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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지내기 힘든 성격들

함께 지내기 힘든 성격들

  • Dr Helen Mcgrath
  • |
  • 학지사
  • |
  • 2014-08-13 출간
  • |
  • 465페이지
  • |
  • 153 X 225 X 30 mm /706g
  • |
  • ISBN 9788999703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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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함께 지내기 힘든 성격들


 
저자 : Dr Helen McGrath, Hazel Edwards

옮김 : 이지연, 안지연

출판사 : 학지사


 
100인 100색 이라는 말이 있다. 100명이 모이면 저마다 자신이 가진 색깔이 다 틀리다는 말이다. 그 만큼 세상에는 내 마음과 꼭 들어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다. 서로 떨어져서는 못 살 것 같던 부부도 몇 번 싸우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성격이 안 맞는다고 이혼을 하며 가정보다 더 오랜 시간을 마주하는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로 인해 지금 이순간에도 수 많은 이직이 일어나고 있다. 어떤 유모 게시판에서 “또라이 보존의 법칙”이라는 것을 본적이 있다. 어떤 직장에 가던지 자신의 기준에 또라이 처럼 보이는 사람이 일정 비율 이상 있다는 말이고 그렇지 않다고 느껴지면 본인이 또라이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그냥 웃고 넘기기에는 나름 깊이가 있는 유머임에 틀림없다. 도대체 우리는 왜 타인의 성격 때문에 힘들어 하고 늘 고민하는 것일까? 나를 기준으로 함께 지내기 힘든 성격들은 무엇일까? 이런 고민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는 인간관계라는 것이 우리 삶을 관통하는 하나의 큰 숙제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원제는 Difficult Personalities 다.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성격 만큼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주제도 흔치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도 자신을 중심에 놓고 관계의 네트워크를 그려본다면 상당히 회복하기 어려운 관계에 놓여 있는 경우를 볼 수 있고 또 어디에서든 그런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보편적인 예가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가 아닐까? 고부간에 환상적인 성격적 호흡을 맞춰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책은 3개 부분으로 어려운 성격들에 대해 다룬다. 처음에는 서로 극단에 있어 결코 양립이 어려운 성격들은 어떤 것 들이 있는지를 살펴 보고 다음으로 우리가 흔히 함께 지내기 힘든 성격이라고 생각하는 3가지 유형 즉, 좌절감을 주고 짜증 나게 하는 성격과 혼란스러운 성격, 해를 끼치는 성격에 대해 알아 본 후 마지막으로 그런 성격들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을 담았다. 그런데 문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논문적인 성격이 강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전체적으로 가독성이 떨어진다. 또 내용 면에서 함께 하기 힘든 다양한 성격들을 언급한 것은 좋았는데 그것에 대한 해결책 즉 대응 전략은 미흡하게 느껴졌고 중간 중간 담겨 있는 성격에 대한 사례도 크게 와 닿는 부분이 부족했다. 물론 자신의 성격을 비롯해서 자신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고 그들이 어떤 유형인지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은지를 종합적으로 둘러보는 데는 충분히 도움이 되지만 구성을 좀 다르게 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분명히 있다.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3가지 정도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MBTI(The Myers-Briggs Type Indicator)라고 불리는 인간 성향에 대한 테스트를 해보면 자신이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 계획적인지 즉흥적인지, 논리적인지 감정적인지와 같은 3가지 정도의 대립되는 성격 유형이 나타나게 되며 이런 성격 유형의 장단점이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물론 누구나 여러 성격이 상황과 대면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특정 성격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사람들의 예를 살펴보고 솔루션을 제시한다. 둘째, 실제 우리가 겪게 되는 상대하기 힘든 성격들을 3가지고 분류하고 그런 성격들의 특징과 대처방안을 다룬다. 특히 그런 성격들이 극에 다다르게 되면 DSM-IV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4th edition) 에 의거 정신장애로 까지 분류될 수 있으며 최근 특정 드라마로 인해 화재가 되었던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와 같은 반 사회적 성격장애까지도 다룬다. 특히 소시오패스와 같은 성격장애가 우리 사회에 5% 정도의 비율로 존재한다고 해서 좀 놀라기도 했다. 셋째, 소피오패스를 비롯해 자신과 함께 하기 어려운 성격을 대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저자의 조언이 담겼다. 다만 전략이 낙천적 사고, 공감하는 사고와 같이 좀 일반적이 내용이 다수 있어 읽는 사람에 따라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가 없다’는 속담은 사람의 마음을 알아내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속담이다. 많은 사람들이 관계에 의해 상처를 받기도 또 치유를 받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관계의 본질인 인간의 성격에 대한 탐구는 언제나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개인적으로 이 책과 함께 심리학에 관련된 책도 함께 읽어보면서 자신을 중심으로 한 관계 네트워크를 재 정의 해보고 그들이 가진 성격과 자신의 성격이 어떻게 다른지를 들여다 본다면 어렵다고 느꼈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노래하는 멘토르

목차

역자의 글
서론ㅣ이 책의 토대가 되는 일반 원리

1 PartⅠ 양립할 수 없는 성격 특성
01 상반되는 성격 특성은 무엇인가
02 변화무쌍한 삶이냐, 풍부한 내면적 깊이냐
03 계획적으로 사느냐, 흘러가는 대로 사느냐
04 머리가 먼저냐, 가슴이 먼저냐

2 Part Ⅱ 좌절감을 주고 짜증 나게 하는 성격 패턴
05 상대방의 결점을 귀신같이 잡아내는 사람
06 내가 너보다 잘났거든
07 난 뭐든 할 수 있어, 난 모든 답을 알고 있어

3 Part Ⅲ 혼란스러운 성격 유형
08 세상은 너무 위험한 곳이야
09 불안을 이겨 내는 법
10 모든 일이 통제하에 있다
11 나는 항상 옳아
12 날 절대 떠나지 마

4 Part Ⅳ 해를 끼치는 성격
13 절대로 날 못 잡을 걸
14 조용한 악몽
15 우리 가운데 일상의 포식자

5 Part Ⅴ 전략
16 소시오패스에 대처하는 전략
17 어려운 상황과 힘든 관계에서 결정을 내리는 방법
18 합리적인 사고와 비합리적인 사고
19 건강한 자기주장
20 내 안의 분노, 타인의 분노 다루기
21 갈등에 대처하는 법
22 견고한 연인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기술

6 Part Ⅵ 부록
좋은 상담자 찾기
더 읽을거리

찾아보기

도서소개

이 책은 다양한 성격군의 특징과 행동방식, 그것이 관계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들을 대할 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나아가 그 속성이 나에게도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풀어낸 책이다. 성격심리학 책에 산발적으로 나와 있는 다양한 성격과 이상심리학에서 성격장애로 나와 있는 내용을 잘 통합하였다.
▶ 인터넷교보문고와 온북TV가 함께하는 『함께 지내기 힘든 성격들』 1분 동영상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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