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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당찬 여성 이야기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당찬 여성 이야기

  • 김성범
  • |
  • 미래아이
  • |
  • 2014-10-20 출간
  • |
  • 103페이지
  • |
  • 237 X 265 X 25 mm /746g
  • |
  • ISBN 9788983947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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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여성이 약하고 무능하다고?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여!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는 속담이다. 요즘에는 이를 비틀어 ‘암탉이 울어야 알을 낳는다!는 말이 생기기도 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어디 여자가!’ 하는 의식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이는 옛이야기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야기 속 여성들은 대개 무능력하고 약하거나 중심인물을 받쳐주는 곁다리로 등장한다. 아니면 ‘팥쥐 엄마’처럼 못된 새엄마이거나 ‘뺑덕어멈’처럼 염치없고 포악한 모습이다. 주인공으로 등장해도 가녀리고 소극적인데다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는 존재로 그려질 때가 많다. 하는 일도 주로 옷 깁고 물 긷고 밥하고 빨래하는 등 가사일 중심이다. 학문에 매진하고 나라를 위해 일하면서 무술을 연마하는 남성들의 씩씩하고 용맹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행복한 결말 또한 자기 노력이라기보다는 눈물겨운 인고와 희생의 대가로 힘세고 능력 있는 남성에 의해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옛이야기 속 여성들은 하나같이 누구의 딸, 무슨 부인으로 언급될 뿐 이름조차 없는 경우가 예사다.

당차고 쾌활하고 지혜로운 여성들 이야기
이 책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당찬 여성 이야기』는 이런 여성에 대한 편견과 선입관을 깨고, 남성보다 더 당당하고 적극적이며 지혜로운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마고할미부터 뿌지직 자매에 이르기까지 어른 아이, 늙고 젊은 것과 상관없이 남성들과 어깨를 겨루며 당당히 살아가는 씩씩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과 해학을 바탕으로 펼쳐진다.
첫 이야기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은 마고할미 신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마고할미의 크고 의연한 모습에서 여성은 약하고 소극적이라는 우리의 편견과 관념을 일시에 깨버린다. 두 번째 이야기 <뿌지직 뽕!>은 엉뚱하지만 당차고 발랄한 세 자매 ‘뿌. 지. 직’을 통해 여성의 역할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 알려준다. 세 번째 이야기 <며느리 방귀>는 여자, 그것도 며느리라서 방귀도 맘 놓고 뀔 수 없는 존재가 그 방귀로 도리어 시집에서 인정받고 잘살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와는 좀 다르게 여성이지만 세상 사람들에게 커다란 덕을 베풀어 널리 존경받는 인물이 된 이야기도 들려준다. 네 번째 이야기 <홍장이와 성덕 아가씨>의 홍장은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 머물지 않고, 대륙으로 나아가고 그곳에서 덕을 쌓아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 다섯 번째 이야기 <씩씩하다 바리공주>는 우리에게 익숙한 ‘바리데기 이야기’를 재화한 것으로, 끝없는 희생과 인내의 상징이자 수동적인 여성상인 바리데기를 원본을 최대한 살려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새롭게 살려서 쓴 이야기다. 용기와 모험정신, 부모에 대한 지극한 마음으로 아버지를 구하고 나아가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는 ‘씩씩한’ 바리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처럼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당찬 여성 이야기』는 적극적이며 능동적으로 자기 삶의 주체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묻혀 있던 것을 새롭게 끄집어내어 유쾌하고 발랄하게 들려준다.
당당하고 지혜로우며 씩씩하고 매력적인 여성들을 만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책장을 펼쳐 보자.

