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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 환경설계

범죄예방 환경설계

  • 박현호
  • |
  • 박영사
  • |
  • 2017-02-25 출간
  • |
  • 446페이지
  • |
  • 174 X 247 X 24 mm /829g
  • |
  • ISBN 9791130304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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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제2판 머리말
초판에서 독자분들께 양해를 구한 바대로 본 개정판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양적으로 풍부하고 질적으로도 우수한 내용을 실어 보려고 나름 시도를 하였다. 물론 2014년 이후에도 시화호 토막살인사건, 사패산 등산객 살인사건,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등 흉악범죄의 지속적인 발생과 이에 대한 인터넷, 방송, 소셜미디어 등 각종 미디어 전파를 통한 불안감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관련 정부 부처, 경찰과 자치단체장들은 눈에 잘 띄는 물리적 환경개선에 막대한 예산 투자를 아끼지 않는 양상을 보이면서 각종 실행 사례들이 크게 증가한 점은 포퓰리즘 전시행정이라는 일부 비판과 지적에도 불구하고 본 개정판의 업데이트 작업에 도움이 되었다.
본서를 전체적으로 보면 다른 개정서와 마찬가지로 2014년에 초판을 발행한 후에 CPTED 관련 법제도와 국내외 실천 사례들을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제1장 서론 연구저술의 배경에서는 초판에 저자가 미처 언급하지 못하고 실수로 누락했던 중대한 범죄사건(인천 여고생 주거침입 강간살인)을 서두에 언급하면서 본서를 저술하게 된 이유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상세하게 안내하면서 저자의 저술 철학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키고자 하였다.
둘째, 초판 발행 후에 국토교통부장관이 건축법 건축법 제53조의 2를 근거로 2015년 4월에 고시한 ?범죄예방 건축기준?의 고시 원문과 내용을 본문과 부록에서 추가하거나 설명하였다. 고시 내용이 2016년 하반기에 개정위원회를 통해 개정되면서 문제점 또는 쟁점이 된 사항도 언급하였다. 이것은 제6장 국내 법규 및 지침 파트에서 설명을 하였는데 최근 전국 62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에서 제정된 셉테드 관련 조례와 각종 시설에 대한 셉테드 인증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법무부와 경찰청에서 2016년 하반기에 국회에 상정한 ‘범죄예방 기본법안’과 ‘범죄예방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을 본문과 부록에 추가하고 설명하였다.
셋째, 제2장 CPTED 관련 이론 파트에서는 section 3을 추가하여 초판에서 설명하지 못한 1세대 셉테드, 2세대 셉테드, 그리고 3세대 셉테드에 대해 자세히 그 차이와 중첩 또는 융합되는 영역 등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특히 3세대 셉테드에 대해 국내 일부 학자들에 의해 오인되고 있는 부분을 명쾌하게 근거를 가지고 제시하였다.
