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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지꽃 사랑

팬지꽃 사랑

  • 김쌍주
  • |
  • 율도국
  • |
  • 2012-04-10 출간
  • |
  • 236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9737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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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무늬만 부부인 현재 우리 모습을 통해 부부의 사랑을 갈등을 그리고 해결책을 찾아본 소설

이혼없이 무덤덤하게 살아가는 부부 이야기


결혼을 할 때에는 너 없으면 못산다고 연애결혼을 했다. 그런 부부들이 결혼 후 깨진 부부관계로 힘겨워하면서도 어디에 하소연도 못한 채 혼자만의 지옥에 사는, 무늬만 부부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이 과거에는 오래된 부부 사이에 많이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부부 사이에서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문제가 곪아 터져도 이들 부부들은 전문가의 상담조차 받기를 꺼려하고 있다.

마치‘나를 생각해 주세요.’라는 꽃말을 가진‘팬지꽃’사랑의 전설과 같은 형국으로 살아갈 뿐이다.
이 팬지꽃 사랑 전설의 주인공은 늘 화살을 들고 폼 잡고 다니는 사랑의 신 큐피드이다.
어느 날 좋아하는 아름다운 요정인 님프에게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하려고 화살로 가슴을 향해서 ‘핑’ 쏘았다. 그러나 그 사랑의 화살은 님프를 살짝 피해서 엉뚱하게 그 옆에 있던 제비꽃에 맞아 버렸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맨날 사랑을 맺어준다고 사랑의 화살이나 들고 폼 잡고 다니던 큐피드가 망신을 당하는 순간이었다. 어이구, 부끄러워라. 오지랖만 넓어 맨날 남의 사랑만 맺어준다고 화살을 들고 다닐 때부터 알아봤다.

원래 하얀 꽃이던 제비꽃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지 그 화살을 맞고 하얀색의 꽃이 난데없이 노란색도 되고, 파란색도 되고, 빨간색도 되는 등 다양한 색상으로 변하면서 다음에는 무슨 색의 꽃이 될는지 알 수조차 없게 되었다. 왜, 아니겠는가. 큐피드의 화살을 맞았으니 무슨 정신이 있겠는가.

그래서 맨 날‘나를 생각해주세요.’라며 정신없이 살아간다고 한다. 팬지꽃은 사람의 얼굴과 비슷하게 보여서 꽃 이름의 유래도 사람의 얼굴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프랑스어로 ‘팡세’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깊은 생각에 잠기다.’는 뜻으로 꽃모습이 번민에 잠겨있는 사람의 얼굴에 비유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하여 팬지꽃 사랑의 전설을 한번쯤 마음속 깊이 새겨본다면 우리 부부들의 행복한 결혼생활은 사랑과 애정으로 더욱더 돈독해지고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출판사 리뷰

최근 우리 사회는 결혼한 부부들의 이혼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족해체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이에 못지않게 이 책의 주인공들과 같은‘사실상 이혼’부부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남남인 상태로 살아가는‘한 지붕 별거 부부’이른바‘무늬만 부부’인 이들은 심리적으로는 이미 남남인 상태이지만 이혼으로 발생하는 각종 불편과 부담을 피하기 위해 법적인 혼인 상태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일상을 끝낸 부부는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다. 그렇게 각방을 쓴지도 벌써 몇 년째, 마음의 문을 닫은 지 오래다. 정서적 이혼상태이지만 실제로 이혼은 하지 않았다.
가정은 조용히 유지되고 있다. 아내는 자녀를 돌보는 일에 집중하고, 남편은 회사 일에 몰두한다. 그러면서 부부는 각자 자신들의 모습을 생각한다. 한 집에 살아도 서로가 없는 사람 취급을 하는 유령부부인 것이다. 아내는 남편을, 남편은 아내를, 포기했다고 생각한다. 단지 아이들을 위해서 엄마나 아빠의 자리를 지킬 뿐인 것이다.

이혼이 더 나을까, 별거가 나을가, 아니면 무늬만 부부가 나을까?
이 책에서는 외도하는 부부가 다시 결합하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현실은 그게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미덕으로 생각하는 재결합을 제시했지만 좀 더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는 것도 좋았을 것이다.

부부의 애정이 더욱 더 돈독해지는 행복한 부부는 일이나 가정, 가족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게 아니라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대화를 한다. 서로의 생각, 기쁨, 슬픔, 분노, 비전, 두려움까지 솔직히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을 걸고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언약들을 지키기 위해선 끊임없이 탐구하고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 사랑의 감정이 넘치는 신혼 초에는 부부가 서로 마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

<책속으로 추가>
태성은 이 뜻하지 않았던 사태 앞에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손수건을 꺼내어 미주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리고 살며시 손을 잡아주었다. 미주의 희고 고운 손이 따뜻하고 촉촉했다. 태성은 미주의 어깨를 잡고 레스토랑을 나왔다. 둘은 바닷가를 말없이 걸었다. 파도가 달려왔다가 다시 물러서기를 반복했다. 태성은 자신만 외로운 줄 알았더니 외로운 사람이 또 있구나 생각하며 걷다말고 미주를 꼭 껴안아 주었다. 미주는 태성의 품속을 가녀린 한 마리 새가 날아들 듯이 바싹 안겼다. 짜릿한 전율과 함께 태성의 두 팔도 미주를 껴안았다. 다시 태성은 미주의 입술에 입술을 포개었다. 미주는 아무 저항 없이 숨을 멈추고 있었다. 밀려들어오는 미주의 혀 끝이 달콤했다. 점점 깊어지면서... 67쪽

