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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파이

  • 령후
  • |
  • 파피루스
  • |
  • 2012-09-20 출간
  • |
  • 492페이지
  • |
  • 128 X 188 X 30 mm /600g
  • |
  • ISBN 978892676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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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찬바람 같은 그 남자, 태산하
너무 다른 그를 잡고 싶은 그 여자, 모이다


사람들은 언젠간 헤어질 걸 알면서도 사랑을 한다.
그래서 외롭고, 힘들고, 지친다.
그러면서도 사랑을 한다.
스산한 바람이 귀를 스치고, 손을 스치고, 이마를 스치고,
목을, 팔을, 다리를, 눈을 스친다.

바람 속에 언제나 있어.

그 바람이구나.
찾아왔구나.
절로 눈물이 맺혀 흐른다.
피해 갈 방법도, 선택의 여지도 없었던 그 인연이.
결국은 거기까지였다.

난 그의 무얼 보고 좋아했던 걸까.

남부서 강력 3팀으로 발령 이틀째, 연쇄 살인으로 의심되는 살인 사건이 터지고, 모이다는 태산하 경감과 사건 수사에 착수한다. 5년 전 지구대에서 같이 근무한 일이 있는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열심히 사건을 쫓고, 그 와중에 모이다는 태산하의 감추어져 있던 비밀을 하나씩 알게 되는데…….

이제껏 남들과 다르다고, 까칠한 그의 성격까지 존중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그녀도 남들과 다를 게 없었다.

삶에 부정적인 남자와 세상에 긍정적이기만 한 여자.
두 사람의 너무 다른, 그러나 같은 사랑 이야기.

등장인물 소개


-모이다 경위(31세)
:순경으로 들어와 서른에 경위를 단 근성 있는 여형사.
파출소 순경으로 시작, 현장에서 발로 뛰며 승진의 승진을 거듭한 결과, 이번에 마약 수사대에서 강력 3팀으로 발령을 받았다. 태산하와는 그녀가 지구대에서 근무할 때 처음 만났다. 그때부터 티격태격하는 악연(?). 강력 3팀의 터줏대감 박 반장을 자신의 스승으로 생각한다.

-태산하 경감(33세)
:경찰대학을 차석으로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 경찰.
가정 형편으로 귀공자같이 생긴 외모와는 다르게 악바리, 수전노 기질이 있다. 강력 3팀의 부팀장이었다가 고위 간부에게 찍혀 좌천,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강력 3팀에서 여교사 연쇄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한다. 오기와 깡다구, 지치지 않는 의지로 수사의 엔진이 되는 사람.

-현이준 경정(33세)
:태산하의 경찰대학 동기. 경찰대학 졸업 후 사시를 패스해 초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훈남. 경찰대학 입학 때는 수석으로 들어갔으나 졸업할 때는 태산하에게 수석 자리를 빼앗긴다. 부잣집 귀한 아들로 부족함 없이 자랐고, 그런 만큼 성격에 꼬인 곳이 없다. 일에 있어서는 태산하에게 지지 않을 만큼 열정적이다.

목차

#1. 재회
#2. 구름 같은 존재
#3. 속마음
#4. 고백
#5. Black hole
#6. Dynamite
#7. 엉킨 실타래
#8. 관계
#9.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살고 싶어서……
#10. 흔적
#11. 혼돈
#12. 환영(幻影), 혹은 착각
#13. 바람(風, 願)
#14. 이름
#15. 결혼해 줘
#외전. 태산하의 경우
#후기

저자소개

저자 령후는 열심히 활동 중.
게으름 때문에 여전히 제자리에서 머무르고 있는 사람.
그럼에도 아직 꿈 많은 사람.
만화를 좋아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
강아지 래미와 평생 같이 사는 게 꿈인 사람.

출간작 :
『내가 너를』『그대는 모릅니다』 『러브댕』 『욕망 혹은 사랑』 『누군가에게 반한다는 건』 『겨울 여행자』 『란을 위하여』 『늪에 빠지다』

도서소개

령후 장편소설『파이』. 찬바람 같은 그 남자, 태산하. 너무 다른 그를 잡고 싶은 그 여자, 모이다. 사람들은 언젠간 헤어질 걸 알면서도 사랑을 한다. 그래서 외롭고, 힘들고, 지친다. 그러면서도 사랑을 한다. 스산한 바람이 귀를 스치고, 손을 스치고, 이마를 스치고, 목을, 팔을, 다리를, 눈을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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