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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의무

어른의 의무

  • 야마다 레이지
  • |
  • 북스톤
  • |
  • 2017-04-15 출간
  • |
  • 216페이지
  • |
  • 142 X 203 X 23 mm /333g
  • |
  • ISBN 9791187289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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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불평하지 않는다.
잘난 척하지 않는다.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이제 우리는 할 일 다했어”라고 손 놓기 전에,
나이 들수록 잊지 말아야 할 ‘어른의 의무’

왜 후배의 의무와 선배의 권리는 있는데
‘어른의 의무’는 없을까?


“평소 마음으로 존경하고 있습니다.”
부하직원이나 후배, 혹은 나이 어린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듣는 이는 몇이나 될까? 지하철과 버스에 노약자 배려석이 따로 마련될 만큼 장유유서(長幼有序) 문화가 뿌리 깊은 사회이지만, 인사치레가 아니라 마음으로 윗사람을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
오랫동안 연장자는 절대적으로 ‘훌륭한’ 존재였다. 나이 어린 사람들은 연장자를 존경하는 것이 당연했고, 연장자 또한 어른으로서 ‘어른답게’ 행동하고자 노력했다. 젊은 사람은 어른들을 롤모델로 삼으며 인생의 어려운 질문을 풀어갔고, 어른들은 후배들과 삶의 지혜를 나누며 ‘자신의 삶을 인정받는’ 기쁨을 누렸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런 상호작용은 사라지고 서로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손윗사람은 아랫사람을 어수룩하고 예의 없다며 혀를 차기 일쑤고, 젊은이들은 나이 많은 사람을 ‘꼰대’라 비웃는다. 한국 사회에서 세대 간의 갈등이 이처럼 심한 적이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다.
이는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닐 터. 이 책의 저자 야마다 레이지는 일본 사회에서 부모와 선배, 선생님 같은 연장자들이 존경받지 못하게 된 지 오래라고 말한다. 젊은이들이 겉으로는 윗사람을 존경하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내심 우습게 보거나 귀찮게 여기며 상대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은 어른들이 왜 존경받으려고만 하고 어른으로서의 의무는 다하지 않느냐고 항변한다.

불평하지 않고, 잘난 척하지 않고, 언제나 기분 좋은 어른…
멋지게 나이 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권리이자 의무다


저자는 10여 년간 작가, 의사, 작곡가, 안무가 등 ‘성공한 인생’이라고 인정받는 유명인 200여 명을 만나 ‘인간은 왜 사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졌다. 그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저자는 마음으로 존경할 만한 어른들의 공통점을 찾게 되었다. 바로 ‘잘난 척하지 않고, 자기보다 어린 사람을 우습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젊은 세대와 소통하면서 그들이 기성세대를 불신하는 이유 또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불평하는 어른, 잘난 척하는 어른, 항상 무엇엔가 화가 나 있는 어른….
저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로 어른들이 고쳐야 할 의무 3가지를 제시한다. ‘청년의 의무’가 아니라 ‘어른의 의무’인 이유는 분명하다. 연장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마음을 갖고 싶어도, 현실은 젊은이들에게 너무 가혹하다. 대학을 졸업해도 안정적인 정규직은 꿈도 꾸지 못하게 됐다. 간신히 취업에 성공했더니 악덕기업인 경우도 많고,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 해도 야근수당 같은 것은 주지 않는 것을 당연시한다. 현실에 치여 하루하루 살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면 이미 열정도 끈기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무엇보다 상사나 선배들의 무기력하고 무례한 모습에 희망을 빼앗긴다.
물론 힘든 인생을 살아온 연장자들의 눈에는 젊은 세대의 어리광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제대로 노력도 하지 않는 젊은이들에게 줄 ‘어른의 의무’ 따위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어른이 먼저 바뀌어야 하는 이유는, 어른에게는 ‘기득권’이 있기 때문이다. 경험도 인맥도 재력도 모두 가지고 있는 연장자가 진심으로 변화하겠다는 각오로 행동에 옮긴다면, 이 세상을 최단기간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인간은 언젠가는 반드시 누군가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이 된다. 그때를 대비해 어른의 의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는다면 고립된 노년, 불행한 인생을 향해 달려가게 된다. 그러니 어른을 무시하는 젊은 세대를 비난하기 전에, 이 책과 함께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고 살피는 시간을 가지면 어떻겠는가. 지금의 작은 성찰은 개인의 고독한 미래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세대 간의 견고한 벽을 허무는 사회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예전에 지바 현의 해녀를 취재했을 때의 일입니다.
해녀들은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 불가에 둘러앉아 각자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거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했습니다.
바다는 위험한 세계입니다. 마음속에 응어리진 답답한 감정이 있으면 집중을 못하고, 이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집니다. 때문에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마음속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사람들 앞에 모두 꺼내놓고, 나쁜 기분을 좋은 기분으로 바꾼 후 물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사람을 만나는 모든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지혜 아닐까요?
집에서까지 자기감정을 억누르며 무리해서 밝게 행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만날 때에는 ‘지금의 기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자기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극장에서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분이 좋지 않아도 정말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만 그런 감정을 드러냅니다. 문제는 ‘나는 나이도 많고 지위도 높으니 괜찮다’며 직원 앞에서 함부로 기분을 드러내는 경우입니다. ‘나는 지금 기분이 정말 나쁘다’는 언행으로 주위를 최악의 분위기로 만드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아직 ‘젖먹이’인 셈입니다.
‘사람을 만날 때는 언제나 웃는 얼굴로’는 불가능한 슬로건처럼 들릴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플 때도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기분 나쁜 태도로 다른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면 안 된다’고 의식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주위의 반응은 달라집니다. 그런 마음만 있으면 괜찮습니다.
- 5장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저는 그렇게 원대한 꿈은 꾸지 않습니다.”
“집은 보통 정도면 됩니다. 자동차는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젊은이들을 일본에서는 흔히 ‘사토리 세대’라고도 부릅니다. 이들을 보며 “젊은 나이에 벌써 나약해서야…” 하며 혀를 끌끌 차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퍼지기 시작한 ‘아이는 당연히 원대한 꿈을 가져야 한다’는 관점에서 젊은이를 바라보고, 자신은 젊었을 때 야망이 있었고 나름대로 꿈을 이뤘다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물론 젊은 사람들 중에도 야망을 품은 이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불안정하고 불온한 시대에는 연장자의 어설픈 야망이 젊은 세대에게 ‘허풍’으로 들리기 십상입니다. 심하게 말하면 자기 입장을 내세워서 나라의 빚만 늘리고 제멋대로 요구하는 ‘민폐 집단’으로 보여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나름의 이노베이션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젊은이를 ‘사토리(得道)’ 따위로 한가하게 부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젊은이들 또한 나름의 기준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은 현실을 마주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서 ‘자동차는 필요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뿐입니다. 그 대신 윗세대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도전에 돈을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음악을 좋아해서 계속 밴드활동을 하고 있는 제 친구는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밴드를 그만두는 사람이 예전보다 줄었다고 했습니다. 밴드활동을 위해 자동차를 포기하거나, 외곽에 있는 낡은 주택을 싸게 빌려서 라이브 공연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딱히 세계 제일이 되려는 열망이나 부자가 되려는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음악을 하기 위해 ‘필요 없는 것’을 포기한 것뿐입니다.
야망을 안고 상경해, 감당할 수 없는 욕망(꿈)을 충족시키고자 기꺼이 싸웠던 시대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시대가 그런 삶의 방식을 환영했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입니다. 그때에는 아이들도 많고, 경제도 성장하고 있고, 발생하는 문제도 대부분 해결 가능한 수준의 것들이었습니다.
지금은 모든 조건이 변했습니다. 그런데도 과거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것은 오히려 연장자들이 아닐까요?
- 7장 ‘지금 젊은이들은 꿈을 잃었는가?’