넷째, 제3장 section 1에서 해외의 CPTED 법규 및 조례에서 국제연합(UN)의 범죄예방표준과 범죄예방가이드라인 핸드북을 추가로 소개하였다. 이를 통해 단순한 물리적 환경 개선의 1차원적 틀을 벗어나 사회경제적 발전, 협력파트너십 거버넌스, 지속가능성과 책임성, 사회적 취약집단에 대한 배려 등 도시정책과 형사정의 등의 철학적 토대를 강조하는 UN의 접근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영국에서 최근에 제정된 건축법 승인문서 Q를 소개하면서 건축물에 침입방지와 접근통제를 위해 소방성능인증시설과 마찬가지로 방범성능인증시설도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법적으로 점차 의무 또는 자연스런 규제로 나아가는 세계적 트랜드를 설명하였다.
다섯째, 제3장 section 2 해외 셉테드 적합적 평가체계에서는 1) 일반 건축물의 셉테드 인정·인증과 2) 주차시설의 셉테드 인정·인증으로 구분하여 최근 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범죄예방진단팀(CPO)에 의한 대형마트 등 각종 주차시설의 방범우수환경 인정마크 사업의 선진국 사례를 치밀하게 비교분석하여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추진되어 온 각종 공공 및 민간 셉테드 인정·인증의 유형과 특징을 표를 통해 상세히 안내하였다. 여섯째, 제3장 국내외 정책 및 실제 사례 파트에서 경기도의 셉테드 정책, 덴마크범죄예방위원회, 말레이시아의 안전마을 개선 사업의 실제 사례를 텍스트와 그림으로 추가하였다. 특히 국내에서 2014년 이후 서울, 경기, 부산 등 자치단체 별로 다양하게 추진되어 온 셉테드 사업의 사례들을 자세하게 그림과 더불어 추가하여 설명하였다. 다만 비판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천편일률적인 접근방법으로 각 지역별 상황과 맥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과 보다 핵심적인 셉테드 아이템이 일부 누락되어 추가되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하였다.
마지막으로 제8장 section 3 방범하드웨어 성능기준에서는 건축물 침입범죄의 꾸준한 증가 추세를 지적하면서 산업표준화법을 근거로 제정된 단체표준에 따라 시험 인증된 방범성능시설(방범창살 및 잠금장치)을 2016년 7월에 국내 최초로 안산시에서 범죄취약주택에 무료로 설치해 준 시범사업의 내용과 그 성공적인 성과를 소개하였다. 이를 통해 가장 위험도가 높아서 제일 시급한 것이 건축물 침입범죄 방지인데 국내 셉테드 사업에서 여러 사정으로 거의 방치되고 소홀해 온 아이템으로서 향후 정부와 지자체가 셉테드 분야에서 나아가야할 절실하고 적절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범죄위험평가의 종합적 도구도 간단히 추가하였다.
앞으로도 길거리 CCTV외에 블랙박스, 드론까지 가세하면서 각종 영상감시 도구가 범죄를 실효적으로 예방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러한 범죄를 탐지하고 포착하면서 미디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면서 공포마케팅(fear marketing) 효과로 인해 공공기관, 학계, 산업계에서 셉테드는 꾸준히 시도되고, 실천되며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의 공공CCTV카메라의 인구대비 수가 이미 세계 최대가 된 마당에 비용 면에서 너무 소모적인데 앞으로도 무조건적이고 무비판적으로 셉테드 사업이 감시카메라 위주로 가는 것에 저자는 반대한다. 눈에 잘 띄어 선거에 도움 되는 전시행정의 이유로 벽화그리기에만 유한한 셉테드 자원을 집중하는 것에도 반대한다. 그 방향은 2세대적 철학과 합리적이고 냉철한 범죄위험평가시스템에 의해 그 지역의 상황에 맞는 보다 실효적인 아이템들이 적절히 조합 및 반영되고, 그 성과가 비용효과 면에서 최대한 철저히 분석되어 환류되는 위험관리(risk management) 사이클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개정판의 인사말을 마치고자 한다.