경혜의 손을 잡으면서 장 선생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밤은 깊어만 갔다. 경혜는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러나 순간, 몸이 휘청거리며 중심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런 경혜를 장 선생은 근처에 있는 모텔로 인도했다. 경혜는 술에 취했으나 희미하게 정신은 있었다. 단지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모텔로 인도했던 장 선생은 침대에 경혜를 눕히고 옷을 하나 둘씩 벗기기 시작했다. 경혜는 손가락 하나도 까딱할 기력이 없었다. 술에 취해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장 선생이 하는 대로 그냥 두고 보고만 있었다. 평소에 장 선생에 대해서 경혜도 약간의 호감을 가지고 있던 터였다. 장 선생은 생긴 것보다 난폭했다. 마치 인체를 해부하듯 몸의 밑바닥까지 깊숙이 파고들었다. 경혜는 통증을 수반한 묘한 쾌감에 자신도 모르게 괴성이 흘러나왔다. 거기다 상스런 욕설까지 해가며 다양한 체위로 경혜의 몸을 유린했다. 그는 변태기질이 다분히 있는 듯 했다. 그러면서 달콤하게 속삭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경혜는 뜻밖의 강한 장 선생의 포스에 놀랐지만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성욕이 꿈틀거림을 느꼈다.
남편 병진과의 습관적인 냉전으로 경혜의 몸과 마음은 그동안 굳게 닫혀 있었다. 번개와 천둥 같은 장 선생과의 충돌로 인해 경혜의 몸은 깊은 잠 속에서 화들짝 놀라 깨어난 듯 했다. 마치 폭풍의 전야제 같은 시간이 지나면서 술도 조금씩 깨었다. 장 선생과 경혜는 병원에서 늦게까지 일을 하고 퇴근하는 사람들 마냥 몸가짐을 추스르고 새벽이 되어서야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출근을 하였으나 다음날까지도 경혜는 온몸이 허물어질 듯 아릿하면서 전신이 노곤했다. 어젯밤 장 선생의 거친 숨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124쪽

목차

☞ 책머리에...................................................................3
☞ 그 결혼의 심연 .......................................................8
☞ 옛 사랑의 추억 ..........................................................19
☞ 사랑의 판타지 ............................................................27
☞ 순간의 잘못된 선택.....................................................35
☞ 추억 속의 회향............................................................45
☞ 추억의 회향 길에서.....................................................51
☞ 방향을 잃은 나비.........................................................57
☞ 연하의 남편..................................................................69
☞ 여고 동창들의 수다......................................................80
☞ 사랑은 파도를 타고......................................................89
☞ 유령 부부의 생활..........................................................96
☞ 안방에 불은 켜 있지만...............................................104
☞ 삶을 위한 처절한 저항...............................................111
☞ 사랑에도 조건이 있다.................................................119
☞ 가슴에 문을 열고........................................................125
☞ 좌절과 희망의 날들.....................................................133
☞ 부부를 위한 기도........................................................141
☞ 묵은 장맛이 좋다........................................................149
☞ 또 다시, 너를 보내고..................................................159
☞ 집념은 꽃으로 피어나리.............................................167
☞ 낭만 그리고 고독........................................................176
☞ 행복한 부부 생활은.....................................................185
☞ 눈뜨지 못한 마음........................................................193
☞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202
☞ 이중 생활의 정리........................................................212
☞ 향기로운 삶.................................................................222
☞ 물은 한곳으로 흐른다.................................................229

저자소개

저자 김쌍주는
아호 : 현당(現堂). 등단 : 문학세계 시부문 신인상 수상, 열린문학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
문학상 수상 : 제13회 전국예술대회 문학부문 대상 한국예총회장상 수상, 서울특별시장. (사) 자랑스런 서울시민 600인협회 공동 문학공로상 수상, 제15회 열린문학상 수필부문 금상 수상. 문인활동: 한국문인협회회원, 부산문인협회회원, 부산시인협회회원. 저서로는 시집 : 제1집 ‘행복한 동행’, 제2집 ‘詩와 사진이 있는 부산100경’, 제3집 ‘메아리로 들리는 이름이여!’, 제4집 ‘태양은 뜨겁다, 그늘을 찾는다’ 장편소설 ‘연해주에서 아르헨티나까지’

도서소개

『팬지꽃 사랑』은 작가 김쌍주의 장편소설이다. 무늬만 부부인 현대인의 세태와 심리를 파헤쳤다. 저자는 ‘나를 생각해 주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팬지꽃’ 사랑의 전설을 한번쯤 마음속 깊이 새겨본다면 부부들의 행복한 결혼생활은 사랑과 애정으로 더욱더 돈독해지고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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