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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

  • 인디고서원
  • |
  • 궁리
  • |
  • 2017-04-28 출간
  • |
  • 216페이지
  • |
  • 152 X 224 X 17 mm /404g
  • |
  • ISBN 9788958204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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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제 우리에게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은
새삼 중요한 삶의 문구가 되었습니다.
내 삶의 주인이자 공동체의 주인으로서,우리는 스스로 희망이 되고자 합니다!

인디고 서원에서 펴내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시리즈

왜 지금 ‘새로운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시리즈’를 펴내는가


매년 입시철이 가까워지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할 수 있다!”, “싸워서 이기자!” 전쟁터에서 들려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장엄하기까지 한 소리는 바로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인 부산 인디고 서원 주위를 빼곡히 둘러싼 학원들에서 들려오는 청소년들의 외침이다. 아무리 ‘입시전쟁’이라고는 하지만, 정말로 전쟁터에 나가는 듯한 비장한 청소년들의 맹세는 한편으로는 무섭기까지 하다.

입시전쟁에 내던져진 이 아이들은 ‘꿈’을 묻지 말라고 한다. 당장 내일 시험 성적에 목매야 하는 현실에서 미래의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갈지 생각한다는 것은 사치라는 것이다. ‘꿈’이라는 것은 그저 직업을 선택하는 일이 아니다. 꿈을 꾼다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갈망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는 것, 그렇게 꿈을 살아가는 의미 있는 삶을 이어가는 것은 인간 삶의 가장 본질적인 요소이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시리즈는 이런 배경 속에서 태어났다. 사실 아이들은 선하고 옳은 가치가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다. 다만 남을 이겨야만 내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경쟁구도 속에 점점 젖어들어 인간적인 가치를 포기할 뿐이다. 그러나 그것은 왜곡된 삶이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그럴듯한 옷을 입고 차를 타고 다닌다고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대기업에 입사한다고 해서 달성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

경제성장을 이토록 눈부시게 이루고도 행복지수가 낮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이런 부자 나라에서 그토록 많은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봐도 그렇다. 입시경쟁에 내몰려 한 해 수백 명의 청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회를 좋은 사회라고 부를 수 없는 노릇이다.

주어진 문제에 답을 찾는 시험기계가 되기보다,
자기 삶의 주인이자 이 세계의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는 인간이 되길 꿈꾸다!


우리의 모든 삶은 정치적이다.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고, 무슨 밥을 먹는지까지도 일면 정치적이라 할 수 있다. 나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친다면, 그것이 변화를 만들어내든 세계를 고착시키든 순응하든 모두 정치이기 때문이다. 좀 더 사적인 영역이 있고, 공적인 영역이 있을 뿐 우리의 순간순간의 행동과 삶이 하나의 정치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가 정치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사건을 경험하고, 거기서 부조리한 것을 바꾸고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설 때, 그리하여 일상에선 일어날 수 없는 일에 자신을 내던지게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정치적인 삶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거리에서 일어나는 촛불집회, 일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캠페인들이 그런 예에 속한다.

여기 책에서 깨달은 것들을 직접 실천하려는 청소년들이 있다. 이 시리즈를 엮은 이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다. 그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부산 남천동 학원 골목가의 작은 서점인 인디고 서원에서 매주 한 권 이상의 책을 읽으며 함께 토론하고 글을 쓴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청소년으로서 시험에도 직접적으로 연관 없는 공부를 하는 것은 현실과 괴리되는 일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이들은 주어진 문제에 답을 찾는 시험기계가 되기보다, 자기 삶의 주인이자 이 세계의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는 인간이 되길 꿈꾼다.

세계에 일어나는 불의를 외면하지 않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자기 삶의 행복을 위한 첫걸음임을 깨달은 민주시민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대로서 선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뜨거운 목소리가 조금 더 자유롭게 울려 퍼질 수 있다면, 분명 이 세계는 더 나은 곳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2권 내용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위한 청소년의 목소리

이 세상에 일어나는 불의를 외면하지 않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자기 삶의 행복을 위한 첫걸음임을
깨달은 청소년의 목소리!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기점으로 우리 사회는 완전히 바뀌었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서로에게 더 적대적이어지고, 그 적대감을 적나라하게 표출했다. 경쟁의 논리는 더욱 공고해져서 이제 무너질 수 없는 것처럼 여겨지게 되었고, 생명보다 자본의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을 경험한 이 사회는 인간다운 삶을 포기한 듯 보이기도 한다.

