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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소년

영원한 소년

  • 인디고서원
  • |
  • 궁리
  • |
  • 2017-04-28 출간
  • |
  • 184페이지
  • |
  • 153 X 225 X 14 mm /349g
  • |
  • ISBN 9788958204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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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제 우리에게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은
새삼 중요한 삶의 문구가 되었습니다.
내 삶의 주인이자 공동체의 주인으로서,우리는 스스로 희망이 되고자 합니다!

인디고 서원에서 펴내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시리즈

왜 지금 ‘새로운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시리즈’를 펴내는가


매년 입시철이 가까워지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할 수 있다!”, “싸워서 이기자!” 전쟁터에서 들려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장엄하기까지 한 소리는 바로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인 부산 인디고 서원 주위를 빼곡히 둘러싼 학원들에서 들려오는 청소년들의 외침이다. 아무리 ‘입시전쟁’이라고는 하지만, 정말로 전쟁터에 나가는 듯한 비장한 청소년들의 맹세는 한편으로는 무섭기까지 하다.

입시전쟁에 내던져진 이 아이들은 ‘꿈’을 묻지 말라고 한다. 당장 내일 시험 성적에 목매야 하는 현실에서 미래의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갈지 생각한다는 것은 사치라는 것이다. ‘꿈’이라는 것은 그저 직업을 선택하는 일이 아니다. 꿈을 꾼다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갈망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는 것, 그렇게 꿈을 살아가는 의미 있는 삶을 이어가는 것은 인간 삶의 가장 본질적인 요소이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시리즈는 이런 배경 속에서 태어났다. 사실 아이들은 선하고 옳은 가치가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다. 다만 남을 이겨야만 내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경쟁구도 속에 점점 젖어들어 인간적인 가치를 포기할 뿐이다. 그러나 그것은 왜곡된 삶이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그럴듯한 옷을 입고 차를 타고 다닌다고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대기업에 입사한다고 해서 달성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

경제성장을 이토록 눈부시게 이루고도 행복지수가 낮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이런 부자 나라에서 그토록 많은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봐도 그렇다. 입시경쟁에 내몰려 한 해 수백 명의 청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회를 좋은 사회라고 부를 수 없는 노릇이다.

주어진 문제에 답을 찾는 시험기계가 되기보다,
자기 삶의 주인이자 이 세계의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는 인간이 되길 꿈꾸다!


우리의 모든 삶은 정치적이다.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고, 무슨 밥을 먹는지까지도 일면 정치적이라 할 수 있다. 나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친다면, 그것이 변화를 만들어내든 세계를 고착시키든 순응하든 모두 정치이기 때문이다. 좀 더 사적인 영역이 있고, 공적인 영역이 있을 뿐 우리의 순간순간의 행동과 삶이 하나의 정치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가 정치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사건을 경험하고, 거기서 부조리한 것을 바꾸고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설 때, 그리하여 일상에선 일어날 수 없는 일에 자신을 내던지게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정치적인 삶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거리에서 일어나는 촛불집회, 일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캠페인들이 그런 예에 속한다.

여기 책에서 깨달은 것들을 직접 실천하려는 청소년들이 있다. 이 시리즈를 엮은 이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다. 그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부산 남천동 학원 골목가의 작은 서점인 인디고 서원에서 매주 한 권 이상의 책을 읽으며 함께 토론하고 글을 쓴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청소년으로서 시험에도 직접적으로 연관 없는 공부를 하는 것은 현실과 괴리되는 일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이들은 주어진 문제에 답을 찾는 시험기계가 되기보다, 자기 삶의 주인이자 이 세계의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는 인간이 되길 꿈꾼다.

세계에 일어나는 불의를 외면하지 않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자기 삶의 행복을 위한 첫걸음임을 깨달은 민주시민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대로서 선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뜨거운 목소리가 조금 더 자유롭게 울려 퍼질 수 있다면, 분명 이 세계는 더 나은 곳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3권 내용

영원한 소년―새로운 시대를 꿈꾸는 청소년, 세상을 변화시킨 위대한 영혼을 만나다

1부 ‘도덕적 품성’ 편에서 소개하는 인물들은 도덕적 품성을 기르기 위해 평생 노력하고, 또 자신의 삶을 통해 이를 실천했던 사람들이다. 다른 사람의 고통에 공감하고 더 나은 삶을 상상했던 이들은 모든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존재들에게서 희망을 찾고 그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투쟁했다.
(레이첼 코리 | 페트라 켈리 | 제인 구달 | 왕가리 무타 마타이 | 전태일 | 마하트마 간디 |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 디트리히 본회퍼)

2부 ‘비판적 지성’ 편에서 만나볼 사람들은 시대의 어둠에 대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이에 저항하는 것을 자신의 소면으로 받아들였다. 물론 한 사람의 시도가 반드시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가 이들의 삶에서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이 모든 노력이 분명히 유의미한 도전이었으며 이를 통해 다음 시대는 조금 더 인간답고, 정의로워졌다는 것이다. 이는 용기의 문제이며 인문 정신이 반드시 지향해야 할 목표이다. 또 실제로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조지 오웰 | 에드워드 사이드 | 이회영 | 안중근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파울로 프레이리 |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 | 지그문트 바우만)

