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
한국 만화의 살아있는 신화, 만화가 허영만과 만화스토리작가 김세영이 만나 함께 만든 만화 『사랑해』 제2권. 영희와 철수, 그들의 딸 지우를 둘러싼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가 랭보, 릴케, 니체 등의 잠언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삶과 사랑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 만화에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 가족간의 애증과 화해, 아이를 낳고 키우며 느끼는 기쁨과 슬픔 등 사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의 행복과 감동이 잔잔하게 펼쳐지고 있다. 펜으로만 그려진 흑백 만화였으나, 허영만의 1년 간의 작업으로 컬러 만화로 변화하여 소장판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이제 막 엄마, 아빠가 된 영희와 철수는 딸인 지우의 행동 하나 하나가 신기하기만 하다.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일상을 통해 지우는 세상과 만나고, 성장해가면서 따뜻한 사랑을 배워나간다. 결혼 1주년을 맞이한 부부는 서로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뒤집기와 배밀이가 유일한 무기인 지우는 어느새 혼자 앉을 수 있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