2017년 2월
저자 박현호

머리말
저자는 1990년대 중반에 경찰대를 졸업하고 치안 일선에서 경찰서 수사과 형사반장, 방범과 주임 및 파출소장, 방범계장 등을 거치면서 범죄 수사와 예방 실무를 경험한 바 있는 일종의 실무전문가(practitioner)이다. 이후 2001년에 영국에서 석사과정 유학을 하면서 처음 접하게 된 범죄예방환경설계, 즉 CPTED(영국에서는 Design Out Crime이라는 표현을 선호함)라는 개념은 나에게는 매우 신선하면서도 충격적인 것 그 자체였다. 석사 논문작업을 위해 셉테드 담당 경찰관인 Crime Prevention Design Advisor(CPDA)와 인터뷰를 하면서 그 당시 영국 경찰이 주도하고 있던 셉테드 관련 표준들과 인증제도를 접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경찰이 전혀 알거나 생각하지도 못한 과학적인 생활안전 및 범죄예방 분야의 체계화된 치안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모습에서 선진국의 일면을 엿보게 된 것이다.
게다가 1998년에 범죄와무질서법(Crime and Disorder Act)이 시행되면서 도시별로 범죄문제 경감을 위해 경찰과 지자체 등 공공기관 간의 파트너십 협력이 의무화되었고 이것이 영국에서 어떻게 셉테드라는 공익적 사업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파헤쳐 분석한 내용으로 석사논문을 통과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나의 셉테드에 대한 지적 호기심은 박사과정을 이어가면서 더욱 공고해져 갔고 범죄학이나 경찰학 분야의 영미권 박사과정생들에게 당시에는 다소 무모하다고 여길 정도의 학제적 분야인 CPTED로 2006년에 박사 논문을 통과하기에 이르렀다. 사실상 순수한 사회과학이 아닌 건축학이나 설계, 도시공학적인 요소가 가미된 융합보안(convergence security) 분야 학문에의 도전은 “정말 내가 왜 하필 이런 복잡한 주제를 선택했을까?”하고 후회할 정도로 적지 않은 어려움과 도전을 받았고 수차례 포기하고 다른 일반적인 범죄학 분야 주제로 전환할까를 고민하는 순간들도 퍽 많았었던 것 같다.
그러나 2014년 현재 저자는 범죄학자로서 셉테드 분야로 외국에서는 박사학위를 최초로 취득한 사실에 자긍심이 들고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수년 간 셉테드 관련한 법규, 조례, 정부정책, 제도, 표준화, 그리고 학술연구가 가열차게 추진되며 발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셉테드학회가 설립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된 셉테드 종합교과서가 없어서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많이 느끼던 2011년부터 3년의 저술작업을 끝으로 본서를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국내에서 출간된 이 분야 학술서가 없지는 않았지만 CPTED에 대한 간단한 소개, 설문조사, 해외 사례 분석에 그치고 있는 아쉬움이 컸고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시리즈로 발간되어 나오고 있는 CPTED 연구총서의 경우에도 지나치게 큰 범위와 많은 분량, 광범위한 주제, 논점과 연구조사 결과의 정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서 CPTED의 학문성을 탐구하거나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시스템적 논리로 이해하기에 저자 개인적으로 볼 때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또 금년에 형사정책연구원에서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 교재를 제작하기로 예정되어 있지만 그 내용이 어느 정도로 학술적 체계를 갖춘 내용이 될지는 미지수다.
본 서는 세계적 학문경향에 맞추어 국내의 셉테드학회가 CPTED에 대한 학문성을 추구하는 시도를 시작한 현 시점에서 본질적 차원에서 CPTED의 범죄과학적 학문성에 대한 심도 있는 탐색 및 논의를 하고, 실용적 차원에서 국제기준을 거울삼아 보다 체계성 있는 CPTED의 범위와 실체를 제시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이 저술은 그간의 범죄학 저술들이 다루었던 지나치게 방만한 범죄예방 접근방식이나 학문성과 체계성 면에서 부족했던 CPTED를 범죄과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표준화라는 실용주의적 분석 및 논의를 통해 저술의 차별성과 독창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더불어 저자가 2004년부터 거의 10년 동안 제1저자 또는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각종 셉테드 관련 연구프로젝트와 학술연구를 통해 확보한 정보와 지식도 본 서를 완성하는 데 큰 보탬이 되었다.
