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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속 근대한일관계

세계사 속 근대한일관계

  • 나가타 아키후미
  • |
  • 일조각
  • |
  • 2017-03-20 출간
  • |
  • 286페이지
  • |
  • 153 X 225 X 17 mm /429g
  • |
  • ISBN 978893370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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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출판사 서평

가깝지만 마냥 편하지만은 않은 이웃, 한국과 일본
언제나 세상은 복잡하다. 각국의 수뇌부들은 자국의 이익과 권력의 향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국민들 또한 자의로든 타의로든 동참하고 있다.
지리상으로 가까운 나라들이 늘 그렇듯이 한국과 일본도 아주 오래전부터 교류가 있어왔고 현재도 교류가 제일 활발한 이웃나라이다. 하지만 서로 간의 앙금이 다 풀리기도 전에 두 나라를 멀어지게 만드는 사건은 자주 터진다. 일본 내 혐한시위를 비롯하여 최근의 한일위안부협상에 이르기까지 그 이슈는 일일이 손꼽아 셀 수 없을 정도이다. 이처럼 서로를 불편하게끔 하는 대부분의 사안은 일본이 한국을 식민통치했던 근대 시기에 벌어졌던 일과 관련이 있다.
이쯤해서 우리는 자문자답을 해 보아야 한다. 여전히 깊은 한국과 일본 간의 감정의 골을 만든 결정적인 시기였던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 당시, 일본은 모든 정치적·경제적 결정을 혼자서 다 내렸던 것일까? 한국은 그 과정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일까? 그리고, 두 나라가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동안 주변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

변화하는 시대 속 각기 다른 생존방식
19세기는 변혁의 시대였다.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모든 것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제국열강들이 득세를 위한 발판을 닦기 시작했다. 20세기는 가파른 성장과 더 가파른 추락이 공존한 시대였다. 경제적 성장도 잠시 대공황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었으며, 이권침탈을 위한 열강들의 전쟁이 곳곳에서 일어나면서 그 영향을 그대로 받은 식민지 지역은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열강의 일원이 되기 전, 일본 또한 조선처럼 미국이라는 외부세력에 의해 강제적으로 개항을 ‘당했다’. 다만 일본은 보통의 경우와는 달리 열강들과 동등한 지위를 가진 새로운 지배자로 등극하면서 조선을 비롯한 오키나와, 대만 등의 새로운 피지배자를 낳는 것을 자신들의 생존방식으로 삼았다. 그들은 청일전쟁이나 러일전쟁을 통해 영토 확대를 꿈꾸기도 했지만 동시에 미국이나 이탈리아, 독일과 같은 국가를 상대로는 기민하게 행동하며 외교를 했다.
조선 역시 일본의 식민 지배에 그대로 굴복하지 않고 대신 다양한 움직임을 보였다. 사리사욕을 탐해서 바로 친일파가 된 이들도 있었으나 조국을 위해 독립운동을 하던 이들도 있었다. 개인의 처지가 워낙 달랐던지라 각자의 방식으로 독립운동을 하던 중 자연스럽게 중국이나 러시아 등 해외의 도움을 받은 이들이 생겨났고, 이렇게 연이 닿은 국가들은 굳이 일본을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조선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때때로 개인적인 관심 이외에도 일본과의 관계유지를 위해서 조선을 신경 쓰는 국가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은 결국 자국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 대부분이었기에, 결국 그들의 행동과 결정은 당시 지배와 피지배라는 관계로 직접 얽힌 일본과 한국에 큰 영향을 주었고, 오늘날까지도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모여 만들어낸 ‘근대한일관계’
많은 한국 사람들은 1876년 강화도조약을 시작으로 1945년에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일어났던 굵직한 사건들에 대해선 알고 있다. 그러나 그 당시 왜 조선이 스스로에게 불리한 조약을 맺어야 했는지, 왜 러일전쟁처럼 본토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전쟁에 휘말리게 되었는지, 왜 광복이 되고 나서도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지 못한다.
『세계사 속 근대한일관계』(나가타 아키후미, 일조각, 2017)는 의외로 한국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개항부터 광복까지의 역사를 다층적으로 다룬다. 본서는 근세 시기 한국이 아직 조선이던 시절부터 일본을 중심으로 다른 나라와의 사이에서 일어났던 일과 인물들에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이 ‘과거’에 일어난 일들이 그대로 흘러가 버리기는커녕 오히려 ‘지금’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고 어떤 연관성을 맺고 있는지에 대해서 주목한다. 이토록 복합적인 관계를 고찰해야만 비로소 우리는 ‘역사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일본과 한반도 사이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나가타 아키후미는 1958년 오사카大阪 출생. 와세다대早稻田大 정치경제학부 경제학과와 교토대京都大 법학부를 졸업하고, 히토쓰바시대一橋大 대학원 법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공분야는 한일관계사와 아시아태평양국제정치사이다. 서울대학교 국제지역원(현재 국제대학원) 객원연구원(2001~2002)과 미국 컬럼비아대 동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2009~2010)을 지냈다. 현재 조치대上智大 문학부 사학과 교수이다.
주요저서로는 『セオドア·ル?ズベルトと韓國─韓國保護國化と米國』(未來社, 1992)〔한국어판: 『미국, 한국을 버리다』, 기파랑, 2007〕, 『日本の朝鮮統治と國際關係..朝鮮獨立運動とアメリカ1910-1922』(平凡社, 2005)〔한국어판: 『일본의 조선통치와 국제관계─조선 독립운동과 미국 1910-1922』, 일조각, 2008〕, 공저로는 『現代東アジア─朝鮮半島·中國·臺灣·モンゴル』(慶應義塾大學出版會, 2009) 등이 있다.

도서소개

『세계사 속 근대한일관계』(나가타 아키후미, 일조각, 2017)는 1876년 강화도조약을 시작으로 1945년 광복까지라는, 다소 짧은 기간의 한일관계를 중심으로 다룬다. 가까운 이웃나라인 만큼 교류도 활발하고 민감한 사안도 자주 벌어졌던 조선과 일본은 근세를 맞이하면서 격변하게 된다. 이전부터 큰 영향력을 끼쳤던 중국 외에도 미국, 영국, 독일 등을 비롯한 세계열강들이 직접 정세에 개입했던‘과거’는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오늘날’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각기 지배자와 피지배자였던 과거에서 비롯된 결과는 무엇이며, 그 당시 다른 나라들은 어떤 역할을 했던 것일까? 한 세기도 되지 않는 동안 근대 조선과 일본을 중심으로 펼쳐진 세계사를 통해 오늘날 한일관계를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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