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라스트 송

라스트 송

  • 사토 유미코
  • |
  • 갈대상자
  • |
  • 2017-04-24 출간
  • |
  • 219페이지
  • |
  • 145 X 206 X 15 mm /337g
  • |
  • ISBN 9791188110001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특별한 사연을 가진 10명의 환자들과
그들의 마지막 여행길에 흐르는 아름다운 노래


인생의 마지막 순간 앞에 선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위로와 가장 값진 선물은 무엇일까? 사랑과 정성, 영혼이 담긴 한 곡의 ‘노래’는 어떨까?
갈대상자에서 출간된 『라스트 송』은 미국의 호스피스 병동에서 10년간 임종을 맞이하는 1천여 명의 마음을 치유하고 평안히 떠나보낸 전문음악치료사 사토 유미코가 전하는 숨 막히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10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청각은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 있는 감각입니다!” 2002년, 호스피스에서 음악치료사 인턴으로 일을 시작할 무렵, 한 선배 치료사가 내게 들려준 말입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은 말할 힘도 없습니다. 아니, 심지어 눈 뜰 힘조차 남아 있지 않습니다. 형편이 그렇다 보니, 손을 잡아도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한데, 신기하게도 그런 상태에서 ‘소리’는 들을 수 있습니다.
이는 호스피스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으로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호스피스 직원은 임종을 앞둔 환자의 가족에게 “소리는 들을 수 있으니까 말을 걸어 주세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지금 하세요”, “환자분에게 음악을 들려 드릴게요”라고 말합니다.

인턴 시절, 저자는 “청각은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 있는 감각”이라는, “소리는 들을 수 있으니까 말을 걸어 주”라는, “환자분에게 음악을 들려” 주라는 교관의 말을 듣고 반신반의한다. ‘당장 숨이 끊어질 것 같은 환자가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의 목소리와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말이 과연 사실일까?’ 생각하며……. 그러나 그녀는 임종을 앞둔 한 환자와의 신비한 경험을 통해 실제로 ‘청각은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 있는 감각’이며, 소리를 통해 노래를 통해 영혼을 치유하고 평안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걸 믿게 된다. 그리고 이 기적의 체험은 그녀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10년간 1천여 명의 사람들이 평안하고도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돕는다.
일곱 달 동안의 인턴 연수를 마치고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있는 호스피스에서 정식 음악치료사로 일하게 된 사토 유미코. 그녀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음악치료를 위해 여든 살 말기 암 환자 테레사 할머니를 만난다. 그러나 할머니의 자녀 빌과 조이스는 유미코의 생소한 음악치료 제안에 처음엔 황당해하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다. 그러나 유미코는 그들을 간곡히 설득해 동의를 얻은 뒤 [사운드 오브 뮤직]의 삽입곡 [에델바이스]를 불러 준다. 유미코가 [에어룸스]를 부르고 난 뒤, 마지막 곡으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를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1절을 다 부르고 노래가 거의 끝나갈 즈음 할머니의 호흡이 놀랄 만큼 안정되고, 3절을 부르기 시작할 때 의식불명 상태에 있던 할머니가 희미하게 눈을 뜬 것이다. 그러고는 생긋 미소를 짓고는,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쉰 다음 임종을 맞이한 것이다. 그 직후에도 테레사 할머니는 여전히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너무도 조용하고 평온한 죽음이었다. 유미코는 노래를 통해 테레사 할머니에게 평온한 죽음을 선물했고, 할머니는 유미코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청각은 살아 있다”라는 가르침에 대한 확신을 심어 준 셈이다.
이 책에는 한때 잘나가는 재즈 가수였으나 알츠하이머에 걸려 성격도 난폭해지고 노래마저 잃어버린, 그러나 유미코의 헌신적인 음악치료로 감성을 되찾고 멋지게 노래를 부른 뒤 죽음을 맞이한 허브 할아버지,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으나 초인적인 의지로 1년 넘게 살아남아 사랑하는 아들 라이언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반드시 참석해 축하해 주겠다는 약속을 지켜 낸 하나의 일화 등 감동 넘치는 이야기로 빼곡하다. 이 책의 매혹적인 이야기들은 [왓 어 원더풀 월드], [에델바이스], [플라이 미 투 더 문], [언포게터블], [러브 미 텐더] 등 주옥같은 명곡들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감동의 깊이를 더해 준다.

