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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한 900일간의 소풍

어머니와 함께한 900일간의 소풍

  • 왕일민
  • |
  • 랜덤하우스코리아
  • |
  • 2007-04-30 출간
  • |
  • 235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25508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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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중국 국영 중앙방송 통해 다큐멘터리 방영, 전 세계 10개국 영화제에 초청,
13억 중국대륙을 눈물로 적신 팔순 효자의 애틋하고 가슴 저린 감동실화,
한국 작가에 의해 국내에서 먼저 출간!

이 책은 ‘이 시대의 마지막 효자’, ‘효자왕’이라 불리는 중국인 왕일민과 102세를 일기로 작고한 그의 어머니가 함께한 대륙 종단 여행을 사진과 함께 담은 논픽션이다. 평범한 70대의 아들이 서장(티베트)에 가보고 싶다는 100세 노모의 소원을 풀어드리기 위해 여행길에 나서 3년 가까운 세월 동안 길 위에서 어머니를 봉양한다. 그것도 맨몸으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이들의 사연은 중국 중앙방송, 흑룡강 TV 등 중국 내 30여 개 방송사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영되어 중국 전역을 울렸고, 왕동동 감독에 의해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제작되어 <세 바퀴 자전거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 10개국의 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취재차 중국에 체류하던 시기에 왕일민 모자母子의 사연을 접한 한국 작가 유현민은, 이 보기 드문 미담美談을 세상에 길이 남겨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모자를 직접 만나기 위해 동분서주한 끝에 어렵사리 왕일민의 형제와 연락이 닿았지만, 그 사이 어머니가 노환으로 돌아가시고, ‘유골을 서장에 뿌려달라’는 어머니의 유언을 받들기 위해 왕일민은 다시 여행길에 나선 후였다. 오랜 기다림 끝에, 유현민은 어머니를 서장에서 떠나보내고 돌아온 왕일민을 직접 만나 출판 허락을 받고,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이 책을 썼다.
한국은 왕일민 모자에게 각별한 곳이기도 하다. 여행 중 경유했던 청도(靑島, 칭다오)의 항구에서 긴 여행으로 쇠잔해진 노모가 바다 저편을 바라보며 한국에도 가보고 싶다고 했
고, 왕일민은 그런 어머니에게 건강을 되찾으시면 함께 꼭 가보자고 약속했던 것이다.
왕일민은 이 책의 서문에서 ‘어머니가 가보고 싶어 하시던 땅, 함께 가자고 약속했던 한국’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먼저 출간하게 되어 기쁘다는 감회를 밝히고 있다. 어느 늙은 효자의 애끊는 사모곡思母曲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이 책은, 효 정신이 사라져가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자식된 자들이 꼭 한 번쯤 읽고 곱씹어볼 만한 책이다. 얼굴 가득 자리 잡은 선 굵은 주름, 굽은 등허리, 점점 사그라져가는 총기, 사소한 일에도 잘 토라지는 어린아이 같은 성정, 작고 힘없는 뒷모습을 통해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우리에게 일깨우는 존재, 어머니. 마음 깊숙한 곳에 안쓰러움과 죄스러움을 간직하고는 있지만, 먹고사는 문제와 분주한 하루하루에 지쳐 더 소중하고 절실한 것이 무엇인지 잊고 사는 우리에게 이 책은 하나의 죽비소리가 될 것이다.


이젠 너무 늙고 작아진 어머니를 태운 자전거수레가 달립니다.
이생에서의 마지막 소풍길에 긴 바퀴자국을 남기며……

자식들 모두 분가시키고 부인과도 사별한 왕일민은 홀로 계신 어머니 곁으로 돌아간다. 연로하여 거동이 불편한 100세의 노모가 창밖을 내다보며 바깥세상을 동경하는 모습을 보는 왕일민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다. 한평생 자식걱정, 생계 문제에 치여 고생만 하다가 하얗게 늙어버리신 어머니의 여생이 하루일지 일 년일지 알 수 없고, 기쁘고 좋은 일 한번 없이 어머니가 생을 마감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조바심이 난다.
자식으로서 무얼 해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왕일민은, 세상구경이 소원이고 서장에 꼭 가보고 싶다는 어머니를 모시고 기나긴 소풍길에 나선다. 가난하니 자동차를 살 수도, 기차를 탈 수도 없다. 그들의 자가용은 아들이 직접 만든, 수레를 매단 세발자전거다.
중국의 최북단 탑하부터 최남단 해남도까지 ‘쉬엄쉬엄, 세상에 바쁠 것 없이’ 가는 사이, 길을 잘못 들어 며칠 내내 산속을 헤매는가 하면, 세상 사람들의 호의에 기대 못했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언론에 사연이 소개되면서 의도하지 않았던 유명세를 치르기도 한다. 다투고 화해하고 울고 웃으며 길 위에서 모자의 정은 깊어만 간다.
세상 태어나 이렇게 행복한 적이 없었다며 아이처럼 해맑게 웃으시던 어머니는, 103세 생일을 며칠 앞둔 어느 날, ‘서장에 유골을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또 다시 혼자가 된 채 갈 곳 없이 뿌리째 흔들리던 왕일민은, 늙고 기운 없는 몸을 추슬러 어머니의 영정과 유골함을 가슴에 꼭 품고 어머니와의 두 번째 여행에 나선다.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것이 어머니께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기에…….

