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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강에 띄우는 엽서

긴강에 띄우는 엽서

  • 김향남 , 정란희, 하주자, 안현수, 문창연, 이종록, 김명선, 류향순, 김미정, 백승현,
  • |
  • 스마트비즈니스
  • |
  • 2015-02-05 출간
  • |
  • 164페이지
  • |
  • ISBN 979118502108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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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격려사∥서림문학 창간에 뜻을 함께하며

서봉의 숲, 비상하는 학처럼
- 이향아(전 호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시인)
글의 인연으로 얻은 축복이 계속되기를
- 정주환(전 호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수필가)
세월이 가도 청춘의 꿈은 영원합니다
- 국효문(전 호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시인)

인사말∥서림문학 창간에 뜻을 함께하며
‘문학’에게 감사를
- 김향남(서림문학 회장, 수필가)

서림문학 - 詩

정란희 : 항아리/ 여름 한나절/ 내 나이 서른아홉 살/ 참 좋겠다/ 가을산을 오르다
하주자 : 뒤꼍이 붉다/ 연흔/ 적막을 옮기다/ 보름고망/ 오천항의 공무도하가/ 죽방렴
안현수 : 내 기도는/ 고해/ 담쟁이/ 추모예배/ 빨래를 널며
문창연 : 성야/ 영산을 지나며/ 오감도/ 손 우산/ 전기구이 통닭/ 비와 엽서
이종록 : 어머님의 가르침 1/ 어머님의 가르침 2/ 내소사 가는 길/ 아, 엄마!
김명선 : 소식/ 불꽃놀이/ 불면 속의 해/ 미완의 사랑/ 천사의 나팔꽃으로 핀다면

서림문학 - 隨筆

김향남 : ☆을 훔치다/ 내 친구 李子/ 헤드라이트
류향순 : 나무가 쓴 편지/ 자유와 불안
김미정 : 경선 씨 가리지 세일/ 진선 씨 과외비/ 중국 유학생 치치/ 일요일 외출
백승현 : 나 죽어 무슨 새 될까?/ 나는 한 번도 밥 사먹은 적 없네

서림문학 - 短篇小說
김형종 : 얼음 창고

도서소개

[긴 강에 띄우는 엽서]는 30여년 전에 호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이들이 모여 엮은 동인지이다. 책에는 시인이 되고, 소설가가 되고, 수필가가 되어 한 자리에 만난 국어국문학과 동문들이 각자의 소질대로 담아내었다.
서림문학
창 간 호
2015년 봄

과거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까지
‘문학으로 그린
우리들 삶의 민낯들!’

호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가 생긴 1982년도 입학한 제1회 졸업생부터 참여한 서림문학 구성원들은 재학 시절부터 《아카사니》 문학동아리의 회원이었고 혹은 《이삭문학회》의 회원이었습니다. 이들이 끊임없이 문학의 불씨를 간직하고 스스로 움을 틔워 이렇게 훌륭히 개화한 것을 보면서, 문학의 생명본능발생설을 재확인하게 됩니다.
문학은 살아 숨 쉬는 자들의 존재확인 행위입니다. 거기에는 아무런 실리적 타산도 개입될 수 없고 오로지 순수한 표현만이 있을 뿐입니다. 지금 우리는 그동안 공연히 긴 시간을 침묵 속에 허송했음을 후회합니다.
서림문학은 과거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까지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우정, 우리들의 관계를 싣고 출발하게 될 것입니다. 의미 있는 이 항해가 순조롭게 목적지에 기항하기를 진실을 모아 기도합니다.
- 격려사에서(이향아 시인, 전 호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문학’에게 감사를
- 김향남(서림문학 회장, 수필가)

지난여름, 이향아 교수님을 비롯한 몇 명의 제자들이 모였습니다. 그날은 광복절이라 나라의 경축일이기도 했고,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는 방한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세월호’라는 저 잔인한 4월의 충격 속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암울한 날들의 연속이기도 했습니다.
온 나라가 이래저래 들썩이는 가운데 광주의 한 호숫가에서는 작고 고요한, 그러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큰 너울이 일었습니다. 문학에 뜻을 두고 한 울타리에 모여들었던 동문들이 참으로 오랜 시간을 건너와 비로소 다시 만나게 된 것입니다.
만나고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몇 배나 더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만남은 전혀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함께 공부했던 동기도 있고 처음 만나는 후배들도 있었지만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져서 마치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했습니다. 지연이니 학연이니 해서 우리 사회의 병폐로 인식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해타산에 능한 위정자들의 것일 뿐, 우리에게는 아름다운 만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다만 문학을 사랑해서 함께한 사람들일 뿐이니까요. 그렇게 《서림문학회》가 탄생했습니다.
이제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시도 있고, 소설도 있고, 수필도 있습니다. 시인이 되고, 소설가가 되고, 수필가가 되어 한 자리에 만난 국어국문학과 동문들이 각자의 소질대로 담아낸 최초의 문집입니다. 문자로 정착된 이 문집에는 그러므로 말 대신 글자로 표현된 우리네의 삶의 무늬, 때론 굳고 때론 무른 삶의 결들이 아로 새겨져 있습니다.
새삼 ‘문학’에게 감사합니다. 문학이 아니었다면 이런 만남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사이에는 이미 진한 우정이 깃들어 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모두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의 인연으로 얻은 축복이 계속되기를
- 정주환(전 호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수필가)

세상이 혼미스럽다. 저잣거리엔 담론이 홍수를 이룬다. 이런 저런 말에 귀 기울이다 보면 정작 나 자신의 정체성이 흔들리게 된다. 개중에는 자기 자신도 모르면서 감정에 휘말려 떠들어 대는 사람도 있고 어떤 이는 속임수로 상대를 침을 튀기며 칭찬하는 무리도 있다.
이런 삶에서 벗어나는 일은 자신을 성찰하고 고전을 접하는 일이다. 여기에 글을 쓴다는 것은 기품을 갖추는 일이다. 글을 쓰기 위해 서 감미로운 햇살에 몸을 맡기고 침잠의 시간을 갖는다. 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다. 침잠의 시간이 흐르다보면 내 마음속의 기심機心이 일어난다. 기심은 분별하고 헤아리는 마음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물의 이치와 상응하게 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마음의 치유이기도 하다. 글과 사람이 이원화되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글이 내가 되고 내 삶이 글이 되어야 한다. 나와 글이 일원화될 때 맛있는 인간으로 승화된다. 거짓과 티끌이 많은 삶, 허물에 물들여 있는 자신의 삶을 깨닫는 것이 글쓰기의 보람이다.
언어라는 것은 불완전하다. 한 언어가 탄생될 때 환경과 장소, 상대방과의 감정 거리와 관계성을 갖게 된다. 그런데 그것을 몇 자의 문자로 전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불완전한 도구로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글이다.
그래서 공자는 “글은 말을 다하지 못하고, 말은 뜻을 다하지 못한다.”고 했다. 염화시중拈華示衆의 미소가 바로 그런 것이다. 진리는 언제나 언어를 초월하고 깨달음은 언어의 벽을 허물어 낸다. 그것이 입상 진의立像盡意다. 말로 참 뜻을 전할 수 없기에 상像을 통해서 참뜻을 전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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