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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

마지막 강의

  • 데이비드 스즈키
  • |
  • 서해문집
  • |
  • 2012-01-12 출간
  • |
  • 168페이지
  • |
  • 127 X 188 X 20 mm /284g
  • |
  • ISBN 9788974835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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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계적 환경주의자 데이비드 스즈키가 전하는 마지막 예언의 메시지

《데이비드 스즈키의 마지막 강의》는 세계적 환경주의자 데이비드 스즈키 교수가 지구에서 생존의 위기에 처한 인류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알려 주기 위해 전하는 마지막 예언의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유전학자이자 과학 전문 방송인, 환경 운동가인 데이비드 스즈키 교수는 일본계 캐나다인으로 세계적 환경 단체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을 만들어 환경 보호와 지구 온난화 방지에 앞장서고 있으며, 4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유명 저자이기도 하다. 환경 운동에 매진하며 ‘종말과 암운 박사(Dr. Doom and Gloom)’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얻기도 한 저자는 모교인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한 ‘마지막 강의(The Legacy)'와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를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평생을 걸쳐 배우고 느낀 원로의 깨달음이 잔잔하면서도 진실한 어조로, 동시에 밝고 희망찬 어조로 녹아 있는 《데이비드 스즈키의 마지막 강의》는 경제 지상주의의 늪에 빠진 우리 사회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변화를 요구한다.

인류의 생존 가능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경제 지상주의에서 생태 중심주의로, 위(危)에서 기(機)로,
지속 가능한 미래는 가능하다!


데이비드 스즈키 교수는 일생 동안 과학적 지식이 폭발하고, 인간이 지구와 맺은 관계에 엄청난 변화가 생긴 것을 직접 목격했다. 세계 인구가 세 배로 늘어나고, 글로벌 경제의 결과로 생태적 파괴가 크게 증가하고, 기술적 능력이 말할 수 없이 확대되었다. 이런 변화는 우리 인간을 지구의 생물학적, 물리학적 양태를 지질학적 규모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슈퍼 종(種)으로 바꾸어 주었고, 이제 인류 자체의 안녕과 생존이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저자는 이러한 지구의 상황을 박테리아와 실험관의 비유를 통해 쉽게 설명한다.

박테리아 음식으로 가득한 실험관을 상상해 보자. 박테리아 하나를 거기다 투입하면 박테리아는 1분에 두 개로 갈라진다. (박테리아는 인간을, 실험관은 지구를 나타낸다) 시작 시간에 박테리아는 하나다. 1분 지나면 두 개, 2분 지나면 네 개, 3분 지나면 여덟 개…… 하는 식으로 불어난다. 이것이 기하급수적 성장이다. 60분에는 실험관이 박테리아로 가득하고 음식은 남아 있지 않다. 실험관이 반이 되었을 때가 언제인가? 물론 59분에서였다. 1분 후에 실험관이 가득 차게 된 것이다. 58분에는 실험관이 25퍼센트 찼었고, 57분에는 12.5퍼센트 찼고, 55분에는 실험관이 3퍼센트밖에 차지 않았다. 그때가 되어 박테리아 중 하나가 인구 문제를 지적하면, 다른 박테리아들은 55분이나 지날 동안 아직 실험관의 97퍼센트나 비었는데 무슨 정신 나간 소리를 하느냐고 조롱한다. 그러나 그들은 5분만 있으면 실험관이 꽉 차게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본문 @@쪽에서)

저자는 이런 생존 불가능의 지구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가 자연의 법칙이 경제 원리에 앞서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정열적으로 역설하며, 우리가 더욱 전통적인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권고한다. 인간은 곧 흙이며, 물이며, 불이며, 땅이며, 공기임을 하나하나 비유를 들어가며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위기에 닥쳤을 때 해 온 것처럼 지금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 함께 뭉치는 것이라고 힘차게 주장한다. 이러한 노력이 하나둘 모이게 되면 과거 소련에서 스푸트니크 위성을 쏘아 올리자 경악한 미국이 이를 따라잡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시작했고, 그 결과 최초의 달 착륙과 함께 GPS, 휴대전화, 컴퓨터 등 기술과 과학 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것처럼 상상하기 힘든 일이 현실이 된다고 말한다.
데이비드 스즈키 교수는 자신의 ‘마지막 강의’를 통해 변화가 우리 각자로부터 시작한다고, 필요한 것은 오로지 그것을 꿈꿀 수 있는 상상력과 그 꿈을 현실로 바꾸려는 의지임을 확신에 찬 어조로 전한다.

추천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이 세계가 당면한 위험 상태에 대해 우리의 눈을 뜨게 하는 데 공헌한 사람으로 캐나다 국내적으로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데이비드 스즈키만큼 큰일을 한 사람은 없습니다.
- 마거릿 애투드(캐나다의 유명 여류 소설가)

무엇보다 종교학자로서 인류가 당면한 생태계의 위기를 결코 외면할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 번역을 맡기로 하고, 지난여름 밴쿠버에서 번역을 완료했다. 내게 스즈키 교수의 생각이 완전히 생소한 것은 아니었지만 번역하면서 많은 것을 더욱 깊이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다.
- 오강남(비교종교학자)

목차

<추천사> 데이비드 스즈키, 위대한 예언자의 전통을 잇다_마거릿 애투드
<들어가며>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

제1장 슈퍼 종의 진화
제2장 새로운 길을 찾다
제3장 미래를 위한 비전


<감사의 글>
<데이비드 스즈키에 대해>
<역자 후기> 스즈키 박사가 마지막으로 심혈을 기울여 들려주는 육성
<인용문 출처>
<참고 문헌>

저자소개

저자 데이비드 스즈키는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전학자, 환경학자이자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의 공동 창설자다. 그는 40여 권의 책을 집필했고,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주는 유네스코 칼링가 과학상과 대체 노벨상이라 여겨지는 \'바른 생활상(Right Livelihood Award)\'을 수상했다. 캐나다 연방 정부에서 주는 최고 훈장을 수훈했고, 여러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북미 세 원주민 부족의 부족원으로도 입적되었다. 국내에도 《나무와 숲의 연대기》, 《나쁜 뉴스에 절망한 사람들을 위한 굿 뉴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줄 것인가》, 《우리가 바로 지구입니다》, 《연어가 사는 숲》, 《그린 가이드》 등 여러 책이 번역 출간되었다. 현재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명예교수로 있으며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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