물론 본 서도 여전히 부족한 데가 많고 각고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시 및 건축 공학이나 설계의 관점보다는 범죄학자의 입장을 더 많이 반영하는 등 흡족할 만한 수준의 균형을 이루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더 이상 미루고 추가할 여력이 없어, 미완성이나마 현재의 상태대로 시장에 일단 내 놓고자 한다. 항상 쓰면서 나름 최선을 다해 완성되는 시점에서 책이라는 것은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남게 되는 여전한 아쉬움과 섭섭함은 피할 길이 없는 것 같다. 현재의 분량이 적지 않은데도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이렇게 아쉬운 마음은 더욱 진화될 다음 개정판을 위해서 남겨두기로 하고 이 책은 여기서 마무리짓기로 했다.
크게 보면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서론에서는 연구의 배경에 이어 범죄과학의 개념을 소개하고, 범죄과학의 범위, 범죄과학과 전통적인 범죄학의 관계를 논하였고, 이어서 범죄과학이라는 융합보안 학문의 연구가 어떻게 세계적인 CPTED라는 실무적이고 학문적인 경향에 연계되는지, 그리고 특히 범죄에 대한 사후적 대응으로 치부되는 수사(특히 과학적 수사)라는 영역이 CPTED와 어떻게 중요하게 연결되는지를 상세히 논하고 강조하였다.
제2장에서는 CPTED의 이론적 논의가 이어지는데, 셉테드의 개념, 셉테드의 이론적 기원과 역사, 일상활동이론과 범죄패턴이론, 합리적 선택이론이라는 3가지 범주와 이론 틀을 바탕으로 종합된 상황적 범죄예방 이론과 관련 전략 및 기술을 설명하였다. 이를 위해 환경결정론(determinism)과 환경가능론(possibilism)의 비판과 논의 과정에서 합의적인 대안으로 인정받고 있는 환경개연론(probabilism)을 논하였고, Kurt Lewin의 환경결정론이 Jane Jacobs을 거쳐서 Oscar Newman의 건축학적 환경결정론에서 실증되고 이후에 Ray Jefferey를 통해 CPTED라는 개념을 탄생시킨 연원을 설명하였다. 물론 북미를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는 CPTED라는 용어는 서유럽에서는 Designing Out Crime(DOC)라는 용어로 대체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차이점도 부각시켰다.
제3장에서는 이러한 이론적 배경을 통해 탄생한 셉테드가 실천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논하였다. 즉, 법규와 조례, 표준 및 적합성 평가체계, 공공정책, CPTED 실제 적용 사례의 순으로 논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법규와 조례는 해외와 국내의 법규 및 조례를 비교적으로 논하였으며, 공공정책 파트에서도 해외와 국내의 셉테드 정책을 논하였다. 제4장에서는 이러한 실천적 적용 사례들이 범죄 안전에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했는지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범죄와 두려움(fear)을 어느 정도 저감시켰는지에 대해 국내외 연구 결과를 분석하였는데, 부정적 효과보다는 상대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보여준 많은 연구결과들을 제시하였다. 더욱이 저탄소 정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를 제시하였다.