내용 소개
*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산신은 수염 허연 할아버지만 있다고? 떽! 마고할미가 들으면 큰일 날 소리! 하늘님의 딸인 마고는 어느 날, 땅 세상을 내려다보다가 아름답고 신비한 지리산 풍경에 홀딱 빠져 버렸어. 그길로 쌩 땅으로 내려왔지. 그러고는 하늘의 기운을 풀어내려 오줌을 콸콸 누고 있는데, 지리산 도사 반야가 본 거라. 둘은 한눈에 반해 혼인을 했지. 딸을 여덟이나 낳고 잘 사는가 싶었는데, 반야가 도를 닦는다면서 산으로 들어갔는데, 마고가 꼬부랑 할미가 되도록 소식이 없네. 반야를 찾아간 마고할미는 바위로 변해가는 반야를 보고 자기도 지리산 산신이 되기로 맘먹었어.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 궁금하면 책을 펼쳐 봐.

* 뿌지직 뽕!

옛날 어떤 마을에 가뭄이 심하게 들었어. 논이고 밭이고 죄다 거북이 등짝같이 쩍쩍 갈라진다 말이지. 마을 촌장이 사람들을 불러 모아 기우제 준비를 하래. 여자들은 몸가짐을 조심하고 제사 지내는데 얼씬도 말라고 했지. 그런데 이 동네에 앙똥스런 세 자매 뿌. 지. 직은 동네를 돌아다니며 제사 지낼 음식에 손을 댔단 말이지. 그 모습을 촌장님한테 딱 걸린 세 자매는 광에 갇히고 말았어. 그 사이 남정네들이 산에 올라가 기우제를 지냈는데, 여전히 비가 오지 않았어. 마을 인심은 흉흉해지고, 여자가 제사 음식에 손을 댄 때문이라며 뿌. 지. 직 세 자매 탓으로 돌리네. 세 자매는 이제 마을에서 쫓겨날 판이야. 세 자매는 어떻게 했을까? 말썽꾸리기지만 명랑하고 지혜로운 뿌.지.직 세 자매를 만나 보자.

* 며느리 방귀

옛날 어느 집에 예쁜 며느리가 있었어. 그런데 시집 온지 얼마 안 돼서 얼굴이 노랗게 뜨더니 비쩍비쩍 말라가는 거야. 시아버지가 물었지. 아가, 어디 아프냐고. 쭈뼛쭈뼛 며느리가 머뭇거리더니 방귀를 못 뀌어서 그런다네. 시아버지가 호탕하게 웃으면서 걱정말고 뀌라고 했지.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며느리가 방귀를 뀌는데, 그 위력이 얼마나 센지 기둥이 흔들흔들 지붕이 들썩들썩, 집이 무너지고 사람이 다치게 생겼어. 놀란 시아버지가 못살겠다며 며느리를 친정으로 돌려보내려고 함께 길을 떠났지. 길을 가다가 어느 비단 장수가 배나무 아래에서 탐스럽게 익은 배를 보면서 군침을 삼키고 있는 걸 보게 돼. 저 배를 먹을 수 있다면 비단을 다 주겠다면서 말이야. 시아버지도 배나무를 보더니 걸음을 멈추고 군침을 삼키고 있네. 며느리가 따 주겠다고 나섰어. 그러고는 정말로 배를 따 주었고 쫓겨나지도 않고 방귀를 뻥뻥 뀌면서 잘 살았대. 며느리는 어떤 방법으로 배를 땄을까? 어떻게 쫓겨나지도 않고 다시 돌아와 맘껏 방귀를 뀌면서 살게 된 걸까? 웃음과 해학이 넘치는 당찬 며느리 이야기야.

