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6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6

  • 마르셀 프루스트
  • |
  • 민음사
  • |
  • 2015-12-18 출간
  • |
  • 544페이지
  • |
  • ISBN 9788937485664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7,000원

즉시할인가

15,3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3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2부
작품 해설

도서소개

현대 문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걸작으로 꼽히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대하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7편에 이르는 방대한 연작 소설을 1987년 프랑스 플레이아드 판을 번역본으로 삼아 프루스트 전공자가 완역하고 풍부한 각주를 덧붙였다. 의식의 흐름을 좇는 독특한 서술 방식으로 인간 내면과 시대상을 정밀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20세기 최고의 소설로 꼽히며 많은 소설가, 비평가, 철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3편 《게르망트 쪽》에서는 유년기를 보낸 콩브레, 첫사랑과 문학적 스승을 만난 발베크를 떠나 오랫동안 몽상과 선망의 대상이었던 게르망트 저택의 별채로 이사한 마르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할머니의 병환이 깊어지자 마르셀 가족은 고향 마을 콩브레를 떠나 게르망트 저택의 별채로 이사한다. 아침마다 마주치는 게르망트 부인을 동경하게 된 마르셀은 그녀의 조카이자 친구인 생루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토록 열망하던 게르망트 부인의 만찬에 참석하게 된 그는 그곳에서 사교계의 허상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타임스》, 《르 몽드》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프루스트 이후 모든 소설의 출발점
3편, 「게르망트 쪽」 출간

“20세기 소설의 혁명”, “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이라고 일컬어지는 걸작.
기존 소설의 틀을 벗어던지고, 의식의 흐름을 좇는 독특한 서술 방식을 통해
집요할 정도로 정밀하게 인간 내면과 시대상을 담아낸 기념비적인 작품.
현대 문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20세기 최고, 최대의 소설.

■ 국내 최고의 프루스트 번역서, 후속편 출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그 세 번째 이야기, 「게르망트 쪽」
청년기에서 성년기로, 감성에서 지성으로

1편 「스완네 집 쪽으로」, 2편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에 이어 3편 「게르망트 쪽」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 6권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편에서는 유년기를 보낸 콩브레, 첫사랑과 문학적 스승을 만난 발베크를 떠나, 오랫동안 몽상과 선망의 대상이었던 게르망트 저택의 별채로 이사한 마르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침마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게르망트 부인을 동경하게 된 마르셀은 그녀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그녀의 조카이자 자신의 친구인 생루를 찾아 군사 도시 동시에르로 가고, 빌파리지 부인을 비롯하여 그토록 열망하던 게르망트 공작 부인의 만찬에 참석해 포부르생제르맹 귀족 사회와 맞닥뜨린다.
포부르생제르맹 귀족 사회를 대표하는 ‘이름’이자 마르셀의 유년기 머리맡을 장식하던 환등기 속에서, 그리고 마지막 편 「되찾은 시간」의 가면무도회에 이르기까지 화자의 긴 여정을 동반하는 마술적인 ‘이름’인 ‘게르망트’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전체를 관통하는 열쇠와도 같다. 프루스트는 「게르망트 쪽」에 대해 “청년기에서 성년기로, 감성에서 지성으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라고 밝힌바, 배움의 과정에서 필수적인 환상과 환멸, 꿈과 깨어남을 다룬다는 점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기말 사회의 재현이자 현란한 ‘벨 에포크’ 시대의 구현, 게르망트 가(家)의 살롱

게르망트 저택이 위치하는 포부르생제르맹은 돈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던 귀족 사회의 마지막 흔적이다. 1870년 제3공화국의 사회당 정부 수립과 더불어 공식적인 지위를 잃은 귀족들은 그럼에도 1차 세계 대전까지 여전히 존재했으며, 그들의 살롱 또한 온갖 지성과 예술의 구심점으로 기능했다. 한나 아렌트는 「게르망트 쪽」이 이러한 귀족 사회를 중심으로, 그동안 억압되고 배제되어 온 세기말의 가장 어두운 부분인 ‘유대인’과 ‘동성애’라는 “악의 발견”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고 말했다. 드레퓌스 사건에 대한 그들의 입장, 그에 따른 유대인에 대한 관념, 그리고 화자를 그토록 설레게 했던 음악, 미술, 연극 같은 예술 작품을 대하는 이들 귀족들의 태도는 화자에게 환멸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편에서 화자 마르셀이 겪는 이 환멸은, 바로 이러한 세기말 사회와 게르망트 가가 구현하는 ‘벨 에포크’ 시대의 허상, 그 허망함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1편에서 화자가 처음 그 이름을 들었을 때부터 그를 매혹했던 ‘게르망트’라는 이름은, 화자가 게르망트 가문의 실제 인간을 접하는 순간 산산조각 나고 만다. 프루스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름에 대한 몽상 속에서 ‘적도’ 너머 다른 세계에 위치한다고 믿었던 포부르생제르맹이라는 요정이 형편없이 낡아 빠진 ‘신박 닦는 깔개’로 추락하고 마는” 것이다.

나와 포부르생제르맹을 가르는 경계선은 순전히 관념적인 것이기에 더욱 현실적으로 보였다. 나는 적도 저편에 펼쳐진 게르망트 댁의 신발 닦는 깔개, 어느 날 그 집 문이 열렸을 때 나처럼 깔개를 본 어머니가 형편없이 낡았다고 감히 말했던 그 깔개가 이미 포부르생제르맹의 일부를 이루고 있음을 깨달았다. ?작품 속에서

그곳 사람들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모두 “대단한 스노비즘(속물주의)” 취급을 하며, 게르망트 공작을 비롯한 귀족 대부분의 취향은 모순적이게도 지극히 관습적이고 부르주아적이다. 이러한 그들의 취향은, 그들 스스로를 그들이 경멸하는 부르주아와 같은 위치에 놓는다. 포부르생제르맹을 신화적인 존재로 여기고 그에 편입되기를 열망하던 부르주아들, 즉 르그랑댕이나 스완, 블로크, 어쩌면 화자까지도 모두 ‘스노브(속물)’에 놓아 버리는 프루스트의 시선은 “실체가 없는 계급에 대한 욕망이란 필연적으로 환멸과 허무의 인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허무 의식은 이 작품 속에서 할머니의 죽음을 통해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드러난다.


유령처럼 감도는 죽음의 이미지, 또 하나의 환멸과 삶을 향한 발걸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게르망트 쪽」이 차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