제5장에서는 셉테드라는 범죄과학적 실천학문이 갖고 있는 한계와 문제점을 다양한 각도와 시각에서 지적하였다. 더불어 해결방안과 대안을 간략히 제시하였다. 제6장에서는 제2절에서 방범경찰관, 범죄학자, 경찰학자 등이 셉테드를 교육하거나 연구하고 또한 실무에 적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도시안전 또는 안전도시의 개념을 이해하면서 안전도시를 건설하고 구축하며 유지하기 위한 건축 관련 법규와 도시계획 관련 법규에 대해 설명하고 제3절과 제4절에서 제정 또는 개정된 셉테드 관련 법령, 자치조례, 그리고 지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그 법 개정령의 시행으로 인해 도시재정비 및 개발 사업 등이 실제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논하였다. 제7장에서는 위험과 위험관리의 체계를 소개하면서 위험관리의 이론적 배경과 범죄 위험평가를 논하고, 제3절에서 범죄위험평가 모델링을 위한 범죄 위험평가 체크리스트와 평가지표를 설명하였고, 제4절 평가모델에 의한 범죄위험평가의 실제에서는 CPTED 대상 지역의 지표별 평가의 사례와 호주 NSW주의 범죄위험평가 사례, 그리고 영국과 호주의 범죄위험평가체계를 비교분석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논하였다.
제8장 시설환경별 CPTED 적용 기준에서는 시스템으로서의 CPTED와 관련한 일반적 원칙 및 요소, 그리고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을 기초로 각 시설환경별 셉테드의 계획, 설계, 관리의 기준 등 소프트웨어 측면을 설명하고 이어 하드웨어 면에서 창호 등 건축자재나 잠금장치 등 타깃하드닝(target hardening) 기법과 직접 관련한 제품들의 방범성능 기준에 대해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제9장에서는 다시 범죄과학에 기초하여 셉테드를 논하면서 마무리를 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셉테드의 학문적 그리고 실무적 현실과 실제의 모습 안에서 그 정체성을 다시 한 번 검토해보고, 셉테드라는 실용적 학문 분야가 성공하기 위하여 필요한 조건과 환경을 논하며, 마지막으로 셉테드가 지향해야 할 미래적 철학과 방향을 살펴보았다.
아무쪼록 본서를 통하여 앞으로 독자와 연구자들은 저자가 겪어온 수많은 셉테드 관련 연구와 인식 과정상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소위 CSI 과학수사 영역 이상으로 셉테드라는 범죄과학 학문이 알고 보면 사회안전시스템의 하나로서 절실히 필요하고, 체계적이고 매력적이며 흥미로운 분야라는 점을 공감해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더불어 분량이 방대한 학술서의 단독저술도 생애 처음인 점을 이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들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 바라며, 동시에 앞으로 본 서의 완성도가 조금이라도 향상되기 위한 귀한 지적과 조언도 머리 숙여 요청드리는 바이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사람의 인내와 노력이 있었다. 우선 오랜 연구와 집필로 인하여 항상 피곤해하는 저자를 늘 가까이서 보필하고 지원해 주신 부모님, 아내 주영이와 믿음직한 큰 딸 상미, 씩씩한 둘째 시연, 재롱둥이 막내 지안이에게 감사한다. 또한 지루한 집필과 교정 과정에서 지도교수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으로 도와준 대학원의 문상철, 김강일 조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그리고 저자의 범죄과학연구소를 거쳐가면서 연구에 동고동락한 이정덕(한라대 교수), 이도선(신라대 교수), 김태용(한국방범기술산업협회), 조준택(경찰대), 이정철, 장상우, 오경석(플로리다주립대 박사과정), 백승엽(미시간주립대 박사과정), 김효건(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이광채, 김동근·하태훈(국토연구원), 권경오를 비롯하여 많은 석·박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자 한다. 특히 박윤규 교수님을 비롯한 용인대학교 경찰행정학과의 선배 교수님들의 배려와 격려, 그리고 한국셉테드학회의 회장님과 임원님들의 애정 어린 조언들은 저자에게 큰 힘이 되었다. 또한 어려운 출판환경과 여러 가지 무리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응해주신 도서출판 박영사의 임직원 여러분과 궂은일을 도맡아 도와준 강상희·전채린 대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저를 아는 모든 분들이 항상 행복하고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하며
2014년 8월에 부아산 자락 연구실에서

