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잘 하는 사람은 연습 방법이 다르다.
왜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은 쉽게 다른 언어도 잘 하게 될까? 해답은 매우 간단한 연습 방법의 차이에 있다. 쉬운 예문을 목표로 반복해서 말하기. 이 때 주의할 점은 본인이 생각할 때 ‘약간 지나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충분히 연습해 주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쉽게 잊혀져버리기 때문. 사실 하나의 예문을 충분하게 연습하기는 쉽다. 여러 개의 예문을 대충 연습하고 적당히 넘어가는 것에 비해서 말이다. 다시 말하자면 처음 보는 예문을 연습하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익숙한 예문을, 완벽하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반복해서 연습하는 편이 훨씬 에너지가 적게 든다는 뜻이다. 이 책은 독자들의 ‘대충 연습하기’ 습관을 확실하게 바꿔줄 수 있는 친절한, 그러나 매우 냉혹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과연 독자들이 이 책의 의도대로 움직여 줄 것인가? 이것이 이 책을 만드는 내내 가장 큰 질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비싼 비용을 내고 헬스 트레이너에게 자신의 몸을 만들어주길 부탁합니다. 하지만 정작 헬스 트레이너로부터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은 “자! 힘내시고 세 번만 더!” 하는 식의 말이죠. 사실 영어 선생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선생님일수록 자신이 많은 말을 하기 보다는 학생들에게 더 많이 말을 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트레이너의 역할을 책이 대신해줄 수 있다면 정말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고민한 것이 ‘시간을 재는 연습’이었습니다. 물론 독자 여러분께 트레이너와 시계를 선물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매번 마음을 다잡고 ‘주어진 시간 내에 말해보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하지만 기껏 종이에 적혀있는 시간 재기 목표에 어떤 무게와 권위가 있을까요? 여러분이 스스로 도전을 결심하기 전에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