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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선언

외톨이 선언

  • 애널리 루퍼스
  • |
  • 마디
  • |
  • 2015-12-23 출간
  • |
  • 364페이지
  • |
  • ISBN 979119514916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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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7
1 동네 사람들 -공동체 31
2 우리 얘기 좀 들어봐 -대중문화 55
3 네가 운이 좋은 것 같으냐? -영화 81
4 말보로의 나라 -광고 95
5 전화 그만 끊자 -우정 111
6 한번 잡아 봐 -사랑 & 섹스 125
7 기술의 혁신 -테크놀로지 149
8 다이빙 벨 -예술 171
9 혼자라는 화려함 -문학 183
10 예수, 마리아, 그리고 제니퍼 로페즈 -종교 205
11 새로운 정신 장애 -정신이상 241
12 낙인찍는 사회 -범죄 259
13 내가 되고 싶은 별종 -기이한 행동 295
14 소매가 말했다 -의복 307
15 거기 살지 마 -환경 317
16 절대 고독 -단독 모험 327
17 웃고 있는 날강도 -어린 시절 343
후기 360

도서소개

혼자였던 모든 이를 망라한 책. 무라카미 하루키, 커트 코베인, 스파이더맨, 몬드리안, 토머스 머튼…. 수많은 솔로 무대와 정신없이 마주친다. 애널리 루퍼스는 드가의 그림에서 정작 예쁘장한 발레리나를 그린 그가 평생 연애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일을, 앤디 워홀의 자서전 제목이《무도회장의 외톨이》라는 사실을 짚어낸다. 종교에서 광고, 의복, 범죄, 예술, 기행(奇行), 환경, 문학, 종교, 대중문화에 이르는 다양한 시선을 통해 선언이라기보다는 진심어린 호소로 외톨이의 의미를 드러낸다.
외톨이의 커밍아웃

외톨이. 외돌토리라고도 하는 이 낱말은 ‘매인 데도 없고 의지할 데도 없는 홀몸’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하지만 영어로 ‘loner’는 ‘주로 혼자 지내는 사람, 혼자 있기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그렇다고 영어권 사회에서 이런 부류의 사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회에서든 외톨이는 왠지 음습하다. 저만 생각한다. 어울리지 않는다. 더 심하게는 변태에 테러리스트다. 이 책은 외톨이 커밍아웃이다. 외톨이에 대한 오해를 밝히고 진면모를 보여주고자 한다. 그래서 제목이 ‘외톨이 선언’이 되었지만(영어판 부제 The Loners’ Manifesto), 선언이라기보다는 세상 곳곳에 숨은 외톨이를 찾아나서는 대중문화/심리 교양서다. 대중문화, 영화, 광고, 예술, 문학, 종교 등의 분야로 나뉜 장 사이에서 얼핏 눈에 띄는 이름과 작품만 들어도 다음과 같다.
스파이더맨. 판타스틱 소녀백서. 브루스 리. 존 레논. 롤링 스톤. 커트 코베인. 테드 윌리엄스. 베리 본즈. 싸이코. 스토커. 택시 드라이버. 더티 해리. 뷰티풀 마인드. 말보로 맨. 뭉크. 미켈란젤로. 다 빈치. 에드가 드가. 몬드리안. 에릭 사티. 알렉산더 포프. 에밀리 디킨슨. 라이너 마리아 릴케. 헤르만 헤세. 카프카. 무라카미 하루키. 샐린저. 성 안토니우스. 토머스 머튼.

군중이 아닌 개별자로서 나를 마주하기

시대와 장소, 장르를 넘나드는 이 종횡무진 중구난방의 목록은 외톨이가 어떤 존재라고 말하는 것일까. 비외톨이들, 다수, 대중의 이름으로 밀어내는 외톨이. 외톨이는 타고난다. 본연의 모습대로 사는 것일 뿐이다. 반공동체를 지향하는 공동체. 소수집단. 혼자 즐길 줄 아는 사람. 깊이 사고하고 창조할 줄 아는 사람. 혼자 혹은 따로. ‘독보적인 존재(Alone in his field)’ ‘독립하다(Stand alone)’ ‘나 좀 내버려 둬(Leave me alone)’ 할 때처럼. 최근 출간된《헤세가 사랑한 순간들》에 헤르만 헤세의 명쾌한 설명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예 독자적인 삶이나 독자적인 사고 자체가 불가능하고 일생 동안 군중의 일원으로 살고 행동한다는 것, 이런 사실을 그대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인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런 상태일 것입니다. 아니 반대로,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할수록,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인간은 더더욱 단순하면서 다들 똑같은 모양을 가진 군중 집단이 될 것입니다. (…) 우리와 같은 사람들은 다릅니다. 개별자로서의 개성과 삶을 소명으로 여기고 감당할 능력이 있는 소수에 속하며, 군중과 달리 섬세한 감각과 뛰어난 사고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 우리는 더 자세히, 더 예민하게, 더 풍부한 뉘앙스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합니다.”

세상 곳곳에 숨은 외톨이 이미지

헤세는 고독한 사람에게서 문화가 탄생한다는 취지에서 이런 말을 했다. 이 책의 예술, 문학, 종교 부분에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작품 세계와 똑같은 모습을 한 몬드리안의 방(178~179쪽). 바이런에서 하루키까지, 자신의 고독을 작품에 반영한 기나긴 작가 목록(188~201쪽). 기독교 수도원에서 도교와 선불교, 유대교에 이르는 각 종교의 은둔 전통(211~236쪽). 그리고 인간 없는 극지를 누비는 단독 모험가들(16장 절대 고독). 하지만 모든 외톨이가 문화적 창의성을 발휘하거나 고독의 영성에까지 이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외톨이는 일상의 영역 곳곳에서 억압받는다. 누구나 어느 정도는 외톨이면서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는 너무도 불안한 탓에 곁에 있는 외톨이를 색안경 끼고 바라보며 규탄하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에 어떻게 혼자 보낼 생각을 할까.(46~48쪽) 밥을 혼자 먹다니.(48~51쪽) 친구도 못 사귄다.(114쪽) 연애는 하고 살까.(6장 한번 잡아 봐) 특히 인위적으로 형성된 사회로 팀워크와 브레인스토밍 회의, 인맥을 강조하는 회사는 인터넷이나 재택근무 등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창의성과 외톨이의 무덤이다.(157~166쪽)
이 책의 대중문화, 영화, 광고 부분은 외톨이 이미지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슈퍼히어로. 서부영화의 총잡이. 록 스타. 필름 느와르. 말보로 맨. 닥터 페퍼. 21세기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기업은 이따금 소비자들이 주체적이고 대담한 의사결정자라고 부추기곤 하지만 점점 외톨이 이미지를 지우고 있다. 이들의 마케팅 전략은 군중 심리에 맞춘 기획 상품에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각종 범죄에서는 왜곡된 외톨이 이미지가 강화되고 있다. 테러, 연쇄살인 등이 빈번히 일어나는 미국에서는 용의자를 외톨이로 몰아가는 경우가 많다. 뉴스 헤드라인이 ‘철저한 외톨이’라고 장식되는 식이다(260~262쪽). 범죄 프로파일링의 급성장 탓이기도 하다. 연쇄살인범은 20세에서 50세 사이 백인 남성에 외톨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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