3부 ‘예술적 감성’ 편에서 만나볼 사람들은 이러한 시도를 멈추지 않았던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인간에 대한 모든 탐구가 결국 어떤 인간으로 살아갈 것인지 대한 스스로의 질문에 답하는 것이라면, 이들의 삶을 만난 이후 다시 우리의 삶의 양식과 인생의 방향을 고민해볼 수 있다. 그리고 인문학이 우리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용기 있는 한 걸음을 함께 내디뎌본다.
(카미유 클로델 | 아룬다티 로이 | 루쉰 | 고은 |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 프란치스코 교황 |
존 레논 | 윌리엄 캄쾀바)

* 책속으로 추가
작가는 아픈 눈을 뜨고 있어야 하며, 귀를 열고 있어야 한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다. 그리고 날마다, 낡아빠지고 뻔한 것들이지만 소중한 그 어떤 것을 새롭게 이야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랬다. 아룬다티 로이는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다. 특유의 섬세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인도의 나르마다 강의 대규모 댐건설이 결국 가난한 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고, 생태계를 파괴하며, 거기에 대한 이익은 거의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에세이 「더 큰 공공선」을 쓴다. 이 에세이로 그녀는 법원의 존엄성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소송까지 받게 된다. 이에 “강이 작가를 필요로 하듯이, 작가는 강을 필요로 한다고 나는 믿는다”며 그녀는 국가가 아니라 강과 계곡으로부터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한다.
-본문 136쪽, 아룬다티 로이 편

말할 수 없는 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이것은 자본을 갖고 있지 않은 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회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주제다. 이와 비슷한 질문을 《더 프로그레시브 The Progressive》 의 인터뷰어 데이비드 바사미언이 갈레아노에게 묻는다. “목소리 없는 사람들을 대신하여 몸을 바치기로 결심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갈레아노는 이렇게 말한다. “모두가 할 말이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줄 권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나는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되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소수만이 말할 자격이 있는 것처럼 전개되는 세상이 문제입니다.”
-본문 158쪽,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편

윌리엄 캄쾀바에게 상상이란 그 자체로도 충분히 빈곤한 현실을 이겨내게 하는 희망이었다. 그렇기에 그것을 한없이 헤기만 하는 저 먼곳의 별들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별을 따는 사람처럼 무모해보일지라도 도전을 거듭했던 것이다. 빛이 없어 일찍 잠을 자야했던 그가 남보다 더 꿈을 오래 꾸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그에게 상상력이란 생존과 맞닿아 있는 문제였고, 그래서 그가 책에서도 썼듯이 그는 살기 위해서 창의적으로 변해야 했을 것이다. 우리는 누구와 경쟁하여 이겨야 하기에 이토록 무모한 상상력을 갈구해야 하는지 문득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이 그리워진다.
-본문 180쪽, 윌리엄 캄쾀바 편

목차

1부 도덕적 품성
내 안의 괴물과 싸우게 해주세요 - 레이첼 코리
그래도 우리에게 여전히, 희망은 있다 - 페트라 켈리
침팬지에게서 발견한 희망 - 제인 구달
나무를 따뜻하게 안는 마음으로 - 왕가리 무타 마타이
가장 인간적인 투쟁의 형식, 인문혁명의 시작 - 전태일
당신은 자유로울 수 있다 - 마하트마 간디
사랑의 기사 -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자유롭고 책임 있는 삶 - 디트리히 본회퍼

2부 비판적 지성
인간 존엄성을 위해 펜을 든 투사 - 조지 오웰
인간의 길을 걷는 자에게 - 에드워드 사이드
선택한다는 것. 그 무게에 대하여 - 이회영
시대의 아픔을 보라 - 안중근
나는 내 방식대로 숨을 쉰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변화해야 한다 - 파울로 프레이리
삶을 자유로 이끄는 좋은 노동 -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
희망, 살아 있는 자의 의무 - 지그문트 바우만

3부 예술적 감성
세상이 더 나아지리라는 소박한 희망에 대하여 - 카미유 클로델
새벽에 깨어 있는 자 - 아룬다티 로이
문학과 예술로서 개혁을 꿈꾸다 - 루쉰
결코 저물지 않는 두 세기의 달빛 - 고은
희망은 끈질기게 살아 있는 것 -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정의와 사랑의 시대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십시오! - 프란치스코 교황
평화를 꿈꾸고 사랑을 노래하다 - 존 레논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 윌리엄 캄쾀바

저자소개

저자 인디고서원은 2004년에 문을 연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이다. 내적 성장의 자양분이 되는 좋은 책이 빼곡한 인디고 서원에는 함께 책을 읽으며 도덕적 품성, 비판적 지성,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인디고 아이들이 있다. 인디고 아이들은 이곳에서 책읽기를 통해 세상의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직시하고, 새로운 시대의 윤리적 가치를 찾고자 오늘도 함께 공부하고 있다. 쓸모 있는 실천으로서 인문 공부, 이것이 바로 삶 속에서 배움을 실천하고 변화를 창조하는 인디고 아이들의 정의로운 책읽기이다.
www.indigoground.net

도서소개

『영원한 소년』은 새로운 시대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세상을 변화시킨 위대한 영혼'을 보여준다. 도덕적 품성을 기르기 위해 평생 노력하고 또 자신의 삶을 통해 이를 실천했던 사람들, 시대의 어둠에 대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이에 저항하는 것을 자신의 소면으로 받아들인 사람들, 삶의 양식과 인생의 방향을 고민함으로써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았던 아름다운 사람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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