 운남이었다. 3년에 걸쳐 농사를 망치자, 당시 세계 제국이었던 청나라도 손을 쓰지 못했고, 유교의 기본 윤리마저 무너졌다. 굶어 죽은 시체는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길가에 버려졌고, 부모는 아이를 내다 팔았으며, 피골이 상접한 인간들이 흙을 캐서 먹었다.(제5장)

아일랜드 대기근
아일랜드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대중적 난민 행렬이 출현하자, 정부에서는 모든 도로에 군대를 배치해 난한 군중을 돌려보냈다. (...) 1817년 도시 주변 차단 장치 근처 곳곳에 “환자 오두막”이라는 것들이세워졌다. “진흙과 돌을 쌓아 지은 비참한 건물”이었고, 지붕은 대충 짚을 엮어 덮었다. 아무데도 갈 곳이 없는 처지의 환자들이 길가나 들판에 대충 지은 집들이었다. 이재민들은 “차가운 땅바닥에서 끔찍한 병마와 싸웠다.(...)어느 이재민 가족이 환자 오두막을 구했는데, 가족들이 모두 들어가기 에는 너무 은 오두막이어서 딸 둘은 바깥 마당에서 지내야 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티푸스에 걸려 죽자, 두 딸은 은 아버지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웠다. 형제자매고 뭐고 없이 강한 자가 자리를 차지했다. (103쪽~109쪽, 제8장)

이민의 본격화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굶주린 엄마들의 운명이었다. 탐보라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반복된 끔찍한 상황에서 일부 스위스 가정에서는 신생아를 내다버리기도 했고, 그나마 인간적인 방법으로 아이들을 죽이기도 했다. 그 불쌍한 여인들 중 일부는 체포되어 벌을 받아야 했다. 형편이 조금 나은 사람들은 스위스를 떠나 먹을 것이 있는 동쪽의 러시아로 이민을 갔고, 라인 강을 따라 네덜란드로 가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다시 네덜란드에서 배를 타고 북아메리카로 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19세기 이민의 역사에서 유럽인의 이민은 1817~19년에 최초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 1817년 미국의 항구로 유입된 유럽 이민자의 수는 1년 사이에 2배로 증가했다.(108쪽)

공중위생의 탄생_사회가 민중에게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할 의무
자유주의 성향에 매력을 느낀 빅토리아 시대의 진보적 의사와 관료들의 관점에서는 전염병이 “자연” 현상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오염 물질의 산물이었고, 슬럼과 생산 시설에 수반되는 하수구와 염된 공기에서 비롯되는 것이었다. 콜레라는 사회적 질병이며, 식민지 무역항과 급격히 인구가 불어난 도시를 제대로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한 국가의 잘못이 질병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콜레라는 사악한 인간을 벌주는 신의 처벌이 아니라 사회 개혁을 요구하는 진보적 논점이 되었다. 사회는 새로 건설된 도시 민중에게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는 주장이었다.(142-143쪽)

복지국가 이념
1816~18년 아일랜드 기근 이후 그들은 범국가적 차원의 위기가 닥쳤을 때를 대비하는 현대적 보건 행정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랜트 총독 치하에서 국립전염병위원회는 발전을 거듭하여 영국령 국가들 중에서는 최초의 국립 보건 기구가 되었다. 1817년 영국 의회는 빈곤층 고용 촉진법을 통과시켰다. 이는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실업을 완화하기 위해서 사회 인프라 건설에 공적 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다. 1817년 이후 공공 근로 프로그램은 경제 정책의 기본 항목으로 자리 잡았다.(...)유럽의 산업화 이후 최초의 현대적 경제 이념이 바로 자유방임주의였다. 터프츠(Tufts) 대학의 패트릭 웨브(Patrick Webb)는 식품 영양 안보 전문가인데, 1817년을 현대적 통치의 분기점으로 간주한다. 탐보라 위기 당시 절망적인 사회 보장 체계를 경험한 뒤 “사람들은 점차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이 수립되어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311-312쪽)

흥미로운 대목들

중국에 닥친 기근의 참사_아이를 시장에 내다 팔고...
(...)
가난한 백성들은 그 돈조차 구하지 못해
아들딸 손을 잡고 거리에 내다 파네.
어찌 모를까 팔아봤자 배고픔 면할 길 없음을.
죽어가는 아이를 두고 볼 수만은 없다네.
푼돈을 얻어서 잠시 배를 불린들
아침저녁 아이 고기를 입에 넣는 셈.
막내는 이별의 한을 알지 못하나
눈치를 챈 큰아이는 부모 붙잡고 통곡하네. (...)
(이어양의 시, 180쪽)

