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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를 따라서, 스위프트를 찾아서

걸리버를 따라서, 스위프트를 찾아서

  • 박홍규
  • |
  • 들녘(라비린스)
  • |
  • 2015-12-30 출간
  • |
  • 348페이지
  • |
  • ISBN 979115925122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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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의 말_어리석은 세상을 비웃는 통쾌한 여행
일러두기
프롤로그 슈바니츠의 충고 | 걸리버를 읽고 자살하지 않는 이유 | 『걸리버 여행기』는 고전인가, 아닌가?

1부 스위프트를 찾아서
1장 스위프트 문학 기행
아일랜드의 기적? | 아일랜드 기행 | 아일랜드와 조선, 그리고 한국 | 아일랜드에서는 프로테스탄트가 욕이다 | 스위프트의 묘비명 | 이상한 애국자 | 더블린의 스위프트 | 스위프트는 아나키스트다 | 스위프트의 흔적을 찾아서 | 런던 커피 집의 스 위프트 | 영문학과 스위프트
2장 스위프트의 시대
17~18세기 아일랜드 | 영국의 18세기 또는 계몽시대 | 휘그와 토리 | 월폴과 소비 사회 | 계몽시대와 스위프트 | 스위프트, 포프, 게이 | 문학이 등장하는 18세기 | 부르주아와 부르주아 문화의 형성 | 스위프트의 성장
3장 스위프트의 초기 작품
『통 이야기』 | 페르소나 비평 | ‘작품을 위한 변론’ | 서문과 서론 | 『통 이야기』에 나오는 삼 형제와 옷 | ‘여담’ | 정치와 종교 비판 | 「책들의 전쟁」과 「영혼의 기계적 조작에 관한 담론」 | 런던 생활 | 「빗자루에 대한 명상」 | 「정신의 능력에 대한 진부한 에세이」 | 「기독교 폐지 반대론」 | 토리당원 스위프트
4장 아일랜드를 사랑한 스위프트
아일랜드에서의 활동 | 「아일랜드에 대한 간략한 견해」 | 「온건한 제안」 | 「하인에게 주는 지침」 | 오물시 | 성공회 사제 스위프트 | 「심판의 날」

2부 걸리버 여행기
5장 풍자 소설 『걸리버 여행기』의 구조
동화와 소설, 어떻게 다를까? | 대단한 거짓말 | 풍자로서의 『걸리버 여행기』 | 풍자의 핵심 | 풍자의 형식 | 풍자의 주제_정치와 여성 | 풍자의 기법_환원법 | 영국 근대의 풍자문학 | 『걸리버 여행기』의 구조 | 걸리버는 정말 미쳤을까? | 스위프트의 인간관
6장 소인국
두 통의 편지 | 걸리버의 이력서 | 영국을 풍자하다 | 황제와 황실을 조롱하는 걸리버 | 줄 타기를 잘하면 출세한다고? | 군대와 정부를 비웃어주자 | 지긋지긋한 당파 싸움은 이제 그만 | 전쟁을 풍자하다 | 성공회와 가톨릭의 대립 |
영국과 프랑스 | 영국의 풍습에 대한 풍자 | 소인국을 떠나다
7장 대인국
대인국에 가다 | 구경거리가 된 걸리버 | 대인국의 이모저모 | 영국의 정치를 비판하다 | 이상국가
8장 공중국
걸리버, 공중국을 발견하다 | 아일랜드 | 레가도(아일랜드) 여행 | 정치 좀 풍자해볼까? | 스위프트의 역사관 | 죽지 않는 나라
9장 마인국
주의 사항 | 야후와 휴이넘 | 지배자와 민중 | 휴이넘의 언어로 전쟁을 비판하다 | 법률 비판 | 자본주의는 병이다 | 정치 비판 | 여성과 동성애에 대한 편견 | 휴이넘의 이상적인 결혼제도 | 휴이넘의 여러 모습 | 마인국을 떠나다
에필로그 여행을 마치며 | 걸리버의 여행이 시사하는 것 | 걸리버, 세상을 비웃다 | 풍자의 역설

더 읽어보기
『걸리버 여행기』 이후의 아일랜드
아일랜드, 스위프트 이후 | 아나키스트 와일드와 사회주의자 쇼 | 아일랜드 민족주의자 예이츠 | 세계주의자 조이스와 베케트 | 영어와 교포 문제 | 나를 울린 IRA 영화들
아일랜드와 한국, 동병상련일까 동상이몽일까?
슬픈 아일랜드 | 아일랜드와 한국 | 아일랜드는 잡종인가?
로빈슨 크루소와 걸리버
『로빈슨 크루소』가 문제라고? | 제국주의자 크루소 | 문명화라는 이름의 환상 | 아동문학용 『로빈슨 크루소』의 잔혹성 | 『싱글턴 선장』과 『걸리버 여행기』, 쿡과 다윈 | 『로빈슨 크루소』의 아류들 | 『로빈슨 크루소』에 반대한다
출처 및 주석

