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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 지은 집, 한국 건축

지혜로 지은 집, 한국 건축

  • 김도경
  • |
  • 현암사
  • |
  • 2011-04-25 출간
  • |
  • 375페이지
  • |
  • 195 X 270 X 30 mm /1091g
  • |
  • ISBN 978893231584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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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과학으로 짓고 지혜로 꾸민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
보는 만큼 감탄하고, 아는 만큼 깨닫는 우리 건축의 얼개
대표적인 한국 건축 200여 곳 소개, 1200여 장의 도판 수록!

연구와 시공, 이론과 실제를 아우른 건축가의 한옥 대중화 25년 작업의 결실
초석에서 장식까지, 기술과 상상력을 쌓아 집을 만드는 과정을 엿보다


한국 건축에서는 돌 하나, 나무 한 토막 허투루 쓰이는 법이 없다. 우리 건축물 한 채는 단순한 집을 넘어 인간의 지혜와 자연의 원리가 수천 년 깃든 문화와 과학의 완결품이다. 이 책은 현존하는 주요 한국 건축물의 도면과 사진을 통해, 초석과 기단부터 기둥과 장식에 이르기까지 한국 건축의 모든 구조를 해체하여 지면에 다시 옮겨 짓는다. 부분 구조물의 개념과 유래, 생김새와 역할을 꼼꼼히 살피고, 이를 전체로 잇는 숨은 원리와 과학을 밝혀 쌓는 동안 한국 건축의 합리성과 이유 있는 아름다움이 진면목을 드러낸다. 과학으로 짓고 지혜로 꾸민 자연과 사람의 집, 한국 건축의 놀라운 얼개와 깊은 맥을 짚으며 우리 건축 공간에 대한 안목을 한층 높여주는 책!

■ 한국 건축에 대한 로망, ‘풍경과 감상’을 넘어 ‘구조와 과학’의 심층으로 들어가다

정부 주도의 급격한 재개발 정책과 건설 경기 부양책 등으로 가속화되는 서구적인 도시 공간, 서울 시민의 55% 이상이 아파트에 살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거주율을 자랑하는 나라, 평균 가계 대출금 1억 이상을 부담하면서도 몸과 마음의 안식처가 아닌 경제의 도구와 척도로 ‘집’을 떠안고 사는 현실 속에서 ‘한국 건축’이라는 대안적인 삶의 공간이 조금씩 재조명되고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수천 년 간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여기며 양명하고 개방적인 건축관을 내재해 온 우리 본연의 공간 감각을 다시 흔들어 깨운 한국 건축의 붐은 건축물 답사에서부터 한옥을 직접 지어 살고자 하는 사람들까지 꾸준히 이어지며 여전히 뜨겁다. 하지만 한국 건축에 대한 선망이 풍경 감상과 주관적인 해석의 테두리 안에서 그치거나 지나치게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설명되는 한계에 놓여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 건축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각별한 공간이 되기까지, 그 매력과 아름다움에는 보다 구조적이고 과학적인 이유가 숨겨져 있다.
이 책은 기단과 초석부터 지붕과 문살 장식까지 한국 건축물 한 채를 이루는 모든 요소를 짚으며 놀라운 구조와 과학으로 조합된 하나의 실체로서 한국 건축을 바라본다. 한국 건축의 물리적인 뼈대를 이루는 구조와 의장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구조 분석과 개념 해설, 풍부한 실물과 도면 자료, 건축물 곳곳에 깃든 숨은 역사와 지혜를 넘나들며 한국 건축을 샅샅이 파헤친다. 전문용어 일색으로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에 부족한 학술서와 우리 건축물의 원리와 과학성에 대한 갈증을 미처 다 풀어 주지 못하는 한옥 감상 서적들의 한계를 함께 해소하려 한 것이다. 한국 건축에 대한 어떠한 연구와 접근에도 꼭 필요한 기본 개설서인 동시에, 건축물을 직접 찾아 가는 답사자들에게는 심도 있는 한국 건축물 도감으로 쓰일 수 있게 하였다.

■ 한국 건축물, 레고처럼 뜯어보고 지면 위에 다시 쌓아 짓는다

한국 건축물은 개별 건물 요소를 쉽게 떼어내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고 상대적인 관련성으로 탄생하는 공간도 많다. 실제로 답사를 가서 건축물을 찬찬히 뜯어보면 몇몇 주요 부분을 제외하고는 명칭과 기능을 밝혀내기 힘든 답답함에 맞닥뜨린다. 미처 접해 보지 못한 세세한 건축 요소들이 존재하며, 개념을 안다고 하더라도 형태상 수많은 유형이 있기 때문에 웬만한 정보와 자료로는 우리 건축물을 제대로 이해하기에 역부족이다. 이 책은 독자들의 이런 갈증을 해소하는 한층 심도 깊은 건축 개념서로 마련되었다.
우선 마치 완성된 레고를 뜯어보듯 한국 건축물의 모든 부분을 분해하여 독자들의 눈앞에 펼쳐 보인다. 어디에서도 확인하기 힘들었던 한국 건축물 모든 요소의 유래와 개념, 역할과 의미를 빠짐없이 짚어주고, 귀에 익숙하지만 여전히 생소한 건축 용어를 팁글로 풀어 제공하였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져온 모양새까지 실물을 들어 설명하고 그 흐름과 배경을 친절히 풀어 주었다. 얼핏 보아도 복잡해 보이는 공포의 화려함 뒤에 주두와 소로, 살미와 첨차, 뜬장혀와 순각판 등의 치밀한 구성이 존재한다는 사실부터 창호의 방풍을 위해 풍소란이라는 턱이 숨겨져 있다는 세세한 정보까지 모두 담았다. 지붕 끝을 장식하는 다양한 형태의 특수기와에 용두, 토수, 절병통, 잡상, 보병 등 수많은 종류가 있음도 일일이 들어 소개한다.
또한 분해한 요소들을 건축물이 지어지는 순서에 따라 ‘공간 구성→기단→초석→기둥→가구→공포→지붕→마감→장식’의 순으로 차례차례 다시 지면에 짓는 방식으로 구성하였다. 분해한 부분 구조물들을 거꾸로 쌓아 가는 동안 유기적으로 발생하는 공간적인 원리와 전체 조합을 확인할 수 있다. 부분과 전체를 양방향으로 오가며 한국 건축물을 안팎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궁궐과 사찰, 성곽과 고택, 탑과 부도, 개인 한옥과 사라진 건물 터에 이르기까지
내로라하는 한국 건축물 200여 곳, 1200여 종의 자료 총동원


