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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한성백제왕성

조작된 한성백제왕성

  • 이희진
  • |
  • 책미래
  • |
  • 2017-04-20 출간
  • |
  • 224페이지
  • |
  • 152 X 226 X 18 mm /407g
  • |
  • ISBN 9791185134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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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06년 6월 16일 국무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풍납토성이 백제 위례성의 성지라면 후손들이 조상들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훼손시켜서는 안 된다”라는 훈령을 내렸다.
-풍납토성 보존의 시발점

한성백제박물관은 왜 발굴되지도 않은 왕궁을 조작해 내서 전시하고 있을까?
풍납토성이 한성백제왕성이라는 제대로 된 근거가 있을까?

이 책은 학문권력의 이익을 위해 한성백제왕성이 조작되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한성백제를 전문적으로 다룬다고 할 수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이러한 조작을 위해 발굴되지도 않은 한성백제왕궁을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모형 양쪽에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전시물의 권위를 악용하고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조작을 숨기기 위해 근거가 되지 않는 근거들을 돌려막기 식으로 내세우며, 풍납토성은 한성백제왕성임이 증명되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동아시아 역사 복원에 결정적인 요소가 되는 한성백제는, 이 과정에서 풍납토성의 수준에 맞추어 형편없는 나라로 깎아 내려졌다. 이런 조작에는 일부 언론의 기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들은 본질적으로 학술문제일 수밖에 없는 풍납토성 시비를, 재산에 피해를 입은 풍납동 주민들을 선동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며 매도하고 있다. 왜 이런 사태가 벌어져야 할까? 풍납토성 발굴에 투입되어야 하는 막대한 자금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성백제왕성 보존을 명분으로 내세워, 실제로는 성립하지도 않는 문화재 복원을 내세워 몇 조에서 몇 십 조원에 이르는 주민들의 땅을 빼앗아 왔던 행태 역시 중요한 시사점이 된다.

어떤 사회에서건 역사 관련 문제는 단순한 옛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특히 한성백제의 역사는 분쟁 수준까지 확대되었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는 동아시아 역사 복원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 그런데 바로 그런 한성백제의 위상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심지 왕성이 아직도 논란에 휩싸여 있다. 재미있는 점은, 이러한 논란이 88 올림픽을 계기로 실시한 발굴 이후로 그동안 왕성 후보지에도 오르지 않던 지역을 왕성으로 지목하면서 가열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지금은 고고학계나 고대사학계 대부분이 왕성으로 몰고 가고 있는 풍납토성도, 처음에는 몽촌토성을 한성백제왕성으로 밀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변심’하며 열화 같은 지지를 받는 상태다.
저자는 이렇게 죽 끓는 듯한 변덕의 원인 뒤에 의외로 설득력 있는 이유가 별로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뒤집어 보면 학문적 이유보다, 어느 쪽을 왕성으로 몰아가는 편이 이익이 되느냐에 초점을 맞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이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공공기관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발굴되지도 않은 왕궁의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는 등의 조작을 자행하는 행각을 제시한다. 또 한성백제의 발전 단계까지, 동아시아에서 가장 후진적이었던 일본에 맞추며 깎아내리는 점까지 감수하는 고대사학계의 행각도 보여 준다.
그리고 학술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행각이 벌어지는 이면에, 일반적인 생각보다 훨씬 큰 이권이 걸려 있다는 사실을 연결시킨다. 고고학은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필요한 분야로, 풍납토성 정도의 규모를 전면 발굴하려면 최소한 수조, 필경 수십조까지의 자금이 들어간다. 이는 발굴하는 집단에게는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이다. 또 문화재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워 주민들의 땅을 국민 세금 들여 헐값에 빼앗아 자기들 목적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성립하지도 않고 실행하기도 거의 불가능한 문화재 복원을 벌이는 일도 많다. 이 책은 풍납토성을 한성백제왕성으로 만들어 내려는 행각이 바로 그 전형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또한 이를 통해 어찌 보면 한성백제왕성을 조작해 냈다는 점보다,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뭐든 조작해 내고도 뒤탈이 없을 수 있는 사태가 더 본질적인 문제라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면서

1장 왕성을 조작해 내기 위한 눈속임들
공공기관의 공공연한 거짓말
거짓의 공범자들
또 다른 눈속임 전시
결론은 그들만의 리그에서
우악스러운 정치까지 가세한 풍납토성 시비
사업은 무조건 벌이고 본다!

