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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당신이 맞다

그래도 당신이 맞다

  • 이주형
  • |
  • 해냄출판사
  • |
  • 2010-07-19 출간
  • |
  • 275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471g
  • |
  • ISBN 978897337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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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가라, 그래도 계속 가라”
자신의 한계와 세상의 기준 앞에 때로는 흔들리고 넘어져도
자기만의 길을 만든 우리 시대의 인생 고수 20인에게
다시 10년을 위해, 인생을 묻다!


조정래, 조훈현, 박웅현, 박완서, 허영만, 육심원, 임항택, 송진우, 이병헌, 백성민…
그들은 어떻게 아프고 흔들리는 순간을 건너, 자기 삶을 다져왔을까
당신이 서른이 넘으면 배워야 할 20가지 인생 문법!


‘나는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일까. 이제 어디를 향해 다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하는가…….’ 누구나 10년 정도 한 분야에서 앞만 보며 달려왔다면 어느 날 문득, 의욕과 방향 감각 상실이라는 인생의 슬럼프 혹은 고비를 맞닥뜨리게 된다. 학생이라면 스승이나 부모에게 물어보겠지만 자신이 멘토가 되어야 할 시점에서는 마음 놓고 물어볼 곳도 마땅치 않다.
『그래도 당신이 맞다』는 이처럼 두 번째 스무 살, 즉 서른 이후에 ‘답보와 전진’의 갈림길에서 심한 성장통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현명하게 인생의 고비를 건너는 법에 대해 들려준다.
저자인 SBS 문화부 이주형 기자는 1년 여 동안 ‘人터뷰’ 코너를 진행하며 우리 사회 각 분야의 대가들을 만났다. 저자 자신 역시 15년차의 방송기자이자 마흔 고비를 넘어서는 입장에서 절실함을 담아 진정한 삶의 의미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고민의 순간들을 묻고 그들의 인생 조언들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베스트셀러 작가에서 만화가, 영화배우, 스포츠 스타, 화가 등 저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인물들이지만 저자는 그 성공의 여정보다는 그들의 혁혁한 성취 뒤에 굳은살처럼 박힌 좌절과 실패, 고뇌와 번민의 순간들에 주목한다.
전체 4장으로 구성하여 스무 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1장에서는 박완서, 육심원, 박웅현, 고은 등 나이와 같은 세상의 기준이나 통념에 굴하지 않고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어온 인물들을 통해 세월 속에도 빛을 잃지 않는 ‘창의적’ 존재가 되는 법을 들려준다. 2장에서는 조정래, 조훈현, 허영만, 최범석 등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나 심리적인 흔들림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길을 걸어간 진득한 내공과 지혜를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이병헌, 임항택, 박칼린, 이형택의 이야기에서 일보전진을 위해서는 때로는 패배도, 후퇴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4장에서는 김대벽, 백성민, 최종일, 송진우 등을 통해 세상의 평가나 보상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 자기답게,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길에 대해 이야기한다.
『태백산맥』『아리랑』『한강』 3부작 완성 후 공허함과 상실감에 힘들었다는 조정래 작가,
천재 국수에서 거듭되는 패배 속에 무관의 세월을 보내야 했던 조훈현 국수, 반짝 스타가 아닌 배우로서의 지형을 넓히고자 기꺼이 조연을 택한 이병헌, “최다승도 최다 탈삼진도 아닌 그냥 많이 던졌다는 의미인 3,000이닝 투구 기록이 가장 중요하다”는 송진우 투수…… 인생 고수들의 살아온 날들은 깊은 울림이 되어 읽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이 책은 인터뷰를 근간으로 하였지만, ‘인터뷰집’의 한계에 갇히지 않고, 각각의 인물들이 걸어온 삶의 여정보다는 그 삶이 의미하는 메시지에 무게를 둔다. 여기에 저자 특유의 여운이 남는 문체로 공감 가는 다양한 사례들을 엮어놓아 재미있게 읽어가는 가운데 나를 되돌아보는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저자는 결국 人生無答, 즉 인생에는 정답이 없기에 자신의 소신대로 묵묵히 걸어가라고 눈앞의 결과에 매몰되지 말고 좀더 큰 그림으로 인생을 바라보라고 말한다. 그것만이 내가 꿈꿔온 삶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걸어갈 수 있는 비법이다.
『그래도 당신이 맞다』는 지금까지 이뤄놓은 성취 앞에서도 문득 허망함이 새어들고, 한해 한해 쌓여가는 세월에 자신감이 사그라들 때,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변화의 문턱에서 몸과 마음이 지쳐갈 때, 그래도 계속 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전해줄 것이다. 당신만 흔들리는 것이 아니다, 당신만 길을 잃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당신이 맞다고 말이다.

[책속으로 추가]

“어떤 항아리도 같은 조건으로 평생에 두 번 구워질 일이 없습니다. 유약의 두께도 조금씩 다르고, 산소와 접촉하는 양도 다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가마 안의 바로 옆자리에서 구워져도 똑같은 도자기 두 개가 나올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전통 가마에서는 한평생 최고로 아름다운 도자기라는 것은 오로지 한 개만 만들어집니다. 제가 그렇게 만들 도자기라 이미 나왔는지, 앞으로 나올 건지, 바로 오늘 가마에서 꺼낸 것들 속에 들었는지는 모르죠.”
생각해보니 무서운 말이었다. 앞으로 자신이 쏟아부을 모든 노력이 비록 헛수고가 될지라도 계속 가겠다는 뜻 아닌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지 싶다.
― <3장 “배우고 또 배워도, 인생 최고의 명작은 언제 나올지 모른다” 도예 명장 임항택> 중에서

