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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활명수에 살다

대한민국 활명수에 살다

  • 전병길
  • |
  • 생각비행
  • |
  • 2015-12-23 출간
  • |
  • 384페이지
  • |
  • ISBN 978899450255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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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생명을 살리는 물’ 이야기를 시작하며

1. 최초의 브랜드, 활명수의 탄생
기사회생의 명약, 활명수

2. ‘생명을 살리는 물’ 샘솟다
활명수와 함께 정동길 걷기 | 활명수의 아버지 민병호의 호기심 | 아! 대한제국 | ‘괴악심장(怪惡心臟)’의 일본인 | 동화약방의 첫 신문광고 | 활명수 상표권 도용 | 한국형 공유가치창출CSV의 원조

3. 민족의 답답한 마음을 달래다
활명수를 머금고 자란 ‘대한독립’의 나무 | 민족경제의 씨앗이 되어 | 1925년 을축년 대홍수 | 냉면 한 그릇 그리고 활명수 | 조선여자정구대회 | 《신가정》 잡지와 ‘습률대회(拾栗大會)’ | 조선 남아 손기정과 남승룡 | 활명수 리모델링의 디자이너

4. 격동의 시대, 마르지 않는 샘
철도를 따라 대륙으로 | 해방 공간에서 | 부산 국제시장과 활명수 | 일본에 대한 이중적 태도 | “잘 돼 갑니다(?)” |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이 한국 오던 날 | 입시망국 | 서울, 1965년 시궁창

5. 새로운 물은 새로운 부대에
활명수 베트남 가던 날 | 1968년의 그날 | 감성문화의 한복판에서 | 달나라로 가자! ‘문샷 싱킹’ | 소유의 욕망 | 과음, 과식엔 활명수 | 웃는 얼굴, 웃는 위 | 활명수 현대화의 기수

6. 활명수 속 세상, 세상 속 활명수
산업화 그리고 새마을운동 | 화장실 낙서의 미학 | 《동아일보》 광고해약 사태와 소비자광장 | 活命水와 언어유희 | 이산가족의 아픔 | ‘활명수 작용 2.0’ | 컬래버레이션―활명수, 예술과 만나다 | 아프리카를 살리는 생명의 물

7. 활명수 경영학개론
브랜드 라이벌 1 | 브랜드 라이벌 2 | 활명수 경제학 1 | 활명수 경제학 2 | 활명수와 함께한 스타들 | 편의점의 사회학, 편의점의 ‘까스活’ | 활명수 디자인 | 헤리티지 마케팅 | 생활 속의 산업문화유산 | 한민족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넘어서

도서소개

한국을 대표하는 최장수 브랜드와 한국인의 일상을 근현대사 및 경제사를 접목하여 들여다본 『대한민국, 활명수에 살다』. 1897년 이래 활명수는 한국인과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활명수는 우리네 삶의 일부분이자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한 축이었다. 활명수가 120년을 이어온 힘의 원천을 들여다보며 한국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알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활명수를 통한 한국 근현대사의 경제학적 접근”

대한민국 사람들 중 ‘활명수’를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대한민국 소비자의 99.8퍼센트가 활명수를 알고 있으며 연간 1억 병이 생산된다. 한마디로 활명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브랜드다. 활명수는 근 120년의 세월을 우리 곁에 있었다. 1897년 대한제국 원년에 토사곽란(吐瀉?亂)으로 사람들이 목숨을 잃던 시절, 활명수는 우리 곁을 찾아온 만병통치약이었을 뿐 아니라 일제강점기에는 독립투사들을 후원하는 든든한 동지가 되어주었다. 또한 해방 이후 혼란의 시기와 한국전쟁, 전후 복구와 경제발전 시기, 민주화와 세계화, 지식정보화 시대를 거치는 동안 사람들의 지친 속을 달래주는 활명수의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활명수는 지난 120년 우리나라 역사만큼이나 역동적이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가득 안고 있다. 120년간 도도히 흐른 한국 근현대사를 국민과 동고동락(同苦同樂)한 ‘활명수’를 만든 동화약방-동화약품의 기업사를 곁들여 들여다본다.

“생명을 살리는 물, 샘솟다!”

그동안 우리나라 기업이나 브랜드 역사 연구는 주로 경제발전과 기업 내부의 관점에서 이루어졌다. 기업과 브랜드가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했는지 또 어떤 전략을 취했는지, 신제품을 어떻게 개발하여 마케팅했는지, 매출증가율과 시장점유율은 어떠하며 경쟁전략은 어떻게 수립했는지 등등. 잘 짜인 프로세스의 틀 속에서 계량적 수치를 통해 기업을 이해하고 평가해왔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통계 수치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무엇’이 있다. 우리네 정서에는 서구적 가치로 정의하고 해석하기 어려운 특유의 ‘무엇’이 있다. 활명수의 나이는 어언 120살이다. 1897년에 세상에 태어난 이래 기나긴 세월을 거치며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까닭은 사회 속에서 사람들과 긴밀하게 호흡하며 꾸준히 가치와 정서를 창조하고 발전시키며 유지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기업과 사회는 일종의 긴장 관계를 형성했으나 2000년대 이후부터는 협력과 상생을 통한 새로운 가치의 창출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2011년 이후 한국 경제는 사회적책임경영(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넘어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이 기업 경영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마이클 포터 교수는 2010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에 실린 〈자본주의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How to Fix Capitalism)〉라는 논문에서 사회적책임경영보다 한 단계 진일보한 개념으로, 기업과 사회가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CSV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SV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 마이클 포터 교수에 의해 2011년에 이론화되었지만,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조선의 한양 서소문 밖에 있던 활명수 모기업 동화약방은 이미 이를 실현하고 있었다. 활명수는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보통 사람을 향해 자세를 낮추었다. 임금님과 왕족, 고관대작들만 먹던 궁중 비법을 적용한 소화제를 양반이 아닌 보통 사람들을 위해 출시했으니 애초부터 활명수는 ‘양반’과 ‘상놈’을 구분하던 시대에 이미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소비자에게 선보인 셈이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활명수에 애정을 보이며 제품과 브랜드를 함께 사랑해주었다.
격동의 시대인 구한말 일제강점기에 활명수는 독립운동을 지원하기도 하고, 사회적 약자를 돕고, 민족의 다음 세대를 육성하는 일에도 앞장섰다. 해방 이후에는 분단으로 인해 북한과 만주 지역에 있던 자산의 상당 부분을 잃었음에도 꿋꿋하게 재기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전쟁이라는 참상을 겪으면서도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다. 산업화 시대에는 바쁜 일과로 심신이 지친 사람들을 위로했으며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그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여 대한민국 기업사의 귀감이 되었다. 지나온 길을 돌이켜 보건대 활명수의 헤리티지를 부인하거나 부정할 이는 거의 없을 듯하다. 그렇기에 활명수와 동화약방-동화약품은 한국 브랜드와 기업의 역사를 대표한다.

“대한민국, 활명수에 살다”

《대한민국, 활명수에 살다》는 총 7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활명수가 태어난 시점인 1897년 전후의 상황을 살핀다. 2부는 급변하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활명수가 탄생하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활명수 탄생의 주역, 민병호 선생의 주생활 공간이었던 정동과 서소문 일대를 역사 자료에 근거해 당시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살폈으며, 활명수와 활명수 모기업 동화약방의 첫 시작이 어떠했을지를 살핀다. 이 책에 실린 활명수 모기업 동화약방의 첫 신문기사와 첫 광고, 활명수 상표를 도용한 신창약방의 사과 광고는 사실상 처음 세상에 공개되는 것이어서 초창기 한국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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