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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의 제자를 자칭하는 현자』 제5권. 소울하울의 단서를 찾기 위해 천상폐도로 향하는 미라. 이번에는 목적지까지의 거리가 너무 먼 탓에 대륙철도로 길을 나선다. 3층으로 된 거대한 열차에 경악하면서도 열차 여행을 앞두고 설레는 가슴을 감추지 못하는 미라. 흘러가는 풍경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기차역도시락을 보고 입맛을 다시며 역이 자리한 마을의 고급 여관을 만끽한다. 그리고 여행 도중 마주친 사람들과의 귀한 인연을 맺고, 옷가게 홍보 담당자에게 취재를 받거나 연인들의 싸움을 중재하는 등, 여행을 만끽하던 미라에게 검은 옷차림의 수상한 남자의 그림자가 다가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