2장 알아듣지 말아라!
왕궁과 왕성을 구별하려 하지 않는 ‘전문가’들
눈속임 릴레이
왕궁 안에 민가(民家)가 있었다?
백제는 후진국?
왕성은 강을 끼고 있었다!

3장 백제는 형편없는 나라였다?
수습은 누가?
비교대상을 통한 장난
국가 발전 단계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한성백제가 일본 야요이 시대보다 후진적이다?
형편없는 한성백제왕성의 건물?
희귀한 오두막 복원의 비밀(?)
우리 조상 깎아내리기를 부추겨라!
매국(賣國)이 따로 있을까?

4장 초점 흐리기
적반하장
구별을 못하는 것일까 안 하는 것일까?

5장 왕성의 증거?
근거의 돌려막기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근거, ‘유물이 많다’
풍납토성의 규모가 크다?
풍납토성의 규모를 키워 보려는 애처로운 노력들
풍납토성의 특별한 유구가 왕성의 증거?
풍납토성에서 초석 나왔다!
수혈식 거주지는 원시적이 아니다!
재활용되는 폐기장과 도로
왕성을 판별해 주는 유물?

6장 파렴치한 언론
근거에는 관심 없다, 권위 팔면 그만일 뿐
선동을 위한 주장?
자발적으로 개가 되려나?
누가 학술 문제의 본질을 흐리나?
편견은 편견을 낳고
8% 뒤에 숨겨진 눈속임
고고학계는 고고하고 주민들은 폭력적?
의미 없는 도로 발굴과 언론 플레이
풍납토성에서 ‘왕의 처소’가 발견되었다?
거짓말도 반복하면 믿는다

7장 이적질
학술 문제도 편 가르기로
천왕사 탑은 모두 백제 목탑?
증명되지 않은 교산동 토성
현재의 이성산성 성벽도 백제가 쌓았다?

8장 공공기관의 공공연한 횡포
공공기관도 사기 행각 벌일 수 있다!
문화재 보존이 목적?
사람들은 모른다, 그러니 속여도 된다!
판결문으로 드러난 공공기관의 횡포

맺으면서

저자소개

저자 이희진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자연과학을 전공하러 들어갔던 대학에서 역사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처음에는 현대사가 주 전공이었으나, 박사과정에서 고대사에 관심을 가지며 주 전공을 바꾸었다. 고대사 초기연구에서는 가야에 관심을 두었으나, 백제가 빠진 가야사는 미국이 빠진 한국현대사와 마찬가지라는 감을 잡고 백제 연구에 대한 비중을 높여 왔다. 그래서 《백제사 미로찾기》(소나무, 2009), 《왜 백제의 칠지도가 일본에 있을까?》(자음과 모음, 2010), 《근초고왕을 고백하다》(가람기획, 2010), 《의자왕을 고백하다》(가람기획, 2011) 같은 백제사 관계 저서를 쓰게 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건축학자 강찬석 선생과의 만남을 통해 풍납토성은 한성백제왕성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 결과 나온 책이 《잃어버린 백제 첫 도읍지》(소나무, 2009)이다. 이 책의 내용은 한성백제왕성으로 만들어야 할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철저하게 매도당해 왔지만, 이제 어떤 사실을 조작해서 매도에 이용했는지를 밝혀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판단해 이번 책을 내게 되었다.

도서소개

한성백제의 역사는 분쟁 수준까지 확대되었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는 동아시아 역사 복원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 그런데 바로 그런 한성백제의 위상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심지 왕성이 아직도 논란에 휩싸여 있다.『조작된 한성백제왕성』는 그런 배경을 바탕으로 학문권력의 이익을 위해 한성백제왕성이 조작되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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