도서소개

『걸리버를 따라서, 스위프트를 찾아서』는 《걸리버 여행기》를 정확하게 이해하게 해주는 안내서이다. 《걸리버 여행기》의 주인공 걸리버를 창조한 스위프트와 18세기 영국 및 아일랜드의 상황과 정치·역사적 배경을 먼저 소개한다. 더불어 《걸리버 여행기》 이전의 작품까지 친절하게 소개함으로써 당시 유럽 대륙에 불거진 이슈에 수월하게 접근하도록 돕는다.
정치에 신물이 나면 『걸리버 여행기』를 보라!
인간과 문명 비판의 정수를 느끼고 싶다면 『걸리버 여행기』를 벗하라!
그러나 『걸리버 여행기』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먼저 이 책을 읽어라!!
『걸리버 여행기』는 어린이용 문학도 아니고 재미있고 유쾌한 동화도 아니다. 『걸리버 여행기』는 18세기 영국과 아일랜드의 정치·사회·문화를 전 방위적으로 신랄하게 비웃고 조롱하는 풍자문학이다. 스위프트는 주인공 걸리버가 여러 상상의 나라(소인국, 대인국, 공중국, 마인국)를 여행하면서 각국의 천태만상을 경험하게 하고 이를 통해 세태를 풍자하는 동시에 걸리버 역시 풍자하는 이중적인 기법을 구사한다. 풍자의 대상과 주체를 동시에 풍자함으로써 인간의 본성 자체를 비웃어버린 것이다. 스위프트의 풍자는 특히 정치와 인간에 대한 묘사에서 빛을 발한다. 계란을 깰 때 큰 쪽 끝을 먼저 깨느냐 작은 쪽 끝을 먼저 깨느냐를 두고 다투다 전쟁하게 된다는 이야기, 줄을 잘 타는 순서대로 사람들을 정부의 주요 관리직에 등용하는 이야기, 정치인의 주장이란 그들이 신은 구두의 굽 높이 정도밖에 차이가 없다는 지적, 인간을 일컬어 대자연이 지구상에 기어 다니도록 허용해준 작고 역겨운 벌레 중에서 가장 고약한 족속이라 이른 것, 말[馬]을 이성적인 종족 휴이넘으로 상징한 반면 쾌락과 탐욕에 빠진 인간을 야후로 내세워 열등하게 묘사한 장면 등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것은 3백 년 전, 아일랜드에서 쓰인 이야기가 오늘 우리의 현실에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이다. 이야말로 『걸리버 여행기』를 고전답게 해주는 덕목이라 하겠다. 하지만 3백 년 전의 작품인 만큼 우리나라 독자들에겐 집필 당시의 상황이 피부에 와 닿지 않을 것이다. 대다수 독자들이 스위프트의 재치 있고도 교묘한 장치에 깊이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다. 따라서 저자는 주인공 걸리버를 창조한 스위프트와 18세기 영국 및 아일랜드의 상황과 정치·역사적 배경을 먼저 소개한다. 더불어 『걸리버 여행기』 이전의 작품까지 친절하게 소개함으로써 당시 유럽 대륙에 불거진 이슈에 수월하게 접근하도록 돕는다. 『걸리버 여행기』를 읽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어야 하는 이유다. 그러므로 이 책은, 대다수 독자들에게 어린이용 동화로 소개되거나 받아들여진 『걸리버 여행기』가 실은 현존하는 문학 작품 중 최고의 풍자문학이라는 점, 그 풍자의 칼끝이 정치를 비롯한 인간세상의 위선과 모순을 겨눈다는 점, 그럼에도 작가 스위프트가 인간 종에 대한 사랑을 거두지 않았기에 이 같은 위대한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한 편의 또 다른 멋진 여행기이자 『걸리버 여행기』를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게 해주는 친절하고 정교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또한 『걸리버 여행기』 이외에 스위프트가 발표한 여러 작품에 대한 소개, ‘여행기’라는 같은 형식을 띤 『걸리버 여행기』와 『로빈스 크루소』가 왜, 어떻게 다른가에 대한 분석, 판화가 윌리엄 호가스와 장 그랑빌 등 18세기를 풍미한 화가들의 일러스트를 최대한 활용하여 보는 재미를 강화한 것 등은 이 책만의 특장이라 하겠다.

스위프트는 왜 ‘풍자’를 선택했을까?
스위프트는 영국인으로서 영국의 식민지였던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 자랐다. 아일랜드인이 아닌 영국인으로서 후반생을 아일랜드에 있는 영국 성공회의 최고위 사제로서 살았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신사의 권력자가 조선에 와서 조선 신사 책임자로 50년을 살면서 우리나라의 신채호처럼 일본 정부를 부정하는 아나키스트로서 즉 반(反)권력주의자로 활동한 셈이다. 따라서 그는 당연히 이중적일 수밖에 없었다.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서 갈등했고, 공적인 종교인의 입장과 사적인 작가의 입장 사이에서 갈등했다. 그는 종교적으로는 보수적이었으나 정치적으로는 진보의 편에 서 있었다. 대부분이 가톨릭인 아일랜드 민중을 불신했으면서도 의회주의를 신봉하는 자로서 언제나 민중의 편에 섰다. 또한 그리스 로마로 대표되는 고전의 시대와 그 문화를 찬양하면서도 현대를 무시하지 않았다. 스위프트가 작품을 집필하는 내내 가면을 쓸 수밖에 없었고, 그의 모든 글이 ‘웃음과 조롱’이라는 풍자의 형식을 띨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다.

걸리버는 세상을 비웃고, 스위프트는 걸리버를 조롱하니…
소인국, 대인국, 공중국, 마인국을 여행하면서 걸리버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과 몸소 겪게 되는 어이없고 황당한 이야기들…. 어린 시절에는 『걸리버 여행기』를 이 같은 재미와 호기심만으로 읽어도 충분했다. 그러나 좀 더 자란 독자들에게는 작가인 스위프트가 이 책에서 ‘무엇을, 어떻게’ 말하려 했는지에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걸리버와 스위프트의 관계라든지, 스위프트와 당시 영국과의 관계, 국내 정치와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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