“지금으로서는 음악이 제 표현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어떤 작품은 글로 표현하고 싶고, 어떤 작품은 옷으로, 어떤 작품은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어요. 전 유화를 배운 적이 없지만 그래도 그리거든요. 그냥 그리고 싶은 거 다 그립니다. 어떤 때는 요리사가 되고 싶고,
어떤 때는 먹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고……. 꼭 음악으로만 표현하라고 하면 불행할 것 같아
요. 한 가지만 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게 살면 되는 거지만, 저는 그런 틀
은 너무 작다고 생각해요.”
나이 60이면 노인 대접을 받던 시절이 불과 십수 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인생 이모작도 모자라 삼모작을 해야 하는 시대다. 만물이 변하는 것처럼 사람도 늘 변하게 마련이므로 한 가지 일에만 관심을 쏟으란 법도 없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무엇을 하느냐’보다는 ‘어떻게 하느냐’, ‘나는 이 일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것이냐’로 서서히 관심을 옮겨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 <3장 “더 이상 즐길 수 없다면, 그만둬도 괜찮아”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중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한 발짝 더 움직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운동장에도 일찍 나오고 러닝이나 경기를 할 때도 남들보다 한 발짝 더 움직이려고 했기에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체력적으로야 젊은 선수보다 제가 못하겠죠. 하지만 마음만은 항상 내가 저 선수들과 싸워서 이기려면 한 발 더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훈련했습니다. 왜냐하면 나이 먹고 한번 뒤처지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계속 뒤처지기 십상이잖아요. 그런데 한번 그걸 이겨내면 그 다음에는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죠. 그런 식으로 체력이 떨어지는 걸 최대한 줄였습니다.”
나이 문제를 떠나서라도 한번 뒤처지면 계속 뒤처지게 된다. 특히 고참이 될수록 점점 더 그
렇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신참들이야 계속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워야 성장할 수 있지만,
고참들은 대충 하더라도 경륜과 안면으로 그냥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이 아니라 정신은 그렇게 늙는다.
― <4장 “3,000이닝의 승리, 꾸준한 게 진짜다” 투수 송진우> 중에서

목차

책을 내면서: 다시 10년을 위해, 인생에 묻다

1장 세상의 눈과 기준이 나와 다를지라도
더 많이, 더 깊이, 더 자주 감동하라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
무엇을 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 소설가 박완서
진심을 다하면 내가 변하고,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 | 줄리어드 음대 교수 강효
당신이 맞다, 그래도 당신이 맞다 | 화가 육심원
나는 아직도 밥이 맛있다 |시인 고은

2장 때로는 한계가 찾아와도
그냥 썼다, 계속 썼다, 잘 쓸 때까지 |소설가 조정래
체력을 안배하라,‘복서 12회전 뛰듯’| 만화가 허영만
너 그거 왜 하니? | 소프라노 유현아
배우는 건 스스로 배우는 것이고, 싸우는 건 자신과 싸우는 것이다 | 국수 조훈현
나의 인생은 결코‘여기까지만’일 수 없다 | 디자이너 최범석

3장 다시 일어나 도전하고
진정한 삶의 주연은 조연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배우 이병헌
배우고 또 배워도, 인생 최고의 명작은 언제 나올지 모른다 | 도예 명장 임항택
괜찮다, 또 실패하라, 더 잘 실패하라 | 미술품 컬렉터 씨 킴
더 이상 즐길 수 없다면, 그만둬도 괜찮아 |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지더라도 다시 전진할 수 있다면 | 테니스 선수 이형택

4장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래도 계속 가라
나의 인생을 살 것인가, 남의 인생을 살 것인가 | 만화가 백성민
자기를 속이면 길이 없다 | 국순당 회장 배상면
세상의 알고 모름, 그 무슨 상관인가 |사진가 김대벽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나만의 답을 찾기 |‘뽀로로의 아버지’ 최종일
3,000이닝의 승리, 꾸준한 게 진짜다 |투수 송진우

저자소개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시골도 아니고 도시는 더더욱 아닌 경기도 고양의 삼송리(三松里)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다녔고, 동양철학계의 거목이셨던 고(故) 김충렬 교수에게 노장과『맹자』『대학』등을 조금씩이나마 배울 수 있었던 걸 행운으로 생각한다.《고대신문(高大新聞)》에 대학생활의 전반기를 바쳤다.
1995년 SBS 공채 기자로 입사, 이 부서 저 부서를 거쳤는데 남들은 보도제작부 또는 문화부 기자로서의 모습을 가장 잘 기억하는 편이다. 지금은 커리어에서 두 번째 문화부 기자 시절을 보내고 있다.
알리고 싶거나 사람들이 알아야만 할 것 같은 지식과 생각을 영상ㆍ음성ㆍ음악 같은 기호로 전달하는 데 흥미와 보람을 느껴왔다. 언젠가는 문자 언어에 기반을 두지 않은 사고와 소통을 희망한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것만큼이나 글쓰기에 갇히는 걸 싫어한다.
때때로 작가, 내레이터, 에디터, 음악감독의 역할을 겸하면서 여러 편의 TV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SBS스페셜〈유언: 죽음을 기억하라〉〈아시아 쇼비즈 삼국지〉〈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와 특집 다큐〈검색, 세상에 마법을 걸다〉등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2008년〈SBS8뉴스〉의 ‘人터뷰’ 코너를 시작해 일 년여 동안 진행했다.
저자 블로그 blog.naver.com/storydna 저자 트위터 twitter@story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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