* 홍장이와 성덕 아가씨

세상에 이렇게 착한 딸이 있을까? 옛날에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눈 먼 아버지 밑에서 젖동냥으로 자란 홍장이란 아이가 있었어. 그런데도 어찌나 효녀인지 그 소문이 멀리 중국에까지 알려질 정도였대. 하루는 아버지와 길을 가는데, 웬 스님이, 어젯밤 꿈에 부처님이 나타나 장님을 만나게 되면 시주를 받게 될 것이다 이랬다며 아버지더러 시주를 하래. 하나 있는 자식도 제대로 먹이지도 입히지도 못하는 신세인 장님이 무슨 시주냐고 하니, 홍장을 시주하면 된다는 거야. 그렇게 홍장은 스님을 따라 산 넘고 물 건너 바다까지 가게 되었지. 그때 마침 화려한 중국 배가 들어왔는데, 홍장을 보더니 절을 하고는 자기 나라에 가서 황후가 되어 달라고 간청하네. 그길로 홍장은 중국으로 가서 황후가 되었고, 그곳 사람들을 마음을 다해 보살폈어. 사람들이 홍장을 칭찬하며 우러렀지. 그렇지만 홍장은 자나 깨나 아버지 걱정이야. 그 마음을 담아 매일 기도하던 보살상을 고향 바다로 띄워 보냈지. 보살상은 어찌 됐을까? 아버지는 혼자 무사했을까? 부처에 대한 믿음과 효성이 만들어낸 감동적인 이야기가 군더더기 없이 펼쳐져. 참, <심청 이야기>와 비교해서 읽어보면 색다른 체험이 될 거야.

* 씩씩하다 바리공주

‘바리데기 이야기’ 잘 알고 있지? 일곱째도 딸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아버지한테 버림받고 온갖 고생을 하다가 그것을 모두 이겨내고 자기를 버린 아버지를 살려낸 이야기 말이야. <씩씩하다 바리공주>는 바로 그 ‘바리데기 이야기’야. 하지만 진짜 바리데기 이야기는 고생과 희생으로 아버지를 살려내는 게 다가 아니야. 바리데기 이야기를 읽으면서 궁금하지 않았니? 바리데기는 왜 자기를 버린 부모를 위해 그 고행의 길을 군말 없이 가는지, 바리데기가 수행해야 했던 일들이 뜻하는 것은 무엇인지 같은 것들 말이야. 바리데기는 마고할미처럼 신이 돼. 오구신이 되어 영혼을 좋은 곳으로 안내하는 일을 하거든. 바리가 낳은 세 아들은 저승의 열대왕이 되었고 말이야. 우리가 알지 못했거나 일방적으로 여성의 희생만을 강조하는 이야기로 잘못 알려진 바리데기 이야기를 제대로 알게 되는 기회가 될 거야.

저자소개

저자 김성범은 제3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섬진강 도깨비 마을에서 촌장 노릇을 하며 어린이들과 함께 노래를 짓고, 부르고, 인형극을 하는데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장편 동화 『뻔뻔한 칭찬통장』, 『숨 쉬는 책, 무익조』, 『도깨비살』, 『비밀로 가득 찬 세상』 등이 있으며, 그밖에 인문 교양서적 『도깨비를 찾아라!』와 동시집 『호랑이는 내가 맛있대!』 및 창작 동요 음반 『섬진강, 도깨비마을』 , 『김성범 창작요들 동요집』 등이 있습니다. 그림책 『책이 꼼지락 꼼지락』은 초등 국어 2-가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도서소개

여성도 당차고 용감하다!

옛이야기 속 여성은 누군가의 딸이거나 누구의 부인으로 칭하면서 이름조차 없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약하고 무능한 것이 여성이며, 행복한 결말은 능력 있는 남성에 의해 구원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당찬 여성 이야기』는 그런 편견어린 시선을 당당하게 깨부수고 지혜로운 여성들을 그려낸 이야기입니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역시 자기 삶의 주체로서 적극적이며 능동적으로 살아갔다는 사실을 유쾌하게 담아냈습니다.

마고할미 신화를 바탕으로 한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엉뚱하지만 당차고 발랄한 세 재매를 통해 여성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뿌지직 뿡!》, 며느리가 방귀 때문에 시집에서 인정받고 잘살게 되는 과정을 담은 《며느리 방귀》, 홍장이 대륙으로 나아가 그곳에서 덕을 쌓아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장이와 성덕 아가씨》, 인내와 상징인 바리데기 원본을 최대한 살려 주체적이며 적극적인 모습을 새롭게 만들어낸 《씩씩하다 바리공주》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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