취업난, 저출산, 결혼 기피, 이용하는 디바이스, 정치문제, 환경문제, 교육문제 등 많은 것들을 본인과 상관없다며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취급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지만 세상 어떤 문제도 본인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연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이미 정규직이고 자식도 없으니 취업난은 나와 인연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나 취업률이 낮다는 것은 곧 1시간도 일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이들에게 지급하는 실업급여가 늘어나면 국가 전체적으로 당연히 마이너스가 됩니다.
또한 저출산으로 미래의 부담을 감당해줄 젊은이들이 줄어든다면, 본인들이 의지하는 연금도 당연히 없어집니다.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다 해도, 물가가 올라가고 치안이 악화되면 고령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없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정치, 환경, 교육문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직결되는 사안입니다. 그것을 ‘자신의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악취 나는 것에 뚜껑을 덮고 그저 모른 척하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세상사에 대해 ‘나와는 상관없다’는 벽을 세우고 사고를 정지시키는 것, 이는 곧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끊고 ‘오프라인 노인’이 된다는 뜻 아닐까요?
- 8장 ‘‘어른의 노력’이 모든 것을 바꾼다’

저자소개

저자 야마다 레이지(山田玲司)는 196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0세 무렵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를 접한 후 그를 동경해 만화가의 꿈을 꾸었고, 20세에 만화가로 데뷔했다. 주요 작품으로 《B 버진》, 《제브라맨》, 《절망에 잘 듣는 약》, 주요 저서에 《비속의 재능》, 《편한 질문》 등이 있다. 작품에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의 UCC 동영상 사이트인 ‘니코니코 동화’에 매주 〈야마다 레이지의 영선데이〉(ch.nicovideo.jp/yamadareiji)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도서소개

오랫동안 연장자는 절대적으로 ‘훌륭한’ 존재였다. 나이 어린 사람들은 연장자를 존경하는 것이 당연했고, 연장자 또한 어른으로서 ‘어른답게’ 행동하고자 노력했다. 젊은 사람은 어른들을 롤모델로 삼으며 인생의 어려운 질문을 풀어갔고, 어른들은 후배들과 삶의 지혜를 나누며 ‘자신의 삶을 인정받는’ 기쁨을 누렸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런 상호작용은 사라지고 서로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저자 야마다 레이지는 일본 사회에서 부모와 선배, 선생님 같은 연장자들이 존경받지 못하게 된 지 오래라고 말한다. 젊은이들이 겉으로는 윗사람을 존경하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내심 우습게 보거나 귀찮게 여기며 상대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은 어른들이 왜 존경받으려고만 하고 어른으로서의 의무는 다하지 않느냐고 항변한다.

저자는 10여 년간 작가, 의사, 작곡가, 안무가 등 ‘성공한 인생’이라고 인정받는 유명인 200여 명을 만나 ‘인간은 왜 사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졌다. 그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저자는 마음으로 존경할 만한 어른들의 공통점을 찾게 되었다. 바로 ‘잘난 척하지 않고, 자기보다 어린 사람을 우습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젊은 세대와 소통하면서 그들이 기성세대를 불신하는 이유 또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불평하는 어른, 잘난 척하는 어른, 항상 무엇엔가 화가 나 있는 어른…. 저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로 어른들이 고쳐야 할 의무 3가지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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