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모든 시험 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의 분석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시험에 들어갔을 때 어떤 능력이 요구되고 평가되는지 가장 잘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에 지나간 문제들에 대한 단순한 정답식의 공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출제의도와 평가 목표가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원리로 기출이 출제되었는지를 이해하여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에서 정확한 정답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이해의 기반이 결국 현재 나의 공부에 대한 방향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고, 또한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출제될 수 있는 영역과 상황에 대한 예측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본 교재는 이와 같은 목적으로 임용고시 실시 전 기간 동안 출제되었던 모든 기출 문항의 체계적인 분석과 출제의도에 따른 영역별 분류를 통해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영어 예비교사의 전공영어 영어교육론에 대한 대비가 극대화되도록 돕기 위해 집필되었다.
2017년판 <조셉
신 영어교육론 기출문제집>은
다음 전제하에 최신 출제경향에 맞도록 집필되었다.
첫째, 1차는 2차를 위한 관문일 뿐이다. 아주 기본적인 개념이 다루어질 것이며 개념 자체의 지식평가가 아니라 적용력, 분석력, 종합력, 평가력을 묻는 문항이 출제될 것이다. 따라서 이전에 출제되었던 모든 기출 문항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교수상황과 주요 이론 및 학습원리와 관련된 상황적인 참신성을 띤 사례를 중심으로 기본 개념이 소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각 Chapter별 형성평가 문제에서 소개되는 학습원리 및 교수상황의 사례를 통해 기본 이론지식의 유연성을 키운다.
셋째, 기출문제는 가장 훌륭한 교과서라는 전제하에서 최근에 출제된 문제뿐만 아니라 과거에 출제된 모든 영어교육론 기출문제를 영역별로 분류하여 정답을 제시하였다. 기본 개념이 낯선 상황을 통해 출제되더라도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인출에 대한 정확성을 키우는 연습을 한다.
교사가 되기 위한 임용고시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라도 하찮게 보지 않는 습관이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을 가지기보다는 아무리 기본적인 것이라도 가볍게 보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다. 우리는 기본적인 것이라 가끔 무시하고 지나가지만 출제위원은 무시하지 않는다. 아니다. 오히려 기본적인 것보다 더 기본으로 들어가 문제를 만들어 버리니까 흔들린다.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것이라도 한 번 더 봐 주고 터치해 주면 교육의 효과는 배가가 된다. 중요한 개념의 취사선택은 모두 알고 있다. 다만 기본 개념이 낯선 상황을 통해 던져졌을 때가 문제다.
개인적으로 교사는 연극배우라고 생각한다. 팔색조가 되어야 한다. 눈빛, 제스처, 언어 모든 것이 아이들의 시선에 맞추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러한 교사상과 내가 겹치는지 생각해 보고, 그러한 교사가 되는 연습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 듯하다.
1차이든 2차이든 이러한 낯선 상황에 던져졌을 때 의기소침함으로 나를 잃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나를 잃지 않으면서 문제해결에 대한 적극성 및 상황에 따른 유연성과 담대함이 있어야 한다. 부디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나를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교사가 되는 과정은 절대 나를 잃는 과정이 아니라, ‘나는 대한민국의 영어교사’라는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교사는 국가가 시행하는 시험의 결과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과정에서 미래 학생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위해 하루하루를 최선으로 채우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교사는 내 안에서 만들어진다. 모두 힘냈으면 한다.
꽃샘 추위의 어느 봄날 연구실에서
조셉 신
Mission Statements
I’m
very special.
I’m
passionate about teaching.
I
have what it takes to be a good English teacher.
I
love children and English.
And
I’m not only a good teacher but also a good learner.
I’ll
be humble enough to learn new things
but
confident enough to teach what I know.
I’m
excited about discovering my potentials and what I can do for my future
students.
I’m
going to make a huge difference in the lives of my future students.
동그란 길로 가다
박노해
누구도 산정에 오래 머물 수 없다
누구도 골짜기에 오래 있을 수는 없다
삶은 최고와 최악의 순간들을 지나
유장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가는 것
절정의 시간은 짧다
최악의 시간도 짧다
천국의 기쁨도 짧다
지옥의 고통도 짧다
긴 호흡으로 보면
좋을 때도 순간이고 어려울 때도 순간인 것을
돌아보면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고
나쁜게 나쁜 것이 아닌 것을
삶은 동그란 길을 돌아가는 것
그러니 담대하라
어떤 경우에도 너 자신을 잃지 마라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위엄을 잃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