저자소개

저자 박현호는
학력
·국립경찰대학 행정학과 졸업
·영국 Portsmouth 대학교, ICJS 형사사법학 석사(CPTED 및 산업보안)
·영국 Portsmouth 대학교, ICJS 범죄학 박사(범죄과학·CPTED)

경력
·(현) 용인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현) 용인대학교 범죄과학연구소(www.crimescience.kr) 소장
·(현) 한국셉테드학회 부회장
·(현) 한국방범기술산업협회 자문교수
·(현) 국제CPTED학회(ICA) 정회원
·(현) 미국산업보안협회(ASIS) 정회원
·(현) 영국 범죄예방디자인협회(DOCA) 정회원
·(현) 한국경찰연구학회 및 한국산업보안학회 이사
·(현) 대한건축학회·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정회원
·(현) 아시아경찰학회(AAPS) 이사·정회원
·(현) 부산시 CPTED사업 기획 및 자문 위원 역임
·(현) 산업통상부 ‘범죄예방 환경설계 국가표준화’ 연구책임자
·(현) 경찰청 방범인증제 모형 및 법안 개발 연구책임자 및 자문위원
·경찰청, 지방경찰청, 경찰서 수사 및 방범 부서 근무
·경찰종합학교 생활안전학과 교수
·국립경찰대학 경찰학과 교수
·경찰청 범죄지리 프로파일링 시스템 개발 위원
·건설교통부 VC-10 주공 도시재생사업단 CPTED 분야 위원
·세종시 설계자문위원(도시범죄예방, CPTED)
·정보통신부 UCN 방범지수 개발 자문
·부천시·경찰청 CPTED 합동프로젝트 연구위원
·광교신도시 U-City 설계 자문위원
·한국형사정책연구원 CPTED연구사업 시리즈 공동연구자
·혁신도시 CPTED 지구단위계획 지침 연구책임자
·미국 FBI 아카데미 연수
·미국 NICP, CPTED Professional Training Course 수료
·영국 NPIA, Designing Out Crime Course 수료
·호주 New South Wales, Safer By Design Training Course 참여

저서
·범죄예방론
·안전관리론(Security Management)
·형사사법연구방법론(공역)
·민간보안론(공역)
·비교경찰론(공저)
·비교시큐리티제도론(공저)

연구논문
·효과적인 CPTED를 위한 범죄위험평가의 도구 및 항목
· 주거지역 소규모 보행로의 물리적 환경을 대상으로 한 범죄 위험도 평가 체크리스트에 관한 기초 연구
·주거침입범죄 방지를 위한 방범문 하드웨어의 성능기준 제정에 관한 연구
·방범하드웨어의 침입범죄 저항성능 시험·인증 체계에 관한 모형 연구
·CCTV 관제시스템 통합이 경찰업무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
·WDQ분석을 통한 CCTV의 범죄전이 연구-광명시 사례
·한국의 CPTED 인증체계 발전방안 연구
·CPTED활성화를 위한 범죄영향평가의 법제화 방안: 한국 환경영향평가법과
·호주 환경계획평가법(EPAA)의 비교법적 고찰
·CPTED 설계요소에 대한 공동주택주민의 만족도 인식: CPTED 적용수준별 집단과 거주기간, 범죄예방노력의 교호작용효과
·근거이론에 기초한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PTED) 표준화의 질적 연구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국가표준 KS A 8800의 경찰학적 고찰
·환경설계를통한범죄예방(CPTED)의한국적도입을위한예비적고찰
·한국적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의 제도적 고찰
·가두 방범 CCTV의 과학적 운영 방안: 영국의 CCTV 범죄영향평가를 기초로
·Implication of Section 17 of the Crime and Disorder Act 1998 for the Promotion of “Designing Out Crime”: A Case Study for Portsmouth City(석사 논문)
·Defensible Parking Facilities for High-rise Housing: A Study of South Korea(박사 논문)
·Comparative analysis of Defensible Space in CPTED housing and non-CPTED housing, International Journal of Law, Crime and Justice. (SSCI)
·Measuring the crime displacement and diffusion of benefit effects of open-street CCTV in South Korea, International Journal of Law, Crime and Justice. (SSCI)
·Designing out crime in South Korea: Qualitative analysis of contemporary CPTED-related issues, Asia Pacific Journal of Police & Criminal Justice, Vol. 8, No. 2.
·Security officers and the policing of private space in South Korea: profile, powers and occupational hazards, Policing and Society, Vol. 19, No. 3. (SSCI)

도서소개

『범죄예방 환경설계 CPTED와 범죄과학』은 크게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적 학문경향에 맞추어 국내의 셉테드학회가 CPTED에 대한 학문성을 추구하는 시도를 시작한 현 시점에서 본질적 차원에서 CPTED의 범죄과학적 학문성에 대한 심도 있는 탐색 및 논의를 하고, 실용적 차원에서 국제기준을 거울삼아 보다 체계성 있는 CPTED의 범위와 실체를 제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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