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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때부터 서툴렀다 1

날 때부터 서툴렀다 1

  • Abe Yaro
  • |
  • 미우
  • |
  • 2016-05-31 출간
  • |
  • 148페이지
  • |
  • 149 X 210 X 10 mm /228g
  • |
  • ISBN 979113342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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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거울 앞에 선 내 모습은
데칼코마니마냥 아버지와 닮았다


가끔 거울 앞에 서면 오만가지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현재의 곤궁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독백을 하거나, 세월이 피부 겹겹이 쌓여가는 현실을 고개를 돌려가며 부정하기도 한다. 그러곤 찬찬히 스스로의 얼굴을 구석구석 살피다, 마지막엔 ‘씨 도둑질은 못한다’라는 옛날 사람들의 말을 곱씹으며 아버지와 닮은 내 모습에 피식 입언저리가 올라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렇다. 우린 그 누군가의 자식이고, 좋든 싫든 간에 유전자를 물려준 아버지(어머니)의 영향을 유년기에 받고 살아온 존재인 것이다. 《날 때부터 서툴렀다》는 이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지금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아들이 담담히 아버지와의 추억을 반추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작품이다.

《심야식당》의 원점이 되는 자전 코믹에세이
옛날 아버지와의 추억이 오늘 나와 이어진다


베스트셀러《심야식당》의 저자 ‘아베 야로’ 작가는 광고회사를 다니면서도 만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볼혹의 나이에 만화가로 데뷔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아직 젊었던 시절 2평 남짓한 좁은 방에서 감기로 누워 있을 때, 일에 대한 서툰 처세술과 요령 없이 먼 길로만 돌아온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며 ‘날 때부터 서툴렀다’라는 한 문장을 떠올린다. 이 글귀를 계속 읊조리다가 고3 때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가 이 글귀에 딱 맞는 사내였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아버지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고자 취업 후 5년 동안 중단했던 만화 작업을 다시 시작한다.《날 때부터 서툴렀다》작업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심야식당》은 태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날 때부터 서툴렀다》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5살짜리 아들에게 좋은 것을 준다며 주먹방귀를 날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유행가를 아들에게 가르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TV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멋진 배역에 스스로를 대입시켜 약간의 거드름을 피우기도 하지만, 어느새 시큰둥해지며 현실의 자신을 냉철하게 자각한다. 또한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지만, 천연덕스럽게 밥을 먹으며 ‘나 다른 일을 하기로 했어’ 라고 선언을 하고 새로운 일을 위해 수행(?) 길을 떠나기도 한다. 물론, 그런 일이 가능했던 건 묵묵히 가사를 맡은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세 식구 살림은 내가 하는 재봉일로 어떻게 해볼게요. 걱정할 것 없어요” 작가의 어머니는 새로운 꿈을 ?아 떠나고자 하는 아버지에게 눈 하나 까닥하지 않고 대장부(大丈夫)의 화신처럼 담담하게 아버지의 폭탄 발언을 물 흐르듯이 넘겨버린다.

지금 30~50대의 가장은 언강생심 꿈에도 못 꿀(?) 이야기와 상황이지만, 그들의 부모 세대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산업전사로 경제 부흥기를 이끈다는 자부심과 포부가 하늘을 찌른 시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는 법.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전사에게 부족한 것이 있었으니, 타인과의 소통이 그것이다. 항상 주역만 맡아 본 배우는 주변 배역들을 고충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 주인공이 하는 말은 곧 법이 되고 한 가정의 진리가 되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가 ‘아버지’란 단어를 떠올리면서 느끼는 애증은 다 이유가 있는 상황이었다고 할까?

다시 돌아와 거울 앞에 선 아버지와 나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와 천둥이 그렇게 운 것처럼, 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에는 대화와 표현이 서툴고 야단법석을 쳤던 아버지란 존재가 있었다. 두발 자전거를 태우기 위해 엄격하고 화난 표정으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던 아버지의 마음속에는, 거친 세상에서 처음으로 홀로서기를 하는 자식에 대한 걱정과 기대감이 함께 있었을 것이다. 그저 웃으며 대화하고, 격려하는 법에 서툴렀을 뿐이라고 아버지 나이가 되었을 때야 어렴풋하게 느낄 뿐이다.

《날 때부터 서툴렀다》는 모든 서툰 아버지를 이해하는 치료약이다. 아버지란 단어 앞에서 몸서리 쳐질 정도로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 이제는 볼 수 없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사람, 장난기가 많고 다정다감했던 아버지를 회상하는 사람들에게 서툴렀지만 내게 힘을 줬던 ‘아버지’를 추억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심야식당》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작가 특유의 단순하면서 함축적인 스토리텔링이 가득 담긴 이 책에 더욱 환호할 것이다. 작가와 아버지가 ‘심야식당’에서 교차하는 모습도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의 서툰 아버지들은 자나 깨나 자식들을 ‘응원’하는 존재이다. 그 표현 방식이 항상 서투르지만….

저자소개

저자 Abe Yaro는 1963년 고치현 나카무라시 출생. 불혹의 나이에 제53회 소학관 신인코믹대상에서《야마모토 귀 파주는 가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만화가로 데뷔. 작가의 연륜과 생활의 멋이 느껴지는 연재 데뷔작《심야식당》을 통해 쓸쓸한 현대인의 마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도서소개

심야식당의 저자 '아베 야로'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낸 책.

베스트셀러《심야식당》의 저자 ‘아베 야로’ 의 자전 코믹에세이『날 때부터 서툴렀다』제1권. ‘아베 야로’ 작가는 광고회사를 다니면서도 만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볼혹의 나이에 만화가로 데뷔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아직 젊었던 시절 2평 남짓한 좁은 방에서 감기로 누워 있을 때, 일에 대한 서툰 처세술과 요령 없이 먼 길로만 돌아온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며 ‘날 때부터 서툴렀다’라는 한 문장을 떠올린다.

《날 때부터 서툴렀다》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5살짜리 아들에게 좋은 것을 준다며 주먹방귀를 날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유행가를 아들에게 가르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TV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멋진 배역에 스스로를 대입시켜 약간의 거드름을 피우기도 하지만, 어느새 시큰둥해지며 현실의 자신을 냉철하게 자각한다. 또한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지만, 천연덕스럽게 밥을 먹으며 ‘나 다른 일을 하기로 했어’ 라고 선언을 하고 새로운 일을 위해 수행(?) 길을 떠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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