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이 슈운스케의 라이트노벨 『개와 가위는 쓰기 나름 Dog Ears』 외전 제1권. 강도에게 살해되었다가 개가 되어 되살아난 나. 하지만 책은 읽을 수 있기에 아무 문제도 없다. 대인기작가 아키야마 시노부인 나츠노 키리히메의 애완견으로 독서 삼매경에 빠진 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뭐?! 혼다 서점이 망한다고?! 책을, 책을 살 수 없게 되는 거야…?! ‘비온 뒤에 개 굳어진다’, 홀연히 사라진 나츠노의 브래지어, 어, 브라? 덮을 만한 가슴이 없잖아… 아, 잠깐만, 알았어, 찾는 거 도와줄게! 그러니까 가위는 그만, 제발! ‘개도 울지 않으면 맞지 않는다’ 외에, 나를 덮친 데인저러스한 일상을 그린, 대망의 단편집 제1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