골든 트라이앵글_기상재해가 낳은 마약 생산지
오늘날 세계 최대 마약 생산지는 버마-태국-라오스의 산간 지방을 연결하는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이다. 여기에 인접한 중국의 운남지역에서 이곳으로 아편 재배 기술이 전파되었다. 1815년 이후 년 동안 기상재해의 피해를 입은 운남의 농민들이 아편 재배를 시작했고, 이후 중국 남부 지역을 중심 으로 아편이 급속히 퍼져 나갔다. 1935년 중국 아편 금지 단체에서는 “중화 민족의 약화와 사회악의 급증은 모두 아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20세기 초 중국은 세계 마약의 80%를 공급하고 있었다. (195-196쪽)

폭풍우 치는 밤의 마약 파티
1816년 6월 18일 밤(문학사가들은 날짜를 이렇게 특정하고 있다.) 화산 기후의 여름 폭풍우가 기승을 부리던 날이었다. 메리 셸리와 퍼시 셸리, 클레어 클레어몬트, 바이런, 바이런의 친구이자 의사인 존 폴리도리(John Polidori)가 빌라 디오다티의 어두운 방 안에 촛불을 밝힌 채 콜리지의 최신 고딕풍 시를 서로 읽어주고 있었다. (...) 아무리 셸리의 파티라 할지라도 그들의 그룹 섹스 장면에는 동의하기 어렵지만, 심한 중독자였던 콜리지의 영향을 감안한다면 마약을 했을 가능성은 매우 크다. 마약이 아니라면, 바이런이 사이코섹슈얼 스릴러 《크리스타벨(Christabel)》(콜리지의 시)을 낭독할 때 셸리가 소리를 지르며 방에서 뛰쳐나간 일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셸리는 윗도리를 벗어젖힌 메리 셸리의 가슴에서 유두가 아니라 눈이 깜박이는 것을 보고 놀라서 뛰쳐나갔다고 한다.(91쪽)

《프랑켄슈타인》과 탐보라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매리 셸리가 작품을 구상했던 시기는 탐보라의 기상 이변이 유럽을 덮쳤던 그해 스위스 호숫가였다. 작품 속에는 기상재해의 흔적이 곳곳에 들어 있다. 예를 들면 눈물에 젖은 누런색 눈물을 흘리는 괴물은 기근으로 집을 떠난 난민들의 모습이다. 당시 희망찬 과학적 기대와 인간으로서 인내할 수 없는 현실 사이에서, 영국 근대문학의 대표작 《프랑켄슈타인》이 탄생하였다. 그 외에 퍼시 셸리, 바이런 경을 비롯한 많은 문학가들의 작품에 기상재해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22-23쪽, 제3장, 155쪽, 235쪽)

목차

옮긴이의 말 7
서문 프랑켄슈타인과 날씨 11


CHAPTER 1 동양의 폼페이 27
CHAPTER 2 화산 소빙하기 59
CHAPTER 3 “기후의 막장 드라마” 79
CHAPTER 4 벵골에 드리운 죽음의 그림자 121
CHAPTER 5 운남의 처절한 슬픔 159
CHAPTER 6 북극 정원 197
CHAPTER 7 알프스의 빙하 쓰나미 241
CHAPTER 8 또 한 차례의 아일랜드 대기근 273
CHAPTER 9 몬티첼로의 힘겨운 나날들 315
에필로그 361


미주 371
참고문헌 403

저자소개

저자 길런 다시 우드 Gillen D’Arcy Wood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생으로 현재 일리노이 주립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환경문학(environmental writing)을 주로 강의하고 있으며, 19세기 문학 및 예술 관련 저서를 다수 발표했다. 주요 저서로는 《낭만주의와 영국의 음악 문화, 1770-1840(Romanticism and Music Culture in Britain, 1770- 1840)》, 《현실의 충격:낭만주의와 시각 문화, 1760-1860(The Shock of the Real: Romanticism and Visual Culture, 1760-1860)》 등이 있으며, 〈지속가능성 연구란 무엇인가(What is Sustainability Studies?)〉, 〈환경의 역사(Ecohistoricism)〉를 비롯하여 환경 관련 논문을 다수 발 표한 바 있다.

도서소개

『세계사를 바꾼 화산 탐보라』은 자연환경이 근대 세계의 격변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밝혀낸, 전혀 새로운 색채의 역사책이다. 왕조나 국가를 중심으로 서술된 기존의 역사 자료는, 세계사의 원격상관을 밝혀낼 수 없었다. 예컨대 유럽인들의 대규모 신대륙 이주를 촉발했던 아일랜드 대기근과 중국 청나라의 몰락을 가져왔던 아편 전쟁은, 탐보라 화산 때문에 벌어진 원격 상관이었다. 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자유주의 사상, 복지국가의 이념, 공중보건의 탄생, 태국-미얀마-라오스 국경의 마약 생산지 골든 트라이앵글, 미국과 러시아가 세계무대의 중심으로 부상한 계기뿐만 아니라 영국 근대문학의 대표작 《프랑켄슈타인》, 중국 시인 이어양의 애절한 시편, 흥미 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근대 세계의 장면들을, 이 책에서는 전 지구를 휩쓸었던 하나의 사건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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