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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는 잠자리도 예쁘게 한다

잠자리는 잠자리도 예쁘게 한다

  • 이토명
  • |
  • 토마토출판사
  • |
  • 2013-11-08 출간
  • |
  • 136페이지
  • |
  • 150 X 196 X 20 mm /280g
  • |
  • ISBN 978899689519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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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금 숨을 고르며 멈춰선 당신에게
열아홉, 그 찬란한 시절이 보내는 감성 편지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를 등 떠밀어가며 전철역 돌계단을 오를 때, 신호를 기다리며 누군가에 밟혀 먼지 묻은 구두 앞코를 내려다볼 때, 차가워진 머그잔 속 커피가 선득하게 입술을 적실 때. 그 언젠가 꿈꿨던 나의 모습은 점점 흐릿해지고, 돌아보면 지나온 발자국들마저 파도에 쓸려간 것처럼 희미해서 앞으로 나아갈 길조차 막막하게 느껴질 때. 그럴 때가 있다.

짧지 않은 삶 속에서 몇 번이고 그런 계절은 우리를 찾아온다. 딱히 궁금한 것도, 기쁜 것도 없이 무엇을 위해 살아왔나 문득 서글프고, 허탈하다. 그렇게 메마른 계절의 바람 속에서 천천히 잊혀 갔지만, 사실은 우리에게도 아직 지치지 않았던, 온몸으로 반짝거리던 때가 있었다.

그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열아홉의 작가 이토명은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독특한 글과 그림들을 빚어냈다. 그 속에는 ‘열아홉’이라는 그 아득한 세상 한가운데 도사리고 있는 낯선 아름다움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조금은 발칙하게, 주저 없이 손을 뻗어 우리 안에 감추어져 있던 아스라한 이야기들을 두드린다.

그렇게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마음속 깊숙한 어딘가에서 속삭이는 듯한 소리가 들려온다. 저 먼 아지랑이 같은 꿈마저도 온전히 내 것이었던 시간이 있었다고. 때로는 비틀거리고, 때로는 허우적대며 조금씩 채워온 나날들은 헛되지 않았다고. 그렇게 열아홉과 그러고도 몇 번의 겨울을 겪어낼 당신에게, 이 책은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열아홉의 세상은 마냥 장밋빛만은 아니다. 거기에는 두려움과 호기심, 비관과 낙관이 공존한다. 반가운 만남은 또 다른 이별을 낳고, 상처는 물색없는 기대가 되어 부푼다. 일 년 후를 기대해야 할지, 걱정해야 할지 알 수 없는 불안함으로, 그리고 호기심으로 가득한 십대의 마지막은 마치 코끝을 스치는 날선 겨울바람처럼 예리하고 선명하게 지나간다.

열아홉의 작가는 그 세계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민다. 그녀를 둘러싼 세상은 아름답고 비정하다. 먹먹한 설렘과 달콤한 외로움은 꼬리를 물고 찾아온다. 때로는 연민하고, 때로는 냉소하며 작가는 우리가, 그리고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을 긍정한다. 그렇게 십대다운 솔직함과 당당함으로, 그리고 나이답지 않은 깊이 있는 자기 성찰로 우리 안에 잠들어 있던 열아홉을 부른다.

계절의 문턱을 넘어설 때마다 조금씩 빛이 바래가는 것들이 있다. 해묵은 꿈과 비밀스러운 기대, 순진한 희망… ‘미지’의 베일이 한 꺼풀씩 벗겨질 때마다 그들은 한 걸음씩 멀어져 간다.

어른이 되려면 풋내 나는 감상들은 모두 놓아 버려야만 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것들은 어린 날에만 누릴 수 있었던 특권이 아니다. 어느 날 우리가 머리 위로 펼쳐지는 검푸른 시간들에 허덕이고 있을 때, 그것들은 조용하고 은은하게 발밑을 밝히는 등불이 된다.

목차

1장 ▲▽

2장 잠자리는 잠자리도 예쁘게 한다

3장 틈

4장 유년망상

저자소개

저자 이토명 (李土明)은
1995년 7월 14일의 오후 2시에 출생.
할아버지께서 이 땅을 밝게 비추는 사람이 되거라 하고
지어주신 조금 유니크한 이름.
한국화를 하신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현재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양화과 3학년 미술 새내기.
그림과 더불어 자라오면서 가진 막연한 동경이 점차 목표로 굳어졌습니다.
정규 교육과정은 과감히 벗어두고 검정고시로 예고를 준비했는가 하면,
지금은 고등학교 휴학을 하며 제 자신의 속도를 찾아
교실 밖의 것들을 배워나가는 중입니다.

土明. 이름 뜻 그대로의 포부를 품고
이제 막 시작하려 합니다.

도서소개

『잠자리는 잠자리도 예쁘게 한다』는 열아홉의 작가가 십대의 마지막 날에서 여물어가는 빛나는 감성을 그리고 적었다. 저자를 둘러싼 세상은 아름답고 비정하다. 먹먹한 설렘과 달콤한 외로움은 꼬리를 물고 찾아온다. 때로는 연민하고 때로는 냉소하며 작가는 우리가 그리고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을 긍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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