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나미 료의 소설 『성검과 사도의 반역자』 제1권. 어느 날, 수업이 끝나고 1학년생인 야구모 류는 클래스메이트인 나나미 유키로부터 이런 제안을 받게 된다. "류, 오늘 밤 나하고 몰래 학교 수영장에 들어가 보지 않을래?". 이능력자들이 모인 카미시로 학원은 현재, 역대 최강이라는 학생회장에 의해 봉쇄되어 학생들은 학원 부지 내에 감금되어 있었다. 자유를 되찾기 위해서는 '듀얼(결투)'을 통해 다섯 명의 게임 마스터(지배자)를 쓰러트려야만 하고, 브레이브(용사)라고 불리는 일부 저항하는 학생들이 있긴 했지만 가진 능력이 반경 3m 이내에 분신을 만들어내는 능력뿐이라 전투와는 인연이 없었던 류는 대부분의 학생들과 같은 옵서버(관찰자)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그날 밤 류가 학교 건물에서 한 자루의 검을 손에 넣게 되면서 학원의 세력도는 일변, 류는 리버레이터(반역자)로서 일어서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