책속으로 추가

3월 상순, 린다는 음악치료 중에 내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 곧 떠날 거예요.”
“린다…….”
“사실은 아직 죽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어요. 크리스를 다시 만난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린다는 그날의 일을 떠올리는 듯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그 노래가 듣고 싶어요. 아마 이게 마지막 부탁이 될 것 같아요. 그러니 그동안 아껴 두었던 그 노래를 들려주세요.”
린다의 신청곡은 [더 베리 소트 오브 유(The Very Thought of You)]라는 노래였습니다. 이 노래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사랑 노래 중 하나였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열렬히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 했던 린다. 이 노래는 그녀 삶의 마지막 순간을 장식하기에 가장 적합한 곡이었습니다.

그대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을 하는 것조차 잊어버려요
나는 백일몽 속에 사는 것 같아요
여왕처럼 행복해요
바보처럼 보일지 몰라도
나에게는 그것이 전부랍니다

“유미, 당신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나요?”
린다가 진지한 얼굴로 내게 물었습니다.
“네? 글쎄요…….”
당황스러워하는 내 모습을 보며 그녀는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피식 웃었습니다.
“생각한다는 것은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예요. 유미, 당신이 앞으로 열렬히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온 마음을 바쳐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꼭 만나기 바라요!”
린다에게 이런 말을 듣게 되다니 뜻밖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는 언제나 일에 매달려 지내느라 사랑은 한 번도 제대로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 린다는 풀이 죽은 나를 포근히 감싸 주듯 부드럽게 미소 띤 얼굴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 린다는 조용히 숨을 거두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112~113p.)

목차

저자 서문 의식이 마비된 환자도 청각만은 살아 있다 ㆍ06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 있는 감각-[고요한 밤 거룩한 밤] ㆍ13

안녕이라는 메시지-[왓 어 원더풀 월드] ㆍ29

말로 전하지 못한 사랑-[러브 미 텐더] ㆍ49

무엇이 우리를 살게 하나-[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ㆍ61

죽음이라는 거울-[천 개의 바람이 되어] ㆍ79

잊을 수 없는 사랑-[언포게터블] ㆍ101

슬픔과 마주하는 방법-[야자열매] ㆍ117

어린아이와 소중한 사람의 죽음-[레인보우 커넥션] ㆍ143

인생의 마지막 여행-[오버 더 레인보우] ㆍ163

산다는 건 모든 사람의 마음에 꽃을 전해 주는 일-[꽃] ㆍ187

저자 후기 당신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어떤 노래를 듣고 싶은가요? ㆍ212
승인 저작물 목록 ㆍ216

저자소개

 

지은이_ 사토 유미코

호스피스 음악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정부 공인 음악치료사. 버지니아 주립 래드퍼드 대학교(Radford University) 대학원 음악과를 졸업했다. 그 후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음악치료 서비스(Music Therapy Services) 소속 음악치료사로 호스피스에서 10여 년간 일하며 1천여 명의 평안한 임종을 도왔다. 2013년 일본에 귀국, 2015년부터 아오모리 지케이카이병원 완화케어병동에서 음악치료사로 일했고, 2017년 다시 미국으로 갔다. 미국 음악치료 학회지 음악치료의 관점(Music Therapy Perspectives)과 온라인 저널 목소리, 전 세계 음악치료를 위한 포럼(Voice, A World Forum for Music Therapy)에서 음악치료에 관한 다양한 논문과 기사를 발표했다. 미국 학회에서 강의하는 한편 지역에서는 드럼 동아리(타악기 즉흥연주), 상실감 치유, 호스피스 음악치료 등 다양한 주제로 워크숍을 열었다. 일본판 허핑턴 포스트<사토 유미코의 음악치료 일기>를 게재하고 있다. https://yumikomusicjp.wordpress.com

 

옮긴이_ 홍성민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토 국제외국어센터에서 일본어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이자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베스트셀러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잠자기 전 30』『지두력』 『물은 답을 알고 있다등과, 학문잡식』 『당신이 선 자리에서 꽃을 피우세요』 『너는 착한 아이야』 『기시마 선생의 조용한 세계』 『100km』 『해피 버스데이』 『감동 예찬등이 있다.

 

도서소개

『라스트 송』은 특별한 사연을 가진 환자들의 마지막 여정 속에서 들은 '라스트 송'을 절묘하게 엮어 소개한다. 한때 잘나가는 재즈 가수였으나 알츠하이머에 걸려 성격도 난폭해지고 노래마저 잃어버린, 그러나 유미코의 헌신적인 음악치료로 감성을 되찾고 멋지게 노래를 부른 뒤 죽음을 맞이한 허브 할아버지,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으나 초인적인 의지로 1년 넘게 살아남아 사랑하는 아들 라이언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반드시 참석해 축하해 주겠다는 약속을 지켜 낸 하나의 일화 등 감동 넘치는 이야기로 빼곡하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