점점 더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으로 변해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는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뿐이다.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한 오랜 투쟁이 법정에서 패배하여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배상액으로 되돌아와 노동자들의 삶을 옥죄고, 여전히 개발이나 경제성장이라는 이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자연파괴가 일어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6년, 역사상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국정농단의 파행까지 일어나고야 말았다. 이것은 비단 한국 사회의 문제만은 아니다. 극단을 향해가는 세계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세계대전을 경험한 누군가는 전쟁이 일어나기 전과 지금의 시대적 분위기가 비슷하다 말한다.

부당한 일을 당했음에도, 불의를 보았음에도 왜 우리는 침묵하고 있는 것일까? 어떤 힘의 논리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일까? 이 문제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 걸까?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숨 막히는 침묵과 냉소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2권에서는 이 세상에 일어나는 불의를 외면하지 않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자기 삶의 행복을 위한 첫걸음임을 깨달은 새로운 세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 책속으로 추가
단순히 특목고를 폐지하느냐 마느냐, 교육을 하향 평준화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사회적 불평등이 깊숙이 뿌리박혀 있는 학교를 어떻게 하면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자사고, 특목고가 논쟁거리가 되는 이유는 학교의 구조 그리고 입시 제도의 구조가 권력화, 계급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단순히 자사고나 특목고를 폐지하는 방식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고의 수준을 올리되 자사고나 특목고의 본래의 취지를 살리는 정책을 동시에 시행해 특성화 고등학교처럼 완전히 어느 한 부분에 ‘특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과정이 성적이나 금전적인 문제에 치우치지 않고 진로에 맞추어지지는 않을까요?
-본문 129쪽

왜 서로를 혐오하게 되었는가를 이 세대가 겪고 있는 생애 주기별 우리 사회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서로와 이 사회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기가 참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좁은 자리를 향한 경쟁 속에 서로가 서로를 적으로 인식해야 했고, 물질적으로 빈곤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미래가 불안정한데 어떻게 감정이 안정적일 수 있겠는가. 이전 세대에는 ‘독재’라는 명백한 악에 대해서 분노를 터트릴 수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어디에 ‘분노’해야 할지 모른 채 서로 ‘혐오’하는 형국이 되었다.
-본문 140-141쪽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주체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첫 번째는 바로 우리 삶이 놓여있는 이러한 총체적 구조를 직시할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총체적 구조란 단순히 선?악으로 구분되는 이데올로기나 정치체제의 대립 형태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 전 지구적 인류 문명을 움직이는 힘은 몇 명의 정치 권력자들과 다국적기업을 거느리고 있는 거대 재벌과 같은, 어떤 의지를 지닌 주체라기보다, 그들이 타고 있는 자본주의라고 하는, 그 실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고 그렇기에 도저히 길들이거나 제어할 수 없는 거대하고 흉포한 괴물이기 때문이다.
-본문 199쪽

목차

여는 글

1부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위한 청소년의 목소리
1.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삶의 기술
2. 우리는 미래가 아닌 오늘날의 민주시민이다
3. 좋은 시민이 되는 법 : 신념의 횃불을 밝혀라
4. 윤리의 정치화와 시민의 탄생

2부 고통의 기원에서, 다시 시작하기
1.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
2. 의로움으로 시대의 아픔에 응답하다
3. 우리는 어떻게 세계를 바꿀 것인가?
4. 자발적 복종을 넘어 자유로운 인간으로

3부 My Dear 민주시민
1. 새로운 시대의 교육혁명을 꿈꾸다
2. 끝까지 정의의 편에 선 사람
3. 억압의 시대, 삶이라는 자유를 위하여
4. 세계동시혁명의 가능성, 그 중심에 서다

저자소개

저자 인디고서원은 2004년에 문을 연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이다. 내적 성장의 자양분이 되는 좋은 책이 빼곡한 인디고 서원에는 함께 책을 읽으며 도덕적 품성, 비판적 지성,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인디고 아이들이 있다. 인디고 아이들은 이곳에서 책읽기를 통해 세상의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직시하고, 새로운 시대의 윤리적 가치를 찾고자 오늘도 함께 공부하고 있다. 쓸모 있는 실천으로서 인문 공부, 이것이 바로 삶 속에서 배움을 실천하고 변화를 창조하는 인디고 아이들의 정의로운 책읽기이다.
www.indigoground.net

도서소개

부당한 일을 당했음에도, 불의를 보았음에도 왜 우리는 침묵하고 있는 것일까? 어떤 힘의 논리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일까?『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은 이 세상에 일어나는 불의를 외면하지 않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자기 삶의 행복을 위한 첫걸음임을 깨달은 새로운 세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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