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 집에서 시작된 엉뚱한 상상!
짓다 만 다리 모퉁이 집에 사는 소녀의 성장통을 그린 소설 『사람을 구하는 모퉁이 집』. 벨기에 작가 도 판 란스트의 대표작으로, 힘든 환경 속에서 상상의 힘을 빌려 성장해 가는 열다섯 살 소녀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혼란스럽고 답답한 현실, 소녀가 기댈 것은 상상 뿐이다. 상상 속에서 끊어진 다리는 건너편으로 이어지고, 아빠는 능력과 패기에 넘치고, 엄마는 다정다감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은 그녀만을 바라본다. 이렇게 소녀의 현실과 상상이 빚어낸 이야기가 한 편의 연극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또한 성, 첫사랑, 가족, 우정, 정체성, 꿈, 희망 등 십대 청소년들의 고민을 유쾌하고 엉뚱한 인물들을 통해 다루었다. 독특한 소재와 연극적인 느낌, 통통 튀는 대화와 냉소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유머가 돋보인다.
☞ 수상내역
- 2007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수상
- 2004년 벨기에 크노케 하이스트 상 수상