목차

작가의 말 | 어느 소중한 만남에 관하여
한국의 독자들에게 | 내 인생 마지막 효도 이야기를 펴내며

제1부_기나긴 소풍
어머니, 세상구경 가실래요?
떠나기 전에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소풍을 가니까 곱게 차려입어야지
쉬엄쉬엄 가자, 세상에 바쁠 것 없는데
아우의 눈물
혼자 몰래 불렀지, 너무 슬픈 노래들이라서
마음의 고향 공주령에서
길 위의 풍경화
나 오줌 안 쌌다는데도!
세상의 화젯거리
석양호
이제 안 아프면 되잖아
흙 묻은 칼국수
내가 백 년 된 인삼이오
세상의 질서가 이끄는 대로
재밌고 즐거워
천신만고
고속도로에서 생긴 일
작두콩 꽃밭 앞에서
붉은 꽃신
길은 멀고 사람은 지치고
애비가 해주는 음식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빨래하던 날
고백
석양에 핀 미소
청도에서
태어나서 그렇게 즐거웠던 적이 없어
어머니의 유언
그동안 고마웠다

제2부_다시 길을 떠나다
어서 먹지 않고 뭐해? 더 먹어!
어머니, 다시 떠나볼까요?
가야지요, 어떻게든 가야지요
세상 모든 아들들과 함께
자동차수레
어머니, 서장이에요!
이별의 시간
어머니께 돌아가겠습니다

저자소개

왕일민王一民
1923년 중국 심양(瀋楊, 선양)에서 태어났다. 국민당원이었던 아버지로 인해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강제노역에 시달리는 등 평탄치 못한 젊은 시절을 보냈다. 농사와 목공일을 하며 가난하고 평범하게 살다가 부인과 사별한 후 홀로 계신 어머니를 보살폈다.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어머니의 소원을 풀어드리기 위해 어머니를 세발자전거 뒤에 매단 수레에 태운 채 3년 가까이 여행을 다니면서 중국 전역에 화제의 인물로 알려졌다. ‘금세기 마지막 남은 효자’, ‘효자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유현민
지은 책으로 소설집 『주여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불의 도시』 『물안개』(전2권) 『삼국지유적답사와 함께 읽는 삼국지』(전3권) 『신앞의 자유인』과, 편저 『통나무속의 거지철학자』 『빈 자루는 바로 서지 않는다』『재미있는 서양이야기』, 산문집 『행복수첩 속의 이야기』 『아침 길에서』,? 기행문 『유현민의 한강답사기행』 『유현민의 섬진강답사기행』 등이 있다.

도서소개

어머니와 함께한 세상으로의 마지막 소풍!

세상 구경이 소원인 100세의 어머니를 자전거수레에 태우고 나들이를 떠난 70대의 아들의 『어머니와 함께한 900일간의 소풍』. '우리 시대의 마지막 효자'로 불리는 중국인 왕일민이 100세의 어머니와 함께한 중국 종단 여행을 사진과 함께 담은 논픽션이다. 효가 사라지고 있는 우리 시대에, 부모의 사랑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나는 평생 가족을 살리기 위해 헌신하신 100세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나이 때문에 몸이 불편한 어머니가 세상 구경이 소원이며, 티베트에 가고 싶다고 말씀하시자, 나는 자전거수레를 만든다. 그리고 자전거수레에 어머니를 태우고 마지막이 될지 모를 세상으로의 소풍을 떠나는데…….

이 책은 평범한 70대 아들이 100세의 어머니를 자전거수레에 태우고 중국 최북단부터 최남단까지 3년간을 길 위에서 보낸 기록이다. 중국은 물론, <세 바퀴 자전거 여행>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어 전세계에 알려지게 된 한 모자의 아름다운 동행을 한국 작가가 세계 최초로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세상 구경이 소원인 어머니를 자전거수레에 태우고 티베트를 향해 달린 아들의 효심이 묻어난다.

『어머니와 함께한 900일간의 소풍』의 제2부에는 어머니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티베트로 떠난 저자 왕일민의 여행기를 담고 있습니다. 왕일민의 어머니는 103세 생일을 2일 남겨둔 어느 날, 티베트에 닿기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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