지면 위에 개념적인 한 채의 건물을 지어 한국 건축물의 구조를 설명했다면, 이것이 실제로 구현된 다양한 현장을 보여 주기 위해 현존하는 전국 각지의 건축물을 총동원하여 모았다. 사진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한국 건축물만 200여 곳에 이르며, 우리 건축물과의 비교 분석을 위해 마련한 일본과 중국의 자료도 수십 가지이다. 대표적인 한국 건축물인 궁궐은 물론, 각지에 분포한 사찰, 성곽과 고택, 누각과 개인 한옥, 탑과 부도를 비롯해 사라진 건물 터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 실린 한국의 건축물 사진은 무려 720여 컷이 넘는다. 건축물의 겉모습에 가려진 내부 구조는 500여 장에 이르는 평면도와 단면도, 투시도와 앙시도 등을 이용하여 보강하였다.
한 권의 책 안에서 유수의 한국 건축물을 모두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건축 개념 아래에 그에 해당하는 건축물을 모두 집결시켜 보여주는 보기 드문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건축물에 대한 누적된 자료와 그것을 일갈하여 분류해내는 종합적인 분석의 힘이 없이는 불가능한 작업이다. 뒷산의 능선 모양을 따라 지붕을 조성한 낙안읍성의 지붕 실루엣부터 재료로 가죽을 사용한 운현궁의 이로당 문고리까지, 쉬이 지나칠 수 있는 건축물의 모든 부분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시선을 머물게 하여 한국 건축물의 구석구석을 음미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큰 강점이다. 이 책에 실린 건축물을 보다 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분포 지도도 함께 마련하였다.

■ 연구실과 현장을 오가며 이론과 실제를 아우른 젊은 건축가의 25년 결실

저자 김도경은 한국 전통 건축의 1세대 주자이자 최고 권위자인 주남철 교수의 제자로, 고려대학교에서 한국 건축을 전공하여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원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로 있으며 25년간 연구와 강의를 병행해 온 학자이지만, 동시에 한국 목조건축 실무에 10여 년 간 종사하여 설계는 물론 시공에도 능통한 건축가이기도 하다. 그는 강화 학사재, 서산 해미 미륵사를 시공하였으며 산요수 한옥마을, 강원대학교 송백정, 유성 근린 생활 시설 등을 설계하였다. 문화재 수리 보수 기술사 자격증을 가지고 강화 용진진 문루 및 석축 등의 복원 공사에도 참여한 현장가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 건축을 통해 ‘자연’을 ‘대우주大宇宙’, ‘인간’을 ‘소우주小宇宙’, 그 사이에 있는 ‘집’을 ‘중우주中宇宙’로 여기는 가르침을 얻었다. 집은 곧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매개체이자 더불어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늘과 땅 사이, 인간을 둘러싼 작은 우주로 건축을 바라보는 공간 철학 아래 1993년부터 학생은 물론 일반인을 위해 한국 건축의 우수함을 최대한 쉽게 알리고자 개고해 온 젊은 교수의 강의 노트가 이 책의 밑거름이 되었다. 수많은 현장 답사와 동료 연구자들과의 스터디, 수 년 간의 실무 경험은 양질의 콘텐츠를 꾸릴 수 있게 하였으며, 대학 강의는 물론 다양하게 펼쳐온 대중 강의 노하우는 보다 쉽고 흥미로우면서도 체계적으로 한국 건축을 소개하는 힘이 되었다.
김도경은 최순우, 전형필 등에게서 사사하여 남대문, 미륵전 등 다수의 문화재 중수를 맡아 온 한국 건축의 대가, 대목수 신영훈의 사위이기도 하다. 고건축사를 전공한 부인 신지용 씨와 ‘한국 건축 가족’을 이룬 그는 2010년, 장인, 부인과 의기투합하여 강원도 홍천에 지용한옥학교를 열고 한옥 대중화에도 활발히 앞장서고 있다. 2004년에는 강화 학사재 한옥 신축의 전 과정을 담은 『한옥살림집을 짓다』를 출간하여 주목받았으며 『삶과 꿈 자연에 담다』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한옥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김도경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와 동대학원에서 한국 건축사와 한국 건축의 설계ㆍ시공, 구조와 의장을 연구하여 건축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ㆍ명지대ㆍ성균관대 등에서 한국 건축을 가르쳤으며 현재 강원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강원도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한국건축역사학회 이사, 한국 생태환경건축학회 이사, 한국문화재수리기술자협회 이사, 대한건축학회지회연합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건축 100년』,『한옥 살림집을 짓다』, 『삶과 꿈, 자연에 담다』, 『영건의궤』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조선시대 영조의궤의 공포부재 용어에 관한 연구」, 「한국 고대 목조건축의 형성과정에 관한 연구」, 「세병관 실측조사보고서」, 「봉정사 극락전의 평면